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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여자 동창...

더덥다 조회수 : 5,027
작성일 : 2012-07-29 20:41:55
더운데 남편 문자 보고 더 열이 받네요

남편한테 계속 연락하는 여자 동창이 있어요.
학교 선생이고 애도 있어요. 초등학생...
남편은 40초반이고요. 결혼이 좀 늦어서 우리 애는 이제 4살입니다.
착실한 스타일이고 여자문제로 속 썩히거나 한 적 아직 없어요.

근데 저 여자가 문제에요.
가끔 문자 주고받는건 알았어요. 남편이 이야기해줘서 알게된거에요.
어릴때 친구가 갑자기 연락왔다고 하면서요.
그게 1년쯤 전이었고 그 여자 주도로 5월쯤에 동창회를 해서 12명이 모였다 하네요.
남편도 나갔는데 11명이 남자고 그 여자 혼자 나왔대요.

남편이 재밌는 애라고 하길래 좀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여자가 저희 남편한테 자꾸 연락을 해요.
남편은 연락오면 답 보내는 정도이기는 한데 제가 너무 신경쓰여요.

오늘은 또 문자가 와서 자기 넘 더워 교회왔는데 네 생각 났다고
널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 자긴 어릴때부터 남자애들이 싫었는데
넌 좋았다고 써서 보냈네요. 남편 답장은 "난 몰랐네, 그때 말하지 ㅎㅎ " 이거였고요.

이거 어째야하나요? 남편한테 말 한 적 있는데...
그냥 동창이고 너보다 6살이나 많은 아줌만데 뭘 신경쓰냐고...
어릴때 친구니 편하고 격의없는 사이인거라고 하네요.
전 너무 불쾌하고요... 남편을 믿지만... 찝찝해요.
IP : 211.246.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9 8:47 PM (39.120.xxx.193)

    원글님 남편은 믿고 넘긴다고 해도 상대편 남편생각도 해야죠.
    이상한 오해라도 받으면 어떻게 해요.

  • 2. 아무리..
    '12.7.29 8:49 PM (112.150.xxx.137)

    사심없다해도, 니생각났다고 널위해 기도한다고... 이런말 남의남편한테 잘 안하는표현이에요.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지 지속적으로 계속 만났던 사이도 아니고.. 떨어져지내다 어쩌다 한번본후로 연락을 자주한다는 동창이면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저라도 불쾌할것같아요. 아는지인이 저러다 바람난경우 봐서 제가 좀 예민한걸수도 있지만요.
    만약 제남편이 그런다면 와이프얘기 자주해서 연락할맛 떨어지게 합니다. 남자들은 하지말라고하면
    더하고싶어해요. 그리고 그여자측에도 그런 어필이 들어가면 괜히 더하고싶은 마음만 들죠.

    남편이 문자하는거 보다가 와이프랑 맛나게 저녁먹고있다고 너도 신랑이랑 잘지내. 라고 보내라고 시키세요.
    그뒤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평소와 다름없다면 그냥 격의없는 연락이지만,
    정색하거나, 와이프한테 메여사는거냐? 라는 늬앙스로 남자심기를 자꾸 건든다면 조심해야할인물이에요.

    원래 남자여자사이는 그런듯싶더라구요. 조심해서 나쁠건없죠.

  • 3.
    '12.7.29 8:49 PM (119.17.xxx.132)

    이상한 여자네요.넘 더워서 더위 ㅊ 드셨나봅니다. 자기 남편기도나 하지 ㅉㅉ

  • 4. 저도
    '12.7.29 8:59 PM (211.60.xxx.158)

    여자 동창인데요...모임에서는 즐겁게 다같이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절대 문자나 카톡 같은거 안보냅니다. 좀 이상한 여자인듯.

  • 5. 말벌.
    '12.7.29 9:09 PM (210.205.xxx.25)

    여왕벌이로구만요.
    저도 혼자 나가서 초딩동창회 시작해봤는데 이럴까봐
    문자 절대 안보내봤어요.
    아예 처음에 접어버렸구요. 안나가버렸어요.

    저런 여자들은 체질적으로 여왕벌을 하려고함. 그러다 나중에 욕 무지 먹고 쫒겨남
    내버려 두세요. 하고싶은대로 하게요.
    다른 마누라가 엄청 덤벼서 혼좀 날거예요. 님이 안나서셔도 됩니다.
    남편분은 그냥 답장 한 정도...놔두세요.
    찌르면 답 안할 남자 없습니다.

  • 6. 착한이들
    '12.7.29 9:34 PM (210.205.xxx.25)

    하긴 요즘의 친구라는 범주가 넓어져서 말이죠. 뭐라 딱 그렇게 말하기 어려워지긴했어요.
    점 두개님 말씀대로 저런 친구라면 뭐...잘 모르겠지만 아무일 없을듯
    서로 감정 안나옴.

  • 7. 감정
    '12.7.29 9:52 PM (1.244.xxx.142)

    나오고 안 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 배우자에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항상 문제는 그 예의나 선을 넘어서다 보면 생기는 것들~
    님께서 기분 나쁘심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윗님들 말씀 처럼 가족같은 사이라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
    격이 없이 울 마눌이 싫어한다 말해야 하는 거 같아요

  • 8.
    '12.7.29 10:47 PM (110.10.xxx.224)

    남편이 아무신경 안쓰고 그냥 친구로 대하시면서 떳떳하신데 왜 신경쓰세요..
    여자나이 6살 차이면.. 큽니다.
    제 초등동창들 저를 여자로 안 보고.. 저도 그들이 남자로 안보여요.
    같이 늙어가는 동지?의 느낌 ^^;

    편히 생각하세요..

  • 9. 음..
    '12.7.29 11:47 PM (182.214.xxx.60)

    위에 아무리님이랑 말벌님이랑 다른분들도 좋은 조언 해주셨는데요.
    우선 남편분을 믿으시되,
    상대 동창녀분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친한 어렸을때 친구라해도
    결코 상식적인 여자로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다른 남자는 싫었는데 원글님 남편만 콕 찝어서 저리 말하는것이 어찌됐든 가정이 있는 남자에게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저 위에 조언해주신것처럼 문자오면 어느정도는 남편분께서 직접 선을 긋는 답장은 해야 될것 같아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친구라도,
    내가 이런 문자를 보내면 친구의 안사람이 혹시 문자를 보고 기분 상해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으까.. 싶어요.

  • 10. 나무
    '12.7.29 11:54 PM (220.85.xxx.38)

    안녕하세요
    oo 아내, 누구입니다 oo씨는 잠깐 외출 중이라 제가 문자를 대신 보내요

    혹은 울 남편이 바쁘다고 저보고 대신 문자를 보내달라는데 많이 바쁘다고

  • 11. 나무
    '12.7.29 11:55 PM (220.85.xxx.38)

    이렇게 문자를 보내세요
    주둥이 아니 문자 보내는 손가락을 분질러 주고 싶네요

  • 12. **
    '12.7.30 2:03 PM (115.143.xxx.210)

    영업도 아니고 교사가? 교재 연구나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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