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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에서 극단적인 사견을 얘기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 방법 좀 알려주세요

초신자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2-07-29 10:43:04
저는 나이롱 천주교 신자였다가, 
최근에 제가 보기에 존경 스러운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로 옮긴지
얼마 되지 않은 기독교 초신자 입니다.

천주교와 너무도 다른 성향의 기독교 문화를 접하면서
가끔은 혼란 스럽기도 하지만,
교회를 이끄시는 분의 진실함 때문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헌데, 정말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
여쭤 봅니다.

교회 신자 한분이 계신데,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믿음은 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말씀대로 행동 하시는 분인데,
가끔 제가 이해 되지 않는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대지진 사건을 보고, 일본이 우상숭배를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하나님이 내리신 벌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주석이 만나는 장면을 보고 저런 빨갱이랑 손잡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표현.
북한사람들이 굶어 죽는건 우상숭배를 하기 때문이라고 함.
어떤분께 전도를 했는데, 그분이 계속 거절을 하다가 결국 강한 반응을 보이자 (전화로 욕했다고 함)
지옥불에 떨어져 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교회에 와서 흥분하심.
타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도를 지나침. (천주교는 타종교를 그다지 비판하지 않거든요. 기독교 빼고..;;;)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건 아닌것 같은데,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런것 까지도 다 포용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맘은 들지만,
제가 반박할 말을 못찾겠어요. 
이럴때 제가 뭐라고 명쾌하게 얘기 할수 있을까요?
그분의 약간 삐뚤어진 시선을 고쳐 드리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IP : 24.193.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이개독
    '12.7.29 10:45 AM (112.173.xxx.27)

    그냥 정신병이죠.
    그냥 냅두세요.. 님이 뭐라 한들 씨알도 안먹히는 것이 불보듯 뻔하고 쓸데없이 님이 사탄 취급이나 당할겁니다.

  • 2. 큰언니야
    '12.7.29 10:50 AM (58.6.xxx.249)

    아마 그 분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거예요...

    하나님의 성품을 바르게 이해한다면 절대 그런 말을 못 하죠....

    경박한 한국 기독교의 현실에 슬프네요....

  • 3. 음..
    '12.7.29 11:01 AM (175.209.xxx.72)

    님이 말씀하시는 기독교는 개신교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기독교라는 용어는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를 일컫는 말입니다. 개신교라고 하심이 옳은 것 같네요. 극단적으로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은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이 믿는 종교만이 절대진리라고 믿는 오만과 독선을 자행합니다. 그런 걸 믿음좋다고 표현하는 한국 개신교도들도 참.. 답이 없어요.

  • 4. 교회
    '12.7.29 11:07 AM (210.216.xxx.197)

    다 그런줄 알았어요
    제가 다니던 교회 같아요
    원글의 내용과 똑같은말 이기적인 행동
    저는교회 사람들과는 섞일수가 없어
    안갑니다

  • 5. 나비
    '12.7.29 11:07 AM (122.35.xxx.102)

    ....
    어떻게 고치나요.
    그냥 가까이 하지를 마세요.
    일상을 함께 해야할 정도로 교회활동에 열심이시라면 원글님도 얼마 후 그분과 비슷한 의견을 내게 되실 겁니다.
    목회자 보고 간거면, 주일날 나가서 목사님 말씀 잘 듣고, 집에 오셔서 본인의 일상에 충실하세요.

    제가 천주교 신자라서 그런가..
    개신교로 개종하고나서 그런 말 지껄이는 사람을 곁에 두고 한마디 반박도 못하면서, 계속해서 옆에 두고 그 코메디같은 말들을 듣고있는 원글님이 더 싫군요.

  • 6. 못고칩니다.
    '12.7.29 11:28 AM (58.231.xxx.43)

    자기 의견이 그렇게 확실한테 남이 어떻게 고치나요?
    저 교회다닐때 그런 분 많이 봤어요.
    그래야 잘 믿는 줄로 알고, 그렇게 해야만 충성하는 줄 알아요.
    지하철에서 십자가 들고 불신지옥 떠드는 분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분을 고치려고 하지마세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님 마음만 상하십니다.

  • 7. 용감한달자씨
    '12.7.29 11:32 AM (180.70.xxx.92)

    못고쳐요. 사소하고 편협된거에 목숨거는게 그들이 말하는 영광인데 고칠수 있겠습니까?

    님께만 강요하지 않도록하세요.

    그런말 입에 계속 담으면 자리를 피하시던가, 인간 취급을 하지 마시길...

  • 8. 초신자
    '12.7.29 11:44 AM (24.193.xxx.102)

    아...정령 답이 없는 건가요?
    사실 그런 부분 때문에 그분과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사실 이예요.
    하지만 그분이 목사님을 소개해 주신 분이라 제가 그분을 아예 무시하고 살수는 없어요.
    그런데, 가끔... 그분도 정확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가능하다면) 성경적으로(성경 말씀에는 절대적이시니까..) 그분께 말씀드리면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하다 여쭤 본거예요.
    참고로, 여긴 미국이고,
    썩은 한국 개신교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른것 같습니다.

  • 9. 용감한달자씨
    '12.7.29 11:57 AM (180.70.xxx.92)

    미국교회라서 더 문제 일 수 있어요.
    한국은 그동안 사회상이 급속도로 변해서 여성의 목소리, 젊은이의 인권이 많이 신장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가신분들은 한국과 연결된 정신세계는 이민올때 그당시로 고정되있어 훨씬 가부장적으로 행동합니다.
    한국 유학생 여자와 미국 교포 남자가 만나면 교포 시어머니가 한국에서도 잘 안하는 시집살이를 당연히 여기는 것이 그것입니다. 30년전 결혼관이 그대로,... 이게 또 이상한것은 교포 남자가 완전 백인 여자나 이민 3세쯤 되는 여자와 결혼을 시키면 공정관념이 안나타나요.
    웃기지요?

  • 10. 용감한달자씨
    '12.7.29 11:58 AM (180.70.xxx.92)

    미국 백인이 그 교회 나타났는데도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겠어요?
    미친인간취급이나 신고 당할까봐 차마 못하지요.
    지 혼자 우물거리다가 말껄요.

  • 11. 이 사람참
    '12.7.29 1:05 PM (112.157.xxx.37)

    잘 다니던 천주교 놔두고 개독으로 개종해 놓고 또 불평하고,, 원래 그 동네가 그런데...

  • 12. 못고쳐요
    '12.7.29 1:08 PM (211.108.xxx.32)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과 하느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세요.
    전도하다 안 되니 지옥불에 떨어지라니..이건 거의 저주 아닌가요?
    지도자 잘못 만나 굶어죽는 동포를 두고 어떻게 저런 또라이 같은 발언을 당당하게 하나요.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을 사람이 부끄럽지도 않나요.
    저 같으면 그런 사람과 당연히 관계 끊습니다.

  • 13. 30년
    '12.7.29 1:18 PM (1.235.xxx.21)

    교회 다닌지, 하나님 믿은지 30년이 훨 넘었습니다..................만
    일주일 전 하나님 믿기 시작한 사람과 제 믿음의 분량은 저도 몰라요. 그게 예수님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핵심이고, 원글님 해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죠.

    - 그분 생각은 성경과 거리가 멀어요.
    - 그분 생각과 행동을 목사님이 옹호한다면, 그 또한 성경과 거리가 먼 분.
    - 세상의 유명세 따위로 판단근거로 삼으려는 생각은 갖다 버리세요^^
    - 유명하기로야 신약시대 제사장들, 성경학자들 따를 사람이 없을텐데.
    - 아, 그리고 참 그분 설득하려는 생각 일찌감치 접으세요.
    - 원글님이 한국 교회 다니든 미국교회 다니든 아프리카 교회 다니든 다 똑같습니다.

    기독교는, 목사님을 추종하는 종교가 아니라 성경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종교가 맞거든요.
    한국사람들.. 체질적으로 누군가를 따르는 팬덤기질이 있나 봅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벌? ㅎㅎㅎ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 싶어하는 무리들이 너무 많고, 이들을 조심하라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던데요.

  • 14. 30년
    '12.7.29 1:44 PM (1.235.xxx.21)

    근데,
    답글 달면서 갑자기 개독 운운은 무슨?

    어제도 우리나라를 개한민국으로 부르는 분 있더니만..
    어떤 사람들 입에는 개가 한마리씩 서식하고 있나요?

    기독교에도 사기꾼, 정신질환자, 강간범 있습니다.
    불교에도 있고 천주교에도 있습니다. 목사와 신부, 중 가릴 것 없이 종교를 떠나 쓰레기가 곳곳에 출몰하는게 2012년의 대한민국이죠. 그런 종류는 그리고 82 자게에도 아마 없잖아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82를 개82로 부를건가요?

  • 15. .....
    '12.7.29 2:42 PM (116.37.xxx.204)

    안타깝지만 제가 본 많은 기독교인이 그랬어요.
    딱 한분 그런 표현 없는 분을 뵈었는데 솔직히 몇번을 만나면서도 언제 본색이 드러나나싶기까지 했어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거죠. 워낙 많은 사람이 그랬기에...
    그냥 할 수 있는대로 피하는것이 맞아요.

  • 16. 청년
    '12.7.29 3:21 PM (211.106.xxx.243)

    교회안에서도 별사람다있어요 종교를떠나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싸우기 싫어서 가만히있는 경우도 많아요 대학때 잠깐 나갔던적이있는데 그때는 다행히 참 좋았어요 삐딱하게 믿는 사람도 다 얘기 들어주고 토론하고 같은 학생들이니까 답은 없을지몰라도 책 많이보고, 신자로써 모순되는점, 재산축적과 양심얘기, 정치적인 얘기, 어떻게 세상과 융화되고 어쩌구저쩌구 너무 좋았는데 그교회 어른들보니까 확실히 답답하더라구요 공부안하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하는 교리, 상투적인 신앙, 샤머니즘적인 믿음, 어른이니까 반대 의견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존경한다는 선배나 목회자도 일방적으로 무조건 따르는건 반대예요 주관없는거잖아요 저나 친구들도 누가됬든 그렇게 강한 비약과 논리를 크게 떠든다면 그냥 앞에서 뒤에서 욕했어요 이래저래해서 저건 아니지~ 하면서요 소통이 없는곳은 답답함을 느낄수밖에 없죠 믿고 다르는분이있다면 솔직히 얘기하세요 그리고 교회나 교리에대해 잘 모르는 분일수록 이상한 사람이 떠드는 얘기가 전부인줄 믿는건 당연하겠죠 조용히 민폐 안끼치는 사람만 손해죠 그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본색이 언제드러날지 누군가 지켜본다면 참 인생이 피곤하겠어요

  • 17. 성격문제
    '12.7.29 5:34 PM (183.98.xxx.14)

    그런 이분법이 성경의 특징중에 있어요. 유일신 사상 자체가 그렇고, 천국과 지옥 도 그렇고요.
    흑백논리가 강한 사람들이 기독교의 이런면과 성격적으로 맞는거지요.
    이런 사람들은 자기정당화가 매우 강하고, 자기정당화의 수단으로 성경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특히 성경을 글자그대로 해석(상징적, 은유적이 아닌) 하면서 이성적인 신자들을 지치게 하죠.

    멀리하는게 정답입니다.
    예전 유럽에서 이런부류의 인간들이 마녀사냥을 자행했다고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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