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요양원은 요양사들만 계시는 곳이고
요양병원은 요양사 의사 간호사가 입주.
적극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의 응급처치..
요양원은 등급판정을 받으면 의료보험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저렴..
모든 뭎품 포함해서 한달에 50만원정도 예상..
뭔 일이 있으면 가족들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병원으로 모셔가야 합니다...
요양병웜은 의사와 간호원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일이
생겨도 가족들이 일일이 뛰어오지 않아도 됩니다.
주말이 되면 가족들 면회가 장관..
물품값은 포함되지 않고 순수 병원비만
한달에 70만원~~100만원 예상.
의료보험 혜택은 없고 등급판정 받아두면
필요한 의료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환자라면 기저귀 고무장갑 비닐빽 간식으로 음료수와
빵 과자 등등 해서 20만원젇도 더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1회용 고무장갑 비닐백" 하셔서 이해가 도저히 되지를 않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고무장갑과 비닐백이 상상외로 많이 소비..
저희는 11일 입원에 36만원..
물품값 포함하면 45만원 약간 넘게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는 중풍 치매등등이 문제가 아니라 요양병원비를
감당할수 잇느냐 없느냐가 관건..
암보험 두 개정도 들어두면 요양병원비는 걱정 안해도 좋으실듯..
아침 10시쯤 의사 간호사가 회진을 돌기 때문에
요양사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요..
요양병원을 고르실 때 주의 할 점은 환자가 앓고 있는
病을 전공하시는 의사가 상주하느냐 안하느냐..
저는 다행스럽게도 내과 전문의가..
안성 동인요양병원 같은 경우 큰 병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그 점은 걱정은 안해도 되나 다른 전공의 의사가
출장오는 경우 의료비 책정에 따로 포함 되는건지 아닌지는
그건 제가 확인을 못해 보았습니다..
남편을 그냥 병원에서 쓸쓸하게 보낼 수가 없다는
고집으로 매달렸지만 그게 참 후회스러웠습니다.
진작 보냈으면 환자도 저도 편했을텐데 특히 목욕시킬때
저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싶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요양병원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나처럼 미련스럽게 感性대로 움직이지는 말아라..
쩐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다음주에 동인요양병원을 방문해서 수고해주신
간병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안하고 나온게 마음에 걸려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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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밑에 '노후가 걱정스럽다'는 글을 읽고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자녀들 학원비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보험 두 개정도 들어두시면
요양병원비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
저도 누구 소개로 안성 동인요양병원을 소개받아서
남편을 입원시켰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진작 안보냈을까 싶을 정도로..
병간호 정말 힘듭니다.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부부였는데도
남편 병간호에 제가 먼저 죽을 것 같더군요.
망설이지 마시고 시설좋은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저는 남편이 입원한지 열흘만에..
어제 동사무소에 가서 사망신고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