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행평가 도중 볼펜심이 안 나왔을 때--쌤이 취한 행동 ㅠㅠ

중2맘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2-07-28 13:38:03

 중2 아들이 성적표를 가져왔네요.

특목고를 염두에 두고 있어 나름 관리를 하고 있구요.

중국어 점수가 지필은 한 개 틀렸는데 수행이 15점만점에 7점이길래 자초지종을 물어봤네요.

(평소 사소한 문제를 말을 안하는터라~~)

수행평가 듣고 쓰기(쌤이 불러주고 학생들이 받아쓰는 수행)였는데 펜으로 사용해야하는 시험이랍니다.

10문제였는데 3문제 푸는 도중 볼펜이 나오질않아 손들고 쌤한테 말했고

친구한테 빌려도 되냐고 했는데

쌤께서--------너 잘못이니 안 된다고 했답니다.

나머지 7문제를 못 써서 몽땅 오답이 됐구요.

제가 애 넷이라 학부모 시험감독을 꾸준히 했습니다.

중간,기말 도중이라도 손들고 컴퓨터싸인펜이 없다고 하면 빌려서라도 주거든요.

이 번 경우 쌤이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몸체가 보이지 않는 볼펜 언제 떨어질지 모르잖아요.

물론 아들도 여분의 볼펜을  챙기지 않은 것도 잘못이지만 이 경우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중요과목 아니라고 위안을 삼고 싶지만 참 답답한 선생이네요.

방학을 했지만 제가 월권행위겠지만 쌤께 따질 방법은 없을까요?

IP : 221.154.xxx.2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근무할땐
    '12.7.28 1:42 PM (121.145.xxx.84)

    다들 움직이지말고 펜 여분 있는사람 손들어..해서 빌려서 줬었는데..

    선생이 무심하고 학생입장에서 보면 서운하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항의할 거리는 안되는거 같습니다..시험도구를 챙기는것도 자세중의 기본이니까요

  • 2. 유지니맘
    '12.7.28 1:47 PM (203.226.xxx.61)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시험중에 볼펜이 불량이 되어버린 상태
    빌려쓰지 못하게 한다면
    시험보지 말라는건데
    저라면 서운함은 표할것 같아요

    그런데 점수 배분이 어찌되는지
    10문제 15점만점
    3개 쓰고 다 맞고 7개 못썼다면 7점이 어찌 나올까요
    아이에게 한번더 물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3. 원글
    '12.7.28 1:50 PM (14.37.xxx.170)

    글 올리기까진 정확한 사실을 기재하려고 여러번 물어봤네요.
    수행평가는 중간,기말 합해서 나오기때문입니다.

  • 4. 유지니맘
    '12.7.28 1:52 PM (203.226.xxx.61)

    아 네 ~~

  • 5. ..
    '12.7.28 1:58 PM (58.126.xxx.76)

    저도 교사지만 저런 교사는 정말 밥 맛 떨어집니다.
    융통성이라고는 약에 쓸려고 해도 없는 사람이네요.
    선생님 나빠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항의 하셔도 성적이 수정될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시험치는데 어찌 필기도구가 하나 뿐이었는지......너무 안타깝네요.
    빨강이나 파랑 볼펜도 없었나요? 아무거나 쓰면 되는데........ㅠㅠ
    다음부터는 필기도구 여러개 챙기라고 하세요.
    저는 시험기간 되면 컴퓨터용 싸인펜도 여러개, 볼펜도, 샤프도 지우개도 여러개 챙겨줍니다.
    애들이 필통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필통을 2개씩 가지고 갑니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부터 많이 챙기라고 하세요.
    시험치는데 볼펜 한자루 라는건
    전쟁터 나가는 군인이 총알 한방만 가지고 가는거랑 같은거에요.
    속은 쓰리겠지만 빨리 잊어버리세요.
    빨리 털어버리지 않으면 속병 납니다.

  • 6. 원글
    '12.7.28 2:03 PM (14.37.xxx.170)

    제가 점수를 수정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딸애들은 필통에 온갖 색색펜들을 가지고 다니는데 아들놈은 너무 필통이 밋밋해요.
    꼭 필요한 것만 넣어 다니고 .....
    유비무환의 기회로 삼아야겠네요.

  • 7. 에구
    '12.7.28 2:05 P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우리애 학교는 제2외국어랑 한문중에 잘나온 점수가 내신에 반영되던대요
    어쨌거나 선생님 나빠요~~!!!

  • 8. ..
    '12.7.28 2:10 PM (58.126.xxx.76)

    점수를 수정하실 의도가 아니라 단순히 항의하실 생각이라면
    당연히 항의는 하셔도 됩니다.
    유별난 학부모라면 교육청에 민원 넣고 난리나죠.
    민원 넣으면 해당 교사는 주의 정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준비가 덜 된건 학생의 부주의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교사가 볼펜을 빌려주는게 상식이죠.
    그런데 뭐 항의해봐야 성적도 못 고치고 그냥 상호 감정만 더 상하게 되실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런데 앞으로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는 한번쯤 전화하시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 9. 어느
    '12.7.28 2:13 PM (14.52.xxx.59)

    특목고인지 몰라도 중국어 반영 안될걸요
    그 옛날에도 중국어는 4군이나 기타과목으로 분류됐어요

  • 10. 그건..
    '12.7.28 2:20 PM (14.37.xxx.153)

    선생으로서 기본이 안된건데요..
    당연히 빌려주거나..교실에 비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11.
    '12.7.28 2:37 PM (175.117.xxx.86)

    선생님의 배려가 많이 아쉬운 상황이긴 하네요..
    그런데 그부분은 배려이지 당연한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요..
    빌려줄수도 있고 준비를 해놓을수도 있는거지만 본인의 필기구는 본인이 챙기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어서요.

    안타깝네요 학생에겐 속상한일이지만 이일을 시작으로 학생은 여분의 필기구를 선생님도 여분의 필기구를 준비해 두는계기가 되었음 하네요..

  • 12. 그런데..
    '12.7.28 2:39 PM (218.154.xxx.86)

    선생님이 너무 엄격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항의한다고 고쳐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어쩌면 이걸로 나중에 대입같은 큰 시험에서 준비 못할 일 없어지는 액막이 했다 치시면 어떨런지요...

  • 13. 제생각
    '12.7.28 3:03 PM (175.210.xxx.158)

    심한 처사이긴 합니다만
    이번 기회로 원글님 아들이 크게 깨달은게 있을 듯

    여분의 펜을 준비한다거나,,,하는 것들이요

  • 14. 위로
    '12.7.28 11:01 PM (61.74.xxx.123)

    선생님께 한번 문의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상황이 아이가 말하는 것이랑 다를수도 있고요
    또 샘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모두 조용히 샘이 불러주는 것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펜을 빌리겠다니 안된다고 했지만 학생입장에서는 너무한 처사였구나)

    그리고 수능에서도 필기구가 중요하잖아요
    2년전인가 불량사프로 문제 되었을 때 샤프 받자마자 평소 자신이 쓰던 샤프심으로 갈아끼우거나
    유사시 대비해 자신의 연필을 가져왔던 학생들은 사용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그냥 사용한 학생들은 샤프심 계속 부러져서 힘들었다고요

    이번 일로 필기구를 잘 챙기는 습관을 가지도록 지도해주시면 결과는 더 좋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154 포도 드실때 껍질, 씨 드세요???????????? 6 ddd 2012/08/11 1,646
138153 얼굴뾰루지 정확한 호칭이요.. 2 토끼네 2012/08/11 693
138152 엘리자베스 테일러 정말 아름답네요. 12 .... 2012/08/11 5,264
138151 손연재 3위임.2종목 현재 합산 4 리듬녀 2012/08/11 1,725
138150 예전부터 리듬체조는 동구권이 강세인가요? 2 코치들 2012/08/11 1,395
138149 학교에 사는 고양이 9 dd 2012/08/11 1,677
138148 마스터셰프 미국 편을 보니 미국인들은 자신감이 4 충만 2012/08/11 2,943
138147 체조 끝날즈음 나오는 종소리는 5 뭔가요 2012/08/11 2,682
138146 고수사고 싶어요 12 고수먹고파 2012/08/11 5,183
138145 천재용 같은 사투리 어떤가요?? 26 넝쿨당 2012/08/11 4,405
138144 넝쿨당 아이 유산 어떻게 된건가요? 3 살빼자^^ 2012/08/11 2,924
138143 김연경 너무 이쁘지 않나요? 10 .... 2012/08/11 3,994
138142 밧데리가 심하게 빨리 닳아요... 3 휴대폰 2012/08/11 2,768
138141 대학병원 수면 대장내시경 질문 좀 할께요 ㅠㅠ 2 eheo 2012/08/11 4,395
138140 외국사는 친구랑 카톡하는데요~~ 11 급질 2012/08/11 4,369
138139 다이어트 시에 묵은지 먹어도 될까요? 4 .... 2012/08/11 1,419
138138 냉동닭 지금 냉장실에 넣어 놓으면 내일 아침에 끓여 먹을 수 있.. 5 ... 2012/08/11 1,271
138137 6개월치 가계부 정산했는데 6개월동안 생활비 200만원 썼어요... 4 가계부 2012/08/11 3,302
138136 인사이동때..... 3 원피스 2012/08/11 945
138135 뮤지컬 '위키드' 좌석 질문이요 1 뮤지컬 2012/08/11 2,052
138134 완전 웃긴 우리집 강아지 14 크롱 2012/08/11 4,856
138133 82쿡을 보면 악질이가 참 많아요 5 나자신을알자.. 2012/08/11 1,751
138132 지금 옥상에 왜 나영희씨는 안 올라갔나요? 4 넝굴당 2012/08/11 3,048
138131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 적정 월급좀 알려주세요 10 .... 2012/08/11 14,347
138130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 봤어요. 19 ㅎㅎ 2012/08/11 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