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가만있다 엄마에게 버럭하는 아이 너무 힘들어요.

초2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2-07-30 10:06:25
우리 소연이도 수영배워서 수영선수할까? 했더니..
자기는 커서 의사가 될껀데 왜 그런소리 하냐며 소리를 버럭지르네요.
아이가 버릇없이 이러면 부모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IP : 211.36.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2.7.30 10:14 AM (61.82.xxx.145)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아이에게 엄마의 생각을 들어달라기 보다도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는것이 우선인거 같아요
    아마도 아이가 벌써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것 같네요
    엄마에게 소리 지르는것과 버럭화를 내는것은 못하게 하세요
    아이도 엄마가 그렇게 똑같이 대하면 기분 나쁜것을 알수 있는 나이니 엄마의 상처받은 마음을 이야기 해주시고 좋게 좋게 말로 풀어보세요

  • 2. ..
    '12.7.30 10:15 AM (59.27.xxx.236)

    따로 목표있는 아이에게 괜한말 하신 엄마가 버럭의 원인을 제공하신것 같은데요.

  • 3. ㅇㅇ
    '12.7.30 10:19 AM (115.136.xxx.29)

    참 어렵지만 화법의 차이(문제)인 것 같아요. 수영 선수할까? 까지 간 것이 아마 예민한 아이의 신경에 스트레스를 준 것 같네요. 아마도 평소에 그런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것은 아닌지? 우리 **이도 수영하고 싶어? 정도로 의사를 묻는 정도가 나은듯

  • 4. 그건아니죠?
    '12.7.30 10:21 AM (221.162.xxx.139)

    물론 의견존중해줘야 하지만 부모말에 버릇없이 그렇게 버럭하는건 엄하게 가르치셔야 해요
    좋게 의사가 될거에요 하면 될껄 그런식으로 버릇없이 화를내냐고 전 혼내겠어요

  • 5. .....
    '12.7.30 10:25 AM (124.56.xxx.5)

    저도 초2남아 키우고 있습니다.

    설사 엄마가 아이의 버럭의 원인을 제공하였다고 하여도 아무때나 자기의 감정을 폭발하는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저라면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서 혼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엄마가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는것이 맞죠.

    요즘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들 정말 많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새요.
    자기의 주관을 확실하게 밝히는것과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을 내는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조금 더 크면 학교에서도 똑같이 그러죠. 선생님이 조그만 실수를 저질렀을때, 어떤 아이는 사실을 알고도 차마 말을 못하고 속으로 삭히고, 어떤 아이는 손들고 차분히 발표를 하죠. 그런데 어떤 아이는 짜증을 냅니다. 미간에 온통 주름을 잡고는 선생님이 이랬잖아요~~~~ 하면서....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당당하게 자기 의사를 밝힐줄 알되 상대방의 기분을 흐리지 않게 표현할줄 아는 아이로 키우셔야죠.
    이런건 가르쳐야 합니다.

  • 6. .........
    '12.7.30 10:31 AM (125.191.xxx.39)

    윗 점 네개님의 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딱 저희 엄마와 저의 관계가 저래요.
    화 낸 이후에 내가 나쁜사람같고 스스로도 죄책감이 드는데
    엄마의 화법에 화가 안 날 수가 없어요.

  • 7. 그게
    '12.7.30 10:35 AM (112.149.xxx.61)

    그 순간만 떼어놓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아이가 저렇게 반응하기전까지 많은 이야기와 감정들이 있는거에요
    예를 들면 엄마는 내가 원하는것 내 생각에는 공감해주지 않고 관심도 없으면서
    항상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아이에게 지배적으로 깔려있다면

    쌓였던 감정과 원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거거든요
    그렇지 않은 아이라면
    에이~ 난 수영 별로야..하고 넘어갈수 있는 일이거든요

  • 8. 글쎄요
    '12.7.30 10:41 AM (182.218.xxx.186)

    전 타고난 인성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버럭하는 집안은 내력이 있어요.
    자식을 여럿 기르고 같은 방식으로 육아를 해도 어떤 아이는 순종하고요
    어떤 아이는 늘 버럭이에요.
    유전자에 버럭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으면 그냥 유없이 버럭이더군요.
    좋은 유전자를 받은 것을 감사해야하지요.
    방법은 아이와 끝없이 교감하셔서 순화시키는 방법 뿐이지만
    태생이 쉽게 변하지는 않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에 나오던 집에 후에 다시 방문해 보면 다시 원점으로 가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9. ...
    '12.7.30 11:15 AM (211.40.xxx.117)

    저도 위에 어느분들처럼 버럭 잘하는딸의 입장에서 님 글을 보니..
    평소 님이 딸한테 그런 얘기 잘하는거 아닌가요?
    아이의 입장과 상관없이 ..남 잘하는거 보면, 우리딸 미스코리아할래, 피겨할래.수영할래..
    이런 식으로요.

    이거 정말 짜증나는 엄마의 발언이에요. 보면서 본인이 부럽고 좋으면됐지, 꼭 자식한테 시킬려고 하는것. 님 입장에서는 농담이고 그냥 하는 소리일수 있지만, 듣는 사람은 그거 다 압박이에요..

  • 10. ...
    '12.7.30 11:18 AM (211.36.xxx.56)

    고맙습니다. 생각을 많이하게되는..
    댓글 많이 기다립니다..

  • 11. 제발
    '12.7.30 2:29 PM (203.233.xxx.130)

    두가지 측면으로 접근하셔야 할 것같아요. 첫번째는 아이의 버럭하는 행동에 대한 대응 두번째는 원글님의 평소 대화 패턴 점검이요.
    일단 부모에게 순간적으로 버럭하는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의견이 있으면 차근차근 얘기해야지 감정적으로 부모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고 또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그때는 엄하게 다스리셔야해요.
    둘째 원글님이 물어보실때 "수영선수가 되는것은 어떻게 생각하니? "식으로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형식이 아니라 "수영 배워서 수영선수할까? 이런식으로 방법과 결론을 지어놓고 물어보는건 아이에게는 강요로 생각될수 있어요. 사실 이 말만 보면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만약에 평소 엄마의 대화 패턴에 이런 면이 강했다면 아이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이 또 나에게 뭔가를 강요하나 싶어서 과도하게 반응한 것일수 있어요. 평소에 원글님이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강요하는 면이 있던것은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같아요.

  • 12. 저 같은 경우는
    '12.7.30 8:06 PM (125.178.xxx.132)

    제가 그랬는데요, 그닥 화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버럭하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이런 제 성격에 대해,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라고 표현하셨었죠.
    근데 그런 점을 저는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 딱 깨달음이 오더라고요.
    제가 4남매 중 맏이예요. 양보해라, 참아라 이런 거 많이 듣고 자랐죠.
    전 속좁고 잘 상처받는 편인데, 맏이니까 무조건 참아라 이런 식으로 자라다보니
    마음 상하는 일을 계속 참아요. 그러다 임계점에 다다르면 버럭 터지는 거죠. 전혀 엉뚱한데서.
    이걸 서른이 넘어서 깨달았어요.
    원글님 아이가 버럭한다는 게 저랑 같은 케이스라고 보는 건 아니고요
    그냥 제 경우를 말씀드리고 참고하셨으면 해서요.
    저는 마음 상하는 거 그때그때 말해버리는 걸로 버럭 성질 많이 고쳤어요.
    스스로 임계점에 다다르지 않도록 푸는 거죠. 말할 때는 화내지 않고 얘기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07 정신없는짓을 했어요.. 9 정신없는 아.. 2012/08/17 2,446
140106 (급) 어제 담근 열무김치 김치냉장고에 넣어야 하나요? 2 열무김치 2012/08/17 1,024
140105 9년만에 한국 들어가요,9월초 한국날씨 어때요??? 꼭 알려주세.. 8 한국날씨 2012/08/17 5,392
140104 집주인이 싫어한다고 12 저기요 2012/08/17 2,433
140103 중3남학생 테니스 어떨까요? 1 아들... 2012/08/17 1,297
140102 박근혜지지에는 학력도 뭣도 다 소용없나봅니다.. 6 .... 2012/08/17 1,394
140101 계약서 제대로 작성하기 3 안당하는 살.. 2012/08/17 804
140100 키톡 토마토 소스 @_@ 5 ... 2012/08/17 2,045
140099 도전 슈퍼모델 어느 채널에서 하나요? 1 원조 2012/08/17 650
140098 스마트폰 무료라고 해서 통신사 바꿨는데... 29 공짜폰사기 2012/08/17 5,847
140097 상계동 올림픽이라는 독립영화 볼 수 있을까요? 6 싱고니움 2012/08/17 2,151
140096 남편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10 2012/08/17 5,674
140095 첨으로 성당 다녀볼려구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종교 2012/08/17 1,535
140094 60년대 북한 아기가 어떻게 생긴거에요? 5 뭥미 2012/08/17 1,949
140093 이촌동과 반포중에서 15 이사고민 2012/08/17 5,178
140092 압력솥 없는데 팥 어찌 삶나요? 12 삶아보세 2012/08/17 2,371
140091 합성피혁 가방이요... 7 질문이 2012/08/17 5,453
140090 글 내립니다 36 어이ㅡㅡ 2012/08/17 9,469
140089 그릇도 중고로 사고팔고 할 수 있나요? 7 .. 2012/08/17 2,015
140088 버릴까 갈등하면 자게에 꼭 재밌다 올라오는 책들. 3 아가사 크리.. 2012/08/17 1,741
140087 냉장고 샀는데 손잡이,벽면에서 전류가 흘러요... 5 뽑기를 잘해.. 2012/08/17 2,701
140086 넘 해요 6 열받은사람 2012/08/17 1,360
140085 지금 EBS 공감-이영현 1 클로에 2012/08/17 1,510
140084 외식을 하면 구토감이 오고, 조스 떡볶이는 두통이오네요 24 조미료 2012/08/17 4,361
140083 어린이집 보조 교사 월급이.. 11 커피 2012/08/17 8,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