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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소리를 부르는 딸

천개의바람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2-07-30 16:08:10

밑에 글 보니 엄마의 잔소리때문에 미치겠다는 성인인 딸의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잔소리들어서 좋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잔소리와 바른 습관을 잡기 위한 훈육의 경계는 무엇이며 팁은 뭔가요?

IP : 211.114.xxx.7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0 4:14 PM (211.171.xxx.156)

    걱정이구만요, 초등 5학년이 저렇게 자기 Control이 안되어서 커서는 여러가지 닥치는 문제가 올듯해요

  • 2. 저기
    '12.7.30 4:15 PM (112.173.xxx.27)

    원글님 따님이잖아요.
    남의 자식이 그러는거 보면 가정교육 운운하게 되지 않을까요?
    단순히 말로만 훈계하는게 아니라 실질적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듯 싶어요
    관심받고싶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 3. 천개의바람
    '12.7.30 4:21 PM (211.114.xxx.74)

    실질적인 개선의 노력,팁을 얻고 싶어서 글 올린거예요.호소도 해보고 혼내기도 해봤어요.다른 부분에서는 인지력은 보통이상이구 머리도 좋아요.단지 칠칠맞다고 해야 하나 야무지지 못해서 그런거지요.그런 부분을 어떻게 아이 맘상하지 않게 개선해야하나 해서 글올린거랍니다.자꾸 잔소리하다 보니 애가 듣는것같지도않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같아서요.

  • 4. 천개의바람
    '12.7.30 4:37 PM (211.114.xxx.74)

    그럼 그냥 나두고 부모의 마음을 비워야하는거네요 윗님 따님 꼭 마음의 병 고치길 기도할께요

  • 5.
    '12.7.30 4:37 PM (112.173.xxx.27)

    님이 적으신걸 보니 단순히 칠칠맞다고 말하긴 힘든것같은데.. 훈육이란건 꾸준히 그리고 일관성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제는 봐주고 오늘은 화내고 내일은 달래고 이러면 아이도 헷갈려요. 멀쩡한 아이인데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다면 말하는 방법이 잘못된거죠..

  • 6. 천개의바람
    '12.7.30 4:40 PM (211.114.xxx.74)

    잔소리가 심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이 됩니다.잔소리말고 훈육을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는 그 경계를 모르겠습니다.제 경험담님처럼 정말 울아이가 타고 나길 그렇게 타고 났다면 바꿀 수 없는 부분은 받아들여야 하나 사실 고민도 됩니다.

  • 7.
    '12.7.30 4:47 PM (112.173.xxx.27)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정말 타고나길 칠칠맞게 타고난건지 아니면 어떤 요인이 있는건지 어머니께서 모르겠다 하신다면..
    일단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고 개선이 불가능하면 받아들이시는게 방법인거같네요

  • 8. ...
    '12.7.30 4:51 PM (211.171.xxx.156)

    자기관리를 잘 못하면 커서도 조직사회에 가서 적응하기도 어렵고 결혼하기도 어렵습니다. EBS 달라졌어도

    그런곳에 상담 요청하여 고쳐보심이....

  • 9. 천개의바람
    '12.7.30 4:53 PM (211.114.xxx.74)

    흠님 제가 모르겠다고 한건 아이의 상태를 모르겠다고 한게 아니라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한것입니다.이런 부분의 전문가라함은 어떤 전문가를 말하시는 건지

  • 10. 한명추가
    '12.7.30 5:13 PM (221.162.xxx.139)

    우리중2딸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잔소리 하기싫은데 미치겠습니다
    오늘 방청소를 하러 들어갔다 또 울컥 했습니다
    제발 니가 쓰는 책상만이라도 정리해라 수없이 말하지만 듣질 않습니다 ㅠㅠ
    공부도 못하고 생활습관도 엉망이고
    저도 울고싶습니다

  • 11. 폴링인82
    '12.7.30 5:19 PM (110.70.xxx.142) - 삭제된댓글

    과자먹을때 먹는 자리를 지정해주구요.
    그외에 자리에서 먹고 흘릴시는 스스로 청소 및 뒤처리를 하게 하구요.
    그래도 안되면 휴대폰사용금지 하루나 이틀로 대응할 거 같아요.
    물론 충분히 대화로 협의하구요.
    쇼파에 앉을 때는 똑같이 대응해서 아픔을 주거나
    같은행동으로 본인 행동을 돌아보게 해 줄 거 같아요.

  • 12. 음..
    '12.7.30 5:21 PM (121.168.xxx.23) - 삭제된댓글

    망설이다 답글 답니다.
    엄마가 아이 키우면서 정말 이상하다..싶으면 뭔가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주의력 결핍을 의심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소아, 청소년 클리닉에서 상담하시고 검사를 해보시면 문제와 해결방법이 보일 것 같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할 수 있다면.. 두려워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지요.
    단순히 정리정돈이 되지 않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 13. 이어서..
    '12.7.30 5:26 PM (121.168.xxx.23) - 삭제된댓글

    주의력 결핍이라면
    아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거나 반항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능이 좀 떨어지는 것 뿐이니.. 아이 탓이 아니지요.
    서로 너무 고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생 문제.. 계속되는 잔소리.. 이런 것들이 아이의 자존감과 또래와의 사귐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은 단순한 문제 이지만 오래 방치할 수록 복합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14. Kk
    '12.7.30 5:52 PM (211.234.xxx.17)

    저도 주의력결핍 한표요. 또 이 소리네 하실 분
    계시겠지만 생각보다 흔하고 꼭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도 주의력 결핍
    장애인 사람들 많고 지금 좋은 대학 다니는 아이들
    중에도 주의력 결핍으로 약 복용한 아이 또한
    많습니다.

    부모가 너그럽게 품어주려면 수 있다면 조금은
    나은 상황이지만 학교에서도 많이 혼나고 대인
    관계 또한 어렵죠.

  • 15. 천개의바람
    '12.7.30 5:54 PM (211.114.xxx.74)

    울 아이가 인지력이 굉장히 높습니다.책을 하루 종일 보구요.책을 못보는 게 벌입니다.언어인지가 매우 뛰어나 글쓰기해놓은 걸 보면 천재가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근데 생활에 있어 간극이 너무 크니 제가 더욱 괴롭습니다.어쩔땐 바보가 아닌가 걱정되고 글쓰고 공부하는거 보면또 아닌것 같고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6. 죄송하지만...
    '12.7.30 6:13 PM (112.104.xxx.213) - 삭제된댓글

    자식의 일이라 이런말 하기 조심스러운데요.
    한가지 능력이 뛰어난데 나머지 극히 일상적인 생활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에디슨도 일상생활 예의가 엉망이라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였고요.
    극단적인 예로 자폐아중 한가지 부분에서만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
    제말은 아이가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마음놓아도 되는 건 아니라는거예요.

    따님의 경우 좀 도가 지나쳐보여요.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검사를 해보시고 의견을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제아이도 좀 덜렁 거리는 편이라 잔소리를 하는데 저는 딱 시작과, 결과 확인만 해요.
    할때까지 지적을 하는게 아니라요.
    예를 들어 과자먹기전에 껍데기는 쓰레기통에 버려라.하고 말해주세요.
    시간이 지난후에 다먹은거 확인 하면 쓰레기통에 버렸니? 하고 물어보세요.
    버렸다면 칭찬을 해주세요.
    안버렸다고 하면 다시한번 버리라고 말해주세요.
    이부분에서 가능하다면 원글님께서 당장 눈앞에서 버리는 걸 확인하셔야 하고요.
    혼내고 감정 넣고 할 거 없이 해야할 일만 일깨워주세요.

  • 17. Kk
    '12.7.30 6:14 PM (211.234.xxx.17)

    저희 애도 굉장히 지능이 높은 ADHD에요.
    검사시 지능검사도 하거든요.

  • 18. 천개의바람
    '12.7.30 6:19 PM (211.114.xxx.74)

    답변들 감사합니다

  • 19. ...
    '12.7.30 6:58 PM (180.64.xxx.32)

    천재형 adhd 아이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이요.

  • 20. 천개의바람
    '12.7.30 8:38 PM (222.121.xxx.102)

    제가 그래요 님 답글 감사드려요.일의 순서도 바로 못잡고 힘들고 잔소리를 자꾸들으니 자존감도 부족하고 눈치보고 악순환이지요.주의력이 부족한거 살면서 불편한게 맞아요.아이 자체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듯

  • 21. 이런 얘기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12.7.30 8:46 PM (124.49.xxx.117)

    지능이 뛰어난 아이들 중에 그런 경우가 많이 있어요. 아이 생각에는 그런 종류의 규율이랄까 엄마 생각에는 당연한 일들이 하나도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거죠 . 그 보다 훨씬 재미있고 중요한 일들이 많아서 귀에 들어 오지도 않아요. 그리고 엄마가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이해 할 수도 없구요. 저도 비슷한 아이를 고쳐 보려고 너무 많이 잔소리 하고 좌절했던 케이슨데요. 어느 정도 일상 생활에 큰 문제가 안 될 정도라면 그냥 타협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려서 천재 소리도 들었던 놈을 제가 망친 게 아닐까 후회 막급했던 엄마에요. 제 아들은 멀쩡하던 놈이 말을 더듬게 된게 거의 제 잔소리와 억지 훈육 때문이었던 것 같거든요. 어디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스펙과 능력에도 말 더듬는 것 때문에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데 얼마나 얼마나 후회 했던지요. 이제 다행히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상사들 눈에 들어서 좋은 직장에서 펄펄 날고 있긴 하지만 정말이지 내 기준에 억지로 뜯어 맞추는 게 다는 아닌 듯 합니다. 제 생각이 꼭 옳은 건 아니지만 한 번 참고해 보세요. 제 큰 딸 아이도 좀 그런 면이 있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둘 다 ㅠㅠ) 너무 치우지 않고 쓰레기통 속에 살았는데 ( 공부는 전국 십위권) 이제 자기 공간이 생기면서 아주 좋아졌어요. 이런 아이들한테는 이게 내 일이고 내 집이라는 스스로의 판단이 매우 중요한 것 같네요. 너무 애태우고 조바심 내시는 게 아이들에게 도움 안 되고 엄마도 너무 힘들어요. 윗님 말씀 대로 가족이 함께 즐겁게 명랑하게 사는 것이 제일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 22. 천개의바람
    '12.7.31 5:30 AM (222.121.xxx.102)

    많은 도움이 되는 답변들 감사드려요.아이를 믿고 아이를 존재자체로 받아들이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3. 천개의바람
    '12.7.31 11:16 AM (211.114.xxx.74)

    아이 관련글이라 내용은 지웁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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