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에게 짜증낼것 같아요

덥다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2-07-30 13:42:52
7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여태 아기에게 짜증낸적이 없는데..
요즘들어 아기가 징징대면 미칠것같아요
지도 덥고 짜증나니 그러려니 하고 참지만.. 평상시 안그러다가 한번씩 밥줘도 징징.. 안아줘도 징징.. 재워줘도 징징.. 별 이유도 없이 소리지르고 칭얼대는데..
요즘은 그게 도저히 못참겠어서 우는데 내버려두고 옆방가서 마음 다스리고 오고 그래요.
피부병 때문에 스테로이드 약과 연고를 2주째 투약중인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냥 더워진 날씨때문인지..
오늘도 하루종일 징징거리는거 참고있다가 .. 응가한 엉덩이 씻기려는데 두다리 쫙 뻗고 뻗대다 세면대에 헤딩하는거 보고 짜증나서 소리지를뻔했네요... 아이고.. 왜이러는걸까요 저
IP : 112.173.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루터기
    '12.7.30 1:47 PM (110.14.xxx.80)

    토닥토닥..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6개월 아이랑 2개월 아이 키우고 있어요.
    큰 아이가 아토피로 2년정도 고생했다가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아이 얼굴을 볼때마다 미안한 맘이 드는건, 피부병 때문에 아팠을 아이에게 제가 더 짜증을 많이 냈기 때문이에요. 어른은 참을수 있지만 아이는 못참아요...다른 방 가서 마음 다스리는건 잘 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그렇지 않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울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좀 불안해하는 면이 아직도 있어요.

    아이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주세요. 토닥토닥.

  • 2. 원글
    '12.7.30 1:50 PM (112.173.xxx.27)

    그루터기님..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전달을 좀 잘못해서.. 스테로이드 투약중인건 저랍니다. ㅠㅠ 알러지 피부염때문에 가려워서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서있네요. 아기도 두드러기와 약한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서 락티케어 발라주고있긴 해요.

  • 3. 그루터기
    '12.7.30 1:55 PM (110.14.xxx.80)

    아 그렇군요. 전 아기가 그런줄 알고...^^* 락티케어 제마지스 박트로반..정말 익숙한 약이름들..
    그래도 엄마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
    엄마가 우울해하면 아기가 알더라고요...첫애 키울때는 몰랐는데 둘째 키우며 생각해보니, 첫째때는 너무 우울해서 제대로 눈도 못맞춰준거 같아서요.

    더운 여름에 고생하시겠네요. 피부병은 아이건 어른이건 정말 신경쓰이는 몹쓸 병이네요 --;; 약 꾸준히 드시고 빨리 나으시길 기도드립니다. 홧팅~!!

  • 4. 힘내세요
    '12.7.30 3:00 PM (1.241.xxx.116)

    저도 그때쯤 아기에게 짜증내고 그랬던거같아요
    아기가 스스로 움직이고 의사소통 잘안돼고 할때
    처음 해보는 육아와 제 참을성 적은 성격으로 아기에게 짜증 내거나 저도 이 악물고 딴데로 눈돌리고
    큰 숨쉬고 했네요
    그때쯤 저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한참 살도 엄청 빠지고...

    그런데 다른 엄마들도 그러더라구요
    그때가 그립다고...

    저는 아기가 30개월 되어가고 있는데
    벌써 아기티는 다 벗었구 어린이 티나는데
    저도 신기하게 거 7~8개월 돌쯔음이 그리워요

    아기때 모습이 그립고
    그때되면 더 잘해줄거같구 ^^;;;

    힘내세요
    아기티 벗으면 그때가 무지 그리워요 ^^
    그리고 그때가 무지 금방가요 ^^ 믿기 힘드시겠지만 ^^

    화이팅~!

  • 5. 원글
    '12.7.30 3:35 PM (112.173.xxx.27)

    댓글달아주신 두분 정말 감사드려요..^^ 한번뿐인 시기인데 후회하지 않도록 더 정신수양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_____^

  • 6. 에어컨..
    '12.7.30 3:36 PM (121.147.xxx.17)

    집에 에어컨은 있으신지요
    혹시 있는데 전기세 생각해서 선풍기만 돌리시는거라명 에어컨 도움 받으시라고..
    저도 애들이랑 종일 부대끼는데 제가 좀 짜증낼 때는 에어컨 꺼졌을 때 더라구요;;
    막 세게 돌리진 않구요 27도 정도 맞춰놓고 바람 가장 약하게 반나절은 그냥 계속 돌려요.
    전기세야 돈으로 어찌 되겠지만 애들한테 짜증내는건 돌이킬 수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715 티아라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도 그런일 많이 생기겠죠? 2 ㅁㄴ 2012/07/30 1,049
133714 북경 생활 아시는 분~ 3 중국 2012/07/30 1,413
133713 일본에서는 미성년자 아이돌이 담배만 피워도 연예계 퇴출인데 1 ㅇㅇ 2012/07/30 1,282
133712 호모폴리티쿠스 나일등 2012/07/30 279
133711 스포츠 경기에서 1등도 차이가 있네요. 4 마자마자 2012/07/30 1,158
133710 도둑들. 영화 보려고 하는데요 6 영화 2012/07/30 1,463
133709 '쟤네들 대체 뭐야??' 어제 서울도심, 최고의 이슈 두물머리 .. 5 달쪼이 2012/07/30 1,899
133708 무심한 남편의 육아법 제가 갑입니다 15 제가 윈 2012/07/30 3,870
133707 사실 왕따문제...티아라 본보기로 끝장내는게 제일 계몽효과가 크.. 5 어이쿠 2012/07/30 1,318
133706 화영이가 직접 트윗에 사실을 올렸네요 20 트윗 2012/07/30 21,705
133705 아기에게 짜증낼것 같아요 6 덥다 2012/07/30 1,866
133704 이번사건보면서 사람이 무섭다라는 생각이드네요 1 티아라 2012/07/30 1,082
133703 서울에 가볼만한곳이 어디 있을까요 4 된다!! 2012/07/30 1,064
133702 김광수 보면 아이돌 그룹 데리고 있을 머리는 못되는듯~ 7 eee 2012/07/30 2,304
133701 티아라 애들 반성 좀 하게 혼내줄 방법이 없을까요? 14 열나네요 2012/07/30 3,606
133700 쑥차가 쥑여줘요 6 ... 2012/07/30 2,877
133699 해외에서 쓰기 좋은 신용카드 좀 추천해 주세요 1 ... 2012/07/30 1,664
133698 은행 고졸자와 일반 회사 대졸 1 .. 2012/07/30 760
133697 61명의 야권 국회의원들이 정장차림에 밀짚모자 쓴 사연. 의외로.. 달쪼이 2012/07/30 1,162
133696 외국에서 공부하러가신 분들 얼마만에 한번씩 한국에 다녀가시던가요.. 10 한국 2012/07/30 1,698
133695 결국 왕따가해자가 이긴 시장논리 10 코코리 2012/07/30 1,934
133694 인성은 쓰레기라도 힘있고 독한놈이 이기는 세상이네요. 씁쓸합니다.. ㄷㄷㄷㄷ 2012/07/30 880
133693 요즘 마일리지 카드 어떤 게 제일 좋나요? 1 아시아나 2012/07/30 970
133692 화영이만 빼면 얘네들 자기죄 모를꺼잖아요 4 퇴출이답 2012/07/30 1,619
133691 원단 파는곳 1 동대문 2012/07/30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