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7.27 10:48 PM
(121.141.xxx.151)
혼시 먼저 전화해 보신적있나요?
2. 원글
'12.7.27 10:52 PM
(1.245.xxx.32)
결혼 16년째입니다. 먼저 전화하고 전화 안하고 이런걸로 싸운것만 수백번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문제로 노력할 기력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제가 속이 상한건 전화를 안했다는 사실보다는 우리 애들이 나와 같이 뒷전이 된 느낌 때문입니다.
3. ..
'12.7.27 10:57 PM
(116.46.xxx.50)
각설하고
조카가 아이 키 물어봤다고 전화한것이 본인 자식들을 뒷전으로 여긴다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4. ..
'12.7.27 10:57 PM
(121.141.xxx.151)
남편분도 뒷전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으신가요.
5. 그냥
'12.7.27 10:58 PM
(123.213.xxx.74)
좀 안타까워요..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요...
첨부터 그러진 않았겠죠.. 아주 조금씩 더해져서 여기까지 온거겠죠...
아이를 위해서 한번 더 용기를 내보시는건 어떨까요.. 대화를 해보자고.. 하면 남편은 안하실까요..
원글님 눈에 남편이 아이들도 내팽겨친듯 보여도 남편 속은 모르죠..
남편은 어쩜 자기는 왕따 라고 생각 하고 사실지도 몰라요...
힘내세요.
6. 글쎄
'12.7.27 11:00 PM
(58.231.xxx.80)
원글님도 아이랑 나는 우리편 남편은 남의편 가르고 있는것 같아요.
아이의 미래가 걱정 되시면 아이에게 남편의 고마운점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거)
원글님도 전업 같은데 이혼도 못할거잖아요
좀더 노력 해보세요
전화도 더럽고 치사해도 먼저 자주 하시고
7. ..
'12.7.27 11:01 PM
(121.141.xxx.151)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읍니다. 그만큼 단순하다는 뜻이죠.
8. ..
'12.7.27 11:08 PM
(121.141.xxx.151)
오늘 아침에 ebs에서 잠깐 봤는데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싸워도 그 다음날 아무일 없다고 행동하는데
40넘으면 조그만 섭섭한 말을해도 일주일간 말 안하고..그런데요.
잘 살펴보세요.
9. ...
'12.7.27 11:11 PM
(94.208.xxx.196)
그냥 남편을 가족이 아닌 하우스 메이트로 일단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워 보시는건 어때요? 시간을 두고 만약 혼자 독립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고 준비도 해보세요. 가족이 아니라 남이라 생각하면 남편입장도 삶도 객관화 되어 보일 수 있어요. 원글님 만큼 남편도 혹시 맘으로 따뜻한 집은 없구나 하며 마음을 닫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동안 가족으로 살면서 남보다 더 못하니 원글님도 맘도 상처가 클것 같아요. 마음 비우고 씩씩하게 미래를 준비하며 날선 마음으로 살다보면 한순간 와이프 사랑 받지 못하는 처량한 남편 모습이 보이기도 할거예요. 감정이란 정점을 찍어줘야 순화되고 누그러지 잖아요. 아직은 아이들을 위해서 가정을 잘 유지 할 수 있게 현명하게 사시길 바래요.
10. ㅇㅇ
'12.7.27 11:13 PM
(211.36.xxx.65)
안타깝네요..근데 현실에는 이런케이스많아요..저아는언니는 딸하나놓고 남편이랑 10년째각방에 리스부부로 그냥 살아요
너는 너 나는 나
11. 실은
'12.7.27 11:14 PM
(115.126.xxx.115)
문제의 원인은
상대를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잘 몰라서이라고
그럼
하필 많고 많은 남자 중에
남편을
고른 그 이유도 찾을 수 있다는...
12. 원글
'12.7.27 11:15 PM
(1.245.xxx.32)
조금 더 덧붙이자면요. 시댁은 모이면 거실에서 모두 함께 잡니다. 방이 없어서가 아니고요. 아버님은 다 자란 막내 아가씨를 안고 주무시고요.남편은 대학다니던 아가씨 시간표까지 꿰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시댁갈때는 남편 갈때 올때 철저하게 전화 드리고요. 왜냐하면 걱정하니까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족이 종교인 집안입니다. 딸한테는 너무나 말조심하시고 혹시나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딸 마음 다칠까 지극히 말도 조심히 하시고 넌저시 떠보라고 서로 미루면서 저한테는 결혼하자마자 밥값해라 부터 시작해서 상처주신것 이루 말할수 없고요. 남편은 지금도 시부모님이 그냥 하신 말에도 철저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고장인데 한번 와서 봐라 하시면 제까닥 새컴퓨터 사서 갑니다.
제가 눈물로 울부짖으며 한 말은 들은척도 안하면서 말이죠.
생각나네요. 십년도 전, 저 유산했을때 혼자 집에서 누워있는데 출장갔다 아가씨들하고 주말 보내고 오더군요. 그때 이혼 하지 않은걸 정말 몇천번 후회했었습니다.
시부모님들은 문제가 목숨보다 귀한 아들인데 그 아들 자식들인 손주들은 이웃집애들 보듯 하십니다. 애들도 할머니가 지들을 안좋아하는 줄 알고 있는게 슬프더군요.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남편과 좀 편가르기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역시나 겉보기에는 세상없이 화목한 집안인데 말이죠.
13. 흐음
'12.7.27 11:30 PM
(121.167.xxx.114)
정말 밉네요. 그 정도 지내는데 생활비를 준다면 양반이다 생각하고 관심끊어 버리세요. 그걸로 힘들어 하시면 너무 약오르잖아요. 혼자도 잘 지내시고 나중에도 잘 지내도록 뭔가 준비하세요. 내 발전을 위해 뭔가를 진행하가야 사는 낙도 생기고 타인에 의한 잔신경이 사라지더라구요.
14. ..
'12.7.27 11:34 PM
(72.213.xxx.130)
남편과는 심적으로도 생활으로도 남남으로 사시네요. 그런데 차를 공짜로 안 줬다고 지금까지 화나있는 건
이해가 잘 안가요. 이백정도로 중고차 살 수도 없고 님이라면 제값주고 산 차를 그냥 주고 싶을런지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답이 쉬운데요? 님 부부도 힘들겠지만 아이들도 불행해 보여요. 세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게 많이 안타깝네요.
15. 보리김치
'12.7.27 11:36 PM
(121.140.xxx.77)
이 정도면 이혼하는 게 낫지 않아요?
22222222222222222
16. ......
'12.7.27 11:38 PM
(216.40.xxx.106)
능력 키우셔서..혹은 비자금이라도 만드시고별거라도 해보세요.
17. 원글
'12.7.27 11:40 PM
(1.245.xxx.32)
차 먼저 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오래된 차를 그것도 손위 형이 받는 모양새도 우스워 안받을까도 했었지만 그런거 따질 형편이 아니라서 고맙다고 잘 타겠고 한국 들어오면 언제든지 쓸수 있게 해놓겠다 했었지요.
차 값이 문제였을까요? 무시당했단 느낌, 그것도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상황이 아니고 절박하게 차가 필요해 알아보고 있던 중이어서 더욱 처절했습니다.
18. 우리시댁이
'12.7.27 11:40 PM
(211.246.xxx.227)
그랬어요 좋게 말하면 가족애가 강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가족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었죠. 며느리는 종족보존의 기능만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도저히 끼어들 틈이 없었죠.
죽을듯 싸웠고 수 십 번 법원 앞을 들락거렸어요. 그냥 세월이 모든걸 정리해 주더군요. 내가 목이 터져라 외쳤던 시댁 식구들의 만행( ?)도 본인이 스스로 겪고나서야 깨닫더군요. 지금요? 다들 각자 자기 가족들과 잘 살아요. 언제 그렇듯 죽고 못살았냐 싶게 데면데면 하죠. 아~자세하게 쓸 수없는게 아쉽네요. 그래도 그남자하고 살게 될것같으면 조금더 참으세요. 곧 꼬리내리고 옵니다. 물론 그러는 동안에 속썩는 것은 감수하셔야하구요
19. 비슷
'12.7.27 11:45 PM
(110.70.xxx.251)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살고있어요 저는더최악이에요 우리집남편은 성질도난폭폭력성까지 갖추고있답니다 출장갈때가 저는천국이에요 애들땜에참고산게 10 년이네요 이인간하고살면서 홧병우울증만생겼어요 애들성인만되면이혼하려고준비중이에요사는게힘드네요 원글님도힘내세요
20. 휴우~
'12.7.28 12:01 AM
(1.235.xxx.21)
이런 글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거..
남의 얘기라고 쉽게 답글 다는 몇 분들.
말이야 쉽죠.
21. ㅇㅇ
'12.7.28 12:35 AM
(175.118.xxx.79)
원글님 덧글보니 정말 속에 응어리 천근은 되겠네요ᆞ자기 가족은 그렀게 무관심하고 무시하면서 지들끼리 그러고있음 진심으로 행복할까요? 아님 의무감이 있어서 그러는건지ᆞ인생 헛 사는지도 모르고 낭비하네요ᆞ남편인생이나 죄없는 원글님과 애들 인생까지도요ᆞ하루한루 행복하게 지내도 모자를판에ᆞ
그래도 이혼해라는 못하겠어요ᆞ같이 노력해서 다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ᆞ 휴
22. ...
'12.7.28 6:53 AM
(222.233.xxx.161)
저도 상황이 비슷하다보니 애들이 성년이 되면 어찌해보려고
지금 비자금 열심히 모르는 중이어요 지금이야 애들땜에 산다지만
평생을 저렇게 산다면 그게 제대로 사는걸까요
제가 도저히 이런 상태로는 힘들겟더라고요
23. 에휴
'12.7.28 7:42 AM
(175.210.xxx.243)
그런 남편은 결혼은 왜 했는지...혼자 살지...
가화만사성이라고 가정은 돌보지도 않으면서 무슨 구세주랍시고 남은 그렇게 떠받힌대요?
진정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를 생각해보세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복 말고요. 내가 행복해지는 최선의 방법 말이죠.
제 아는 친구는 이론하고서도 남편과 왕래하며 잘 디내더군요.
남이라 생각하니 이젠 바랄것도 섭섭할것도 없나봐요.
그치만 이혼은 최후의 방법이니 나중을 위해 아껴두시고 마지막 할수있는 최선의 노력만큼은 해봐야 나중에 이혼을 해도 후회가 없지 않을까요?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고 서로의 내면을 서로가 들여다보고 서로가 자신의 행동을 고쳐나가는 과
정을 한번은 시도해보시길 부탁드리고 싶네요.
남편을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해서 말이에요.
24. ..
'12.7.28 9:29 AM
(175.113.xxx.236)
남편에 대한 일말의 희망과 기대를 하고 계셔서 더 힘드신거예요.
미움도 사랑의 한 단면일 수 있죠.
남편이 원글님과 아이들을 뒷전으로 여기는게 섭섭한 감정이 드는 건 아직도 남편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냥 남편이 물어오면 건조하게 대답해주세요.
남편이 돈 벌어오면 그돈으로 아이들과 원글님이 만족하며 살면 되는 거구요. 시집식구들의 끈끈한 종교같은 가족관계는 조만간 파탄나게 됩니다.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되거든요.
마음을 추수리고 무심한 눈으로 남편과 시집식구들을 바라보세요. 그러다 보면 불쌍해 보일겁니다.
그럼 원글님이 이기는 거랍니다. 더 두고 보세요.
그 종교같은 가족관계는 시누가 끊게 만드는 실마리를 제공할테니 그냥 두세요. 그집 가족들이 끈끈하든 말든.
이혼은 하지 마셔요.
25. --
'12.7.28 10:25 AM
(58.141.xxx.155)
결혼은 안했지만 아버지와 오빠가 저런 성격이라 님 심정 충분히 공감가네요.
일부 댓글들 읽으면서 위로는 커녕 남편 보듯이 더 속 터지실거 같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에 헛웃음만 나오네요.ㅋㅋ
26. dd
'12.7.28 10:44 AM
(114.207.xxx.70)
알겠어요. 뭔지 알아요. 그리고 100% 공감합니다.
겉으로는 문제없이 화목한 가정.
그러나 그 안에서 곪고 썩고 있는 여자.
자기 집을 위한 구색맞추기와 희생 봉사를 위해 결혼한 남자. 최악이죠.
지금껏 모양새 갖추고 산 것은 원글님의 희생 덕이죠.
고쳐보려고 수천번 시도했다가 좌절하고, 이젠 깰 수는 없어서 외형상 현상유지..
너무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아내와 자식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정작 자기는 자기 가족들과는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무관심하면서
거실에 누워서 스맛폰으로 외국에 있는 동생네 인터넷카페에다 댓글달고 있으니... 정말 냉혈한.
무슨 댓글을 달까요? 딴지는 아니겠고 이해 공감한다는 댓글 달고 있겠죠. 자기 가족의 마음은 나몰라라하면서요.
27. 희망세상만들기운동 들어가보세요.
'12.7.28 11:19 AM
(121.172.xxx.57)
희망세상만들기운동>희망tv>남녀/친족
꼭 들어가보세요.
종교와는 상관없이 로 유명한 법륜스님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가입하시고....들어보세요. 저도 도움 많이 받습니다.
솔직히 저희 사정은 엄청 안좋습니다.
님 남편정도 그리고 님 시댁정도면....저는 업고 다닐 정도에요. 기분나쁘시겠지만 정말입니다.
신혼때부터 7년차까지....애 학교 들어갈때까지 한달이면 외박이 보름 이상일 때가 많았고...
반백수에 생활비 타령하시는 시댁에....
결혼할 때 가지고 있던 얼마 안되는 돈, 이리저리 빼먹으려던 시집,
시집에 못한다고 난리치며 지엄마 불쌍타고 눈물 흘리던 남편,
결혼할 때 가지고 있던 몰랐던 남편빚, 얼마안되지만(몇백정도) 갚아주고 생활비도 가지고있던 돈으로...
애낳을 병원비로 꿍쳐둔 돈, 시부님 환갑으로 날라가..병원비없어서 쩔쩔맸고...기타등등.
지엄마 불쌍타고 구타하던 때가 피크.. 앞에서 하는 말 다르고 뒤에서 하는 말 다른 시어머니 너무한다고 했더니...그 xx
그 끔찍했던 시절....눈두덩 시퍼러면서도 애기한테는 웃어주고 혀깨물고 웃어줬었는데 애기때라 엄마가 멍투성이인 것도 모르더군요. 그냥 웃어주면 같이 웃어주던 내 아이.. 그 해맑은 눈동자.
돌아갈 친정이 든든했더라면 아마도 결코 버티지 못했을 꺼란 아이러니. 남존여비가 강한 친정엄마.. 하찮은 딸..
내 아이에겐 나의 아픔을 결코 주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투명인간처럼 취급됐던 친정엄마같은 엄마가 되지 않으리라 불행한 아이로 만들지 않으리라...
신용없던 남편, 내 앞으로 가지가지 빚, 다 안겨주고...
그런 가운데도 내 아이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늘 이쁜 모습 얘기만 해주고... 007로 집에 드나들던 남편, 지인생 지 발로 다니라고 냅두고.....
애한테는 아빠가 널 아주 아주 사랑한다고 말하고 쇠놰시키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는 엄마말만으로는 아빠가 자기 사랑하는 지 어떤지 서서히 지 눈으로 파악하려고하고 하던 즈음...이쁜 짓 많이하고 상도 많이 타고...아빠를 좋아하는 표현 많이 하다보니.... 애아빠가 슬슬 가정으로 돌아오더군요.
애나 어른이나.....지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대번에 느낍니다.
저처럼 하라는 얘기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님이나 남편이나 둘 중 누군가는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야한다는 말이죠.
아이아빠나 나의 불화는 당연히...고스란히 아이에게 피해가 갑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해서는 애써봐야하지 않을까요.
사실 지금도....전 꿈꿉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내 남편, 내아이의 기억에서조차 사라져버리는,연기처럼 사라지는 꿈을요.
기억속에서조차 사라지는 방법은 없겠지요. 있다면 벌써 실행했을 일..
거기에 동영상에서 누군가의 질문에 스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삶은 살 가치도, 죽을 가치도 없는 것이다라고요.
스스로 죽을 가치도 없다는 말씀이 오히려 위로가 됩니다.
남겨진 사람들에게 굴레를 씌우는 자살은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방법같아요.
엉뚱한데로 얘기가 샜네요.
꼭 한번 들어가보세요. 저한테는 많은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이 많더군요.
28. 음
'12.7.28 11:29 AM
(221.165.xxx.112)
저도 100% 공감..정말 이런남자들은 결혼하면 안될거 같아요..이글 읽는순간 내 상황과 겹치면서
갑자기 울컥하네요
29. ee
'12.7.28 11:44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이 사시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면 애들이 공부를 잘한다니 공부 핑계로 집을 옮기시면 어떠신지요? 즉 주말부부나 월말 부부로요. 생활비는 주겠죠. 놀러가는거 아니고 애들 공부 뒷바라지 하러 가는건데,
30. 헐...
'12.7.28 12:00 PM
(14.37.xxx.153)
남편이 간호조무사랑 살던 어쩌든...
이혼할건 해야죠.. 뭘 과거를 바라보면서 살 필요없죠.
내가 당당하게 결정내리고..앞만 보면서 사는거죠..
그게 내가 나에게 떳떳하게 사는길이에요..
남편이 다른여자하고 깨소금 볶고 살던 어쩌던.. 내가 힘들면..그만 둬야죠..
서로 길이 다르다면.. 다른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라...
그게 아이들 한테도 좋고.. 당당한 길이라 생각해요...
31. 속삭임
'12.7.28 1:25 PM
(112.172.xxx.99)
저 아는 분의 삶과 상당히 닮아있네요. 그집도 시댁식구 자기끼리는 거의 종교집단입니다.
사촌들사이..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별나다고 다들 뒤돌아서서 말하는..누가 들어와도 며느리 고생길이
훤했다던. 형제들 결혼생활 줄줄이 다깨지고도 정신을 못차린답니다.
이 분은 아이가 있어서 그래도 어찌 참고 살던 중에 갑자기...아이가 군대가면...이란 생각에
정신을 차렸답니다. 혼자 집안에 둘이 오도카니 남을 생각하니 너무나 무섭더라고 .
그분은 지금 돈모우고 있어요. 자기일 가지고 노력하고 있더라구요.
그집도 속사정 안털어놓면 아무도 몰라요. 두 내외가 인물도 좋고 성격들도 좋아요.
부부로 만난게 악연일 뿐.
32. 공감이 되어서
'12.7.28 5:47 PM
(114.200.xxx.241)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시댁도 만만찮답니다. 저도 아들놈 장가 보낼 때가 되어 가는데... 철저히 분리시킬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도 어쩌면 피해자 아닐까요? 시어머니의 양육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닐까요?
33. ㅇㅇㅇ
'12.7.28 5:48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나도 남 편 포기하고 삽ㄴㄱ다 그냥 옆집남자 대하듯~~ 일일이간섭하기도 이젠 지쳐서 ~~12 년째 각방 밥도 같이 먹 다가 체한적이 많아서 따로 먹어요
34. 참 답답한 댓글.
'12.7.28 10:18 PM
(184.148.xxx.125)
이 많네요
조카가 키물어 봤다고 아이들이 뒷전이 아니라는둥,
차를 공짜로 안줘서 지금 까지 화가 나있는건 이해가 안된다는둥..
전 님들의 그 한심한 댓글이 더 이해가 안되요.
지금 원글님이 그거로만 삐져서 여기 글쓰신거 같나요?
참 초딩같은 생각의 댓글...ㅉㅉㅉ
35. 일단
'12.7.28 10:32 PM
(184.148.xxx.125)
남편분의 근본적인 생각이 많이 잘 못되었네요.
지금 자기가 한집안의 가장인지, 누구네집의 귀한 아들이신지 잘 모르고 있군요.
이런분은 가정을 이끌어갈 자격이 없죠.
자기만 믿고 결혼한 아내를 보호해주고 지켜줘야 하는걸 등한시 하는 남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느꺼지는 아내들의 외로움을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그냥 가정을 이루기만 했을 뿐이지 가장으로서의 도리는 하나도 하고 있는데,
중요한건 본인이 절대로 이런 자기의 문제점을 모르고 있다는거에요.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문제는 내가 아닌 원글님이라고만 생각 하고 있는거죠.
아주 이기적인 사람인데요,
안으로 많이 다쳐서 곪아져 있는 원글님의 아픔이 글 자체에서 느껴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심해져요,
아이들은 금방 자랄테고 그럼 정말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은 남편과 님만이 남게 되죠.
어떤방법이든 빨리 찾으셔야 할거 같군요.
36. 샘터
'12.7.28 10:57 PM
(115.140.xxx.18)
저는 다 상대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싸우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생략되고 나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직 밉다는 것은 사랑이 남아 있는 거예요.
아랫목이 식었는것 같지만 냉방에서 있다오면 아랫목이 아직 열기가 남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무조건 이해하고 져주고 너머가보세요. 그것이 맘 편해요. 종지그릇은 큰 만두국그릇을 품을수가 없답니다.
항상 내가 큰 마음을 써보세요. 인생 구십구세까지 사니까 지금은 얼마나 청춘인가를 다시한번 돌아보세요.
가족들 이름다른날 일찍 일어나서 진수성찬을 차려보세요.
그럼 본인이 가정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시간도 갖고 가족에 대한 의미도 하나하나 다시 엮여질 수 있다고 전 생각해요. 마음을 바꾸세요. 밉다밉다..... 말구 이쁜면 한가지씩 찾아볼려구 해보세요.
내가 남편이 안이쁜데 남편은 이쁘겠어요.
다 마찬가지예요.
정성이 그득한 밥상으로 돌려 보세요.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