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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겪었던 최악의 초등교사 둘

ㅎㅎ 조회수 : 22,446
작성일 : 2012-07-27 16:22:20

6학년 담임이었어요. 이름도 잊혀지지 않아요. 이달X....

일단 그 여자는 애들한테는 자습하라고 하고..

책상을 6개를 붙여서 침대를 만들어요.

그리고 애들한테 이야기해요.

집에서 어머니들한테 여성조선, 레이디경향 같은거 가져다달라고 해라~

그래놓고

학교책상 위에서 누워서 그 여성조선 같은 잡지를 봤었어요. ㅋㅋ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여자가 누워서 다리랑 발 까딱거리면서

책상위에서 여성조선을 보던게 생각이 납니다.

한심을 넘어서 어찌나 혐오스럽던지...

 


두번째는 ...

4학년 담임이었죠. 학교에서 멋쟁이 선생으로 이름이 높았어요.

학교에 딸내미도 둘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딸내미들이 밥먹으로 놀러오곤 했었어요.

그럼 줄반장한테 이야기해요.

"애들아. 너희들 도시락 중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 줄반장들이 걷어와라~'

그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각자 도시락에서 가장 맛있는 햄반찬이니 볶음이니

이런 것을 반찬통에 얹어서 주곤 했었죠.

그러다가 어떤 날.. 줄반장 중 한명이 엄청 혼났었어요. 애들한테 망신당하면서요..

이유는 김 위에다가 김치를 얹어서 가져왔다고.... -_-;;;;

 


4, 6학년 담임이 초진상이었지만.. 나머지 1,2, 3,5학년 교사들도 다 촌지를 엄청나게 밝혔어요...

지금도 교사.. 특히 초등교사하면 인간같지도 않아서 치를 떱니다.

이젠 좀 나아졌겠죠? 인력풀이나 뭐나.. 괜찮은 선생도 많을테고요.

하여간 전 저런 교사들을 많이 만나봐서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인식이 최하에요.

IP : 124.243.xxx.151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7 4:26 PM (112.149.xxx.20)

    저도 초등이든 중고등이든 선생들 존경안합니다.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선생 제40평생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지금 두아이다 초등이고 제가 학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도 그런이유 겠죠...
    내가 이리 열심히 하니 울 아이들에게 칭찬은 못해도 상처는 주지말라구요....

  • 2.
    '12.7.27 4:27 PM (112.149.xxx.111)

    신고하는 부모가 하나도 없었나요?
    어느 광역시에서 학군 젤 좋다는 초등교사네 반에 백화점 며느리가 있었대요.
    천만원 가까이 하는 명품백 안에 상품권 수십장을 넣어서 줬다는군요.
    그 동네 엄마들이 촌지를 열심히 했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까 누가 꼰질렀대요.
    물증이 없지만 죄질이 명확해서 다음해에 다른 학교로 전근갔대요.
    이 정도면 선생 할만하죠, 잉.

  • 3. paran5
    '12.7.27 4:28 PM (152.149.xxx.115)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촌지 3년이면 아파트 산다고 하던데요, 촌지받으면 싱가폴처럼 20년 형 감옥을

    보내야....

  • 4. 에라이
    '12.7.27 4:28 PM (121.130.xxx.228)

    진짜 설명만 들어도 쌍욕 튀어나오네요 진짜 저런것들은 빨리 내쫓아야하는데..


    제 기억엔 음..초등때 촌지 달라고 엄마 자주 부르던 여선생..아주 흔하죠 저도 기억에 남아있고요
    고딩땐 정신나간 여자선생 애들 뺨을 사정없이 날렸음 와..그거 지나고나니 트라우마 엄청나서
    지금도 간혹 떠올리면 이를 갈게되요

    인간이 아닌 선생들 아직 많아요

  • 5. 최악2
    '12.7.27 4:29 PM (112.219.xxx.114)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그 선생 집이 가까웠는데, 점심시간에 애들 불러다가 집에서 매니큐어 가져오라고 시켰어요 ㅋ
    자기 딸이 리틀앤젤슨가 뭔가에 뽑혔는데 교단 앞에 세워놓고 우린 관심도 없는 춤을 춰보라고 시키면서 혼자 좋아하고 어휴 지금 생각하니 진상.
    수학경시대회에서 시험 못 본 애들 시험지는 이름 부르고 바닥에 던졌어요
    그럼 애들이 나가서 여기저기 흩어진 시험지 중에 자기 거 찾아 자리로 돌아오는 거예요
    전 공부도 별로고 눈에 띄는 게 하나도 없어서 관심 밖이었는데 어느 날 점심 먹고 저한테 폭풍칭찬을 하며 잘해주는 거예요 알고 보니 그날 엄마가 점심시간에 와서 촌지 주고 갔다능. 어휴.
    우리 엄마도 엄마지만 그 선생도 참 그 선생이네요

  • 6. ..
    '12.7.27 4:30 PM (39.121.xxx.58)

    전 KTX 에서 교사 두명이서 정말 2시간 넘는 시간 내내
    아이들욕..학부모욕..다른 교사들욕하는데
    정말 몇번이나 돌아봤는지 몰라요.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기차에서는 좀 조용히 하자.."라는 의미에서.
    근데 정말 2시간 넘게 쉼없이 욕..특히 아이들욕하는데 정말 어느학교 교사인지
    알고싶더라니까요.

  • 7. ㅎㅎ
    '12.7.27 4:31 PM (124.243.xxx.151)

    첫번째님... 제말이요. 제가 보기에도 선생 중에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본거 같아요.. 차라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 중에 아기들을 좋아하고 이뻐해서 그 직업을 하는 사람은 봤어두요..

    헉..님 그때가 아마 90년도 즈음 되었을거에요. 제가 79년생 양띠니.. 그떄만 하더라도 순진하고.. 선생들의 권위가 상당했었거든요. 저런 진상 교사 행태에도 태클거는 엄마가 한명도 없었으니.. 어찌보면 교사들 입장에서는 저떄가 좋았을 겁니다.

  • 8. 사실 알고보면
    '12.7.27 4:32 PM (121.130.xxx.228)

    교사들 더 쓰레기고 스스로 속물이고 아주 그지근성쩔고 사람차별에 사람평가하고 안하무인인 인간들 많아요

  • 9. 그러고 보니
    '12.7.27 4:32 PM (112.219.xxx.114) - 삭제된댓글

    스승의 날마다 담임 책상에 선물이 다 쌓아놓지도 못할 정도로 넘치던 게 기억 나네요
    가난한 애들 대놓고 무시하고 애들한테 함부로 손 대는 거지같은 교사였는데...

  • 10. 참이사님
    '12.7.27 4:36 PM (121.130.xxx.228)

    님이 다닌 초중고는 아주 운이 좋았다거나 님이 너무 둔감해서 잘 못느끼고 넘어갔거나 둘중에 하나겠지만,

    보편적으로 학교에 썩은 선생들 한두명씩은 아마 전국민이 다 만나고 컸을꺼에요

    이거 따지면 그만큼 선생직종에 쓰레기들이 많다는 근거이기도 하죠
    어딜가나 있는 사람 이런게 아니고요 교사들 집단 특유의 위선을 떨면서 아닌척하면서 뒤로 혹은 앞으로
    그렇게 심한 사람들 굉장히 많단 겁니다

    비하가 무작정 끄집어 내리는게 아니라 증거를 가지고 있던 사실을 말하는거에요

  • 11. 으앜ㅋㅋ
    '12.7.27 4:36 PM (220.116.xxx.187)

    저 초중고 내내 좋은 교사 한 번도 못 만났어요 .
    그냥 제 복이 이 정도 인가요 ?
    아님 한국 교사 수준이 이런 가요 ?
    ㅋㅋㅋㅋㅋ

  • 12. ㅎㅎ
    '12.7.27 4:37 PM (124.243.xxx.151)

    윗님은 운이 무척 좋으셨네요.. 전 제가 저런 교사들을 많이 겪어선지 아예 이가 갈리네요.
    중, 고등학교 교사는 좀 괜찮은 분들도 많았지만, 진짜 짐승같은 놈들도 많이 봤어요.
    겨드랑이 아래 말랑말랑한 살 대놓고 만져대던 변태 남선생... 쉬는 시간에 만화책봤다고 제 친구 머리를 만화책으로 찢어지도록 떄리던 여선생... 아무튼 교사라는 직군 중에 너무 이상한 사람 많이 봤어요.

  • 13. .....
    '12.7.27 4:39 PM (222.112.xxx.222)

    저는 어렸을때 (초등학교 3학년 서울시내 초교)
    학교선생님이 옆반아이에게 자기 팬티스타킹 화장실에서 빨아오라고 시킨거 보고 너무 충격먹었었어요
    저희반 담임은 스승의 날에 받은 선물 명렬표 옆에 적는거 보았구요
    아직도 20년쯤 전 일이어도 생생히 기억함..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존경할수있는 사람들만 존경하지 교사라고 존경하지는 않아요

  • 14. 저는
    '12.7.27 4:39 PM (59.22.xxx.245)

    저희 큰아이의 초등2학년때 담임 김순@
    벌써 14년전 일이네요
    그선생 막내 대입시험 치던날 지 신경 날카롭다다고
    애들을 교실 바닥에 앉아서 공부 하라고 하고
    남자애 둘이서 꼼지락 거리고 거슬리게 했다고
    청소함에 있던 고무장갑으로 막 휘두려며 때리고
    저희 아이와 몇명은 한번 걸렸다고 이마에 (검)자 고무인으로 찍어서 보내고
    걸릴때마다 이마,턱,양볼 순서대로 찍다가 그다음에 고무장갑 휘둘렸던...
    학교 자주 찾아 다니던 엄마둘의 애들에게
    숙제 검사 받게 하던 선생 숙제도 꼭 몇쪽부터 몇쪽까지 5번 써오기

    미술시간에 화분색을 갈색(황토색)이 아닌 다른색으로 칠한 애들
    서로 머리잡고 복도에 꿇어앉혀두기

    손에 잡히는것 아무거나 가지고 때리기

    엄마들 불러 청소시키기
    청소하면서 어떤 여자애가 선생님이 때리는것 보고 놀라 오줌싼 얘기꺼정
    자랑스럽게 얘기하기에 애들 두고두고 상처 되겠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다음날 우리아이 교실 뒤구석에 혼자 앉혀두더군요

    완전 똘끼 충만한 선생도 있었어요

  • 15.
    '12.7.27 4:41 PM (124.5.xxx.243)

    초등2학년때 한명 중학교때 한명 두명빼고는 모두 무난 아주 좋으신분도 계셨구요.
    악질은 초중고 포함 2명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물 흐리는거죠.

    저 학창시절에는 체육남자샘이 좀 이상한 분이셨던듯...아이들 운동장에 모인데서
    해부실에서 여자 가슴*지를 잘라봤다는 이야기를 왜 했는지 지금 지나가면 물어보고
    싶어요. 아 이미 돌아가셨겠네요. 그때도 나이 40대정도셨으니...

  • 16. 고딩때
    '12.7.27 4:42 PM (112.219.xxx.114) - 삭제된댓글

    수학선생이 가슴을 손등으로 때리던 일 생각나요
    내가 잘못한 일 같아서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굉장히 수치스러워하기만 했는데
    이럴 때 문득문득 생각나는 거 보면 아이들에게 정말 아무것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건데...

  • 17. ..
    '12.7.27 4:44 PM (14.47.xxx.160)

    저도 운이 좋은편인가 봅니다.
    40대중반이지만 그렇게까지 최악인 선생님은 만나지 않았어요.
    저희 아이들.. 중고생인데 한두분 선생님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말고는
    오히려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 잘만났다 생각들정도로 좋은분들,, 생각이 열리신분들
    많았거든요..
    저뿐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스승의날에도 예전 선생님께 찾아 가더라구요..

  • 18. 촌지
    '12.7.27 4:46 PM (125.187.xxx.194)

    하니까 기억나네요..예전에 큰언니 초등동창생이 초등옛날말로 국민학교
    여교사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대요..옛날엔 언니세대(60대)는 못사는사람이 많아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서울살이를 하는친구가 종종있었대는데..그언니가 그랬대요
    그 초등여교사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데..남편은 직업군인인가 그렇고 그여자가 교산데
    그언니가 놀랐대요..스승의날 선물을 말도 못하게 들어와 가족들이 다 와서 나눠가지고
    한날은 안방청소하다 서랍이 열려있어 보니 돈봉투가(촌지)서랍에 꽉차있드래요
    아마 지금은 큰부자 되어있을꺼라고 말하드라는데..

  • 19. 45
    '12.7.27 4:47 PM (58.126.xxx.105)

    제주도에서 마라도 들어가는 배 안에서 남자 여자 엮여 온갖 추접을 다떨든 사람들.
    중간에 노래자랑 대회가 있다니 얼른 나와서 자신의 입으로 모초등학교 교사들인데 연수왔다고 소개하더군요.
    다들 헐~하는 얼굴인데 본인만 신나서 노래 부르더군요

  • 20. 명랑한
    '12.7.27 4:48 PM (1.235.xxx.21)

    원글님..

    도도도대체.. 어디.. 어디 사세요?
    최악을 넘어서 막장 드라마 소재로 쓰면 딱 일거 같은.. 듣도 보도 못한.. 와우~

  • 21. ....
    '12.7.27 4:48 PM (175.118.xxx.140)

    저도 정말 제대로 기억에 남거나 존경스러웠던 선생한번을 못만났네요..
    대부분 기억에 남는 선생들은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들만 남겨줬던 선생들만..
    그게 철밥통이라 더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거기에 애들을 상대로 하니까 더 그런거고..

    선생도 언제든지 짤릴수 있는 위치라면 그딴짓들 못했을텐데..
    선생직도 일반 기업처럼 언제든 짤릴수 있고 능력제로 해야 저딴짓들을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 22. 저도
    '12.7.27 4:50 PM (125.243.xxx.3)

    교사하면 이가 갈리는 사람중에 하나에요..
    어찌나 담임쌤 복이 없었던지..
    초등시절부터 해서..심지어 대학때 지도교수까지..하나같이..xx같았어요..

    대표적 예를 들자면..
    초 3때 담임은..노총각이었어요..

    예쁜 애들 데리고 와서..학생들 앞에서 성추행했었어요..
    딮키스까지..ㅠㅠ
    어린 나이지만..우리가 봐도..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구나 싶었죠..
    지금 같았음..바로..인터넷에 떴겠죠..

    두 번째 담임은 초 5때..
    요사람도..성추행범이이었어요..

    제가 5학년때 가슴이 나오기 시작햇는데..
    가슴에 손을 넣어서 만지작 만지작..
    그것도 다른 반 선생님과 낄낄대며..
    어흑~~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열이 확 뻗치네요.
    수치스러웠지만..어린 나이라 어찌 할 수 없는..그 상황..ㅠㅠ

    어찌..초등때는 이런 개같은..사람들만..있었는지..

    중학교땐..담임이 미친 개 같았어요..
    이유도 없이..나오라 해서..허벅지를 빨래판으로 만들어놨어요..
    내 평생..그런 체벌은 처음 받아보는 듯..
    허벅지에 피멍이 사라질 때까지..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나요..
    그 뒤..어른만 보면..제 의사를 제대로 전달 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오죽 했으면..그 집 어린 아이를 납치해 버릴까 하는 증오심이 생겼을까요..

    지금도..학교에서 다른 직군으로 근무하지만..
    여전히..교사라는 직업은..별로에요..

    그나마 다행인 건..
    아들내미 담임선생님들은..정말..교사답구나 싶어서..
    아이가 부럽기도 해요..

  • 23. 또 초등학교때요
    '12.7.27 4:50 PM (121.130.xxx.228)

    5학년때 부반장을 했거든요
    제가 여자였으니까 그 여자선생이 심부름을 그렇게 시키더라구요
    저 맨날 은행다녔다는거 아님~헐;;
    은행다녀와주고 마트에 가서 뭐 사다주고 사다주고 끝도 없이 시키는..헐;;
    그땐 수업중간에 선생이 나와서 시키거나 이럼 뿌듯했다는거 아닙니까 -_-

    다 크고 생각하니..머 이런..씹원짜리가튼거시~~!!

  • 24. 명랑한
    '12.7.27 4:51 PM (1.235.xxx.21)

    지금까지 초등 담임 12명을 만났는데,
    촌지 달라거나, 안준다고 아이에게 은근 압박주는 교사를 한명도 못 만났다면..
    이건 여기 님들 기준으로는 로또?

    지역은 서울 강남 강북 골고루요.

  • 25. ..
    '12.7.27 4:53 PM (115.136.xxx.195)

    제가 악몽으로 남은 선생님, 큰아이 초등학교2학년때 담임
    정년퇴임을 앞둔 여자선생님이었어요.

    급식봉사를 가는데 제가 갈때마다, 저희애 앞에서 윽박지르고,
    야단치고, 저하고 눈이 마주치면 눈웃음을 치더군요.
    느낌이 이상해서 급식갔던 엄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 선생님이 우리학교3대여우,
    돈밝히는 선생중 하나라고 조심하라고,

    계속 신경은 쓰였지만 아이가 조용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래서 크게 문제가 없을지 알았는데
    학교다녀와서 우는거예요. 자기짝이 쉬는시간에 코트를 가져다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다른 엄마가 찾아주고, 선생님에게 옷간수도 제대로 못한다고 야단맞았다고,
    가져다 버린 아이는 혼나지 않고, 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같은 반 엄마에게 전화했어요. 의논도 할겸, 그랬더니 저보고 아직도
    돈가져다주지 않았냐고, 저에게 답답한 엄마라고, 자기아이는 선생님이
    귀를 뜯어서 귀에서 피가 나서 집에와서 그다음날로 달려가서, 돈주고 왔고
    달마다 한다고, 봉투에 돈을 넣어서 학교에 갔어요.
    우리애가 많이부족하면 가르칠께요 뭘 그렇게 잘못합니까 그랬더니
    다 잘하는데 줄넘기를 못한다고,그러면서 저를 보면서 묘하게 웃더라구요.
    그얼굴보니까 토나올것 같아서
    그냥 봉투 안주고 집에 와서 펑펑울었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참 많이 알아봤어요. 그런데 학부모가 할수 있는일이
    현실적으로 없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학교다니려면,
    선생님 오른팔이라는 학부모전화알아서 전화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돈가져주라고 하면서 저에게 그엄마 " 난 그년이 좋아서 돈갖다주는지 알아요.
    자식때문에 어쩔수없이 주는거예요. 볼모잡혔는데 어떡해요, 나도 그년 싫어요"
    그말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 엄마에게 선생님 계속 그런식으로
    나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했어요. 정년퇴직 조용히 하고프면
    그만하라고... 그다음부터 신기하게 우리아이를 들볶지 않았어요.
    그과정중에 얼마나 많이 알아보고 피눈물을 흘렸겠어요.
    나중에 우리아이가 커서 그러더군요. 그때 엄마에게 이야기 안했는데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밤에 잠도 못잘때가 있었어..그렇게
    요즘은 그런선생 없었으면 해요. 없으리라 믿어요.

    선생님 괜히 욕먹는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학교는 다 열심히 다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지 경험을 해서 비판하는것같아요.

    그때 저도 첫아이라 경험도 없었고, 뭘 몰라서 바보짓했지만,
    지금같으면, 정말 궁물도 없었을꺼예요.
    엄마같은 선생 앞잡이 하면서 그년이라고 욕했던 엄마도 참 그렇지만,
    그렇게해서까지 돈받아먹고 좋아했던 생각하면, 자업자득인가요.

  • 26. ㅎㅎ
    '12.7.27 4:55 PM (124.243.xxx.151)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서울이었어요.. 강남같이 잘사는 동네는 아녔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사는 동네도 아닌 강동구...

    다들 어느 지역 초등학교 다녔는지 기함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밝혀요.. ㅎㅎ

  • 27. 반대
    '12.7.27 4:57 PM (121.176.xxx.242)

    전 반대예요 진상인 교사 생각안나고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샘이 기억나네요
    저희어머니 시장에서 과일장사하느라 바쁘고
    아버지도 회사다니시고 먹고살기바빠 아무도 신경못쓰고
    어머니는 외모자체에 관심없는 분이시라 그냥 아무렇게나 학교보내셨죠~~
    학교 선생님들도 저한테 다~~~ 신경안쓰시고~~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샘 잘만나 맨날 양가집규수던 성적이
    우수로 바뀌고~~ 상도받고~~ 그선생님 생각하면 아직도 감사해요~~
    5학년 올라가서 다시 제자리로 바꼈지만요 ㅎㅎ

  • 28. ...
    '12.7.27 5:00 PM (58.126.xxx.66)

    선생들이 상식선에서 기본적인 것만해도 존경받을 정도로 비상식적이고 해괴한 선생 많았죠. 지금도 덜하긴 해도 여전한 선생들 있겠죠?

  • 29. ;;;
    '12.7.27 5:00 PM (210.118.xxx.115)

    고교 졸업까지 이상한 교사를 하나도 만나지 않으셨다면 정말 운 좋으신 거네요.

    제 초등학교 (그 때는 국민학교죠)
    정말 좋았던 교사 1명.
    완전 최악의, 폭력과 욕설 난무하는 교사 1명.
    나머지는 그냥 그런 수준.
    중학교.
    담임이 둘인데 (한 명이 2년 연속 담임) 둘 다 성격 완전 안좋음.
    히스테리 작렬에, 방과 후에 개인심부름은 왜 이리 많이 시키는지.. 치맛바람없고 성적 괜찮은 편인 제가 심부름 전담반이었고요. (웃긴 게 1학년 담임이 계속 심부름 시키더니 걔는 시켜도 된다 했는지 2, 3학년 담임도 심부름 계속 시킴.. 3년 내내 담임 심부름으로 은행 심부름, 우체국 심부름 다 해줌.)
    2, 3학년 담임은 반 임원들에게 성적 채점 취합도 다 시켰죠. 지금 생각하면 그 여자, 가르치는 것도 못해, 잡일은 임원들 다 시켜, 자기 개인 볼 일도 다 시켜.. 참 편안한 인생이었을 듯.
    고등학교
    셋 중 둘은 좋았고 하나는 망나니.
    뭐.. 중고교 때 담임 외에 과목 선생님들 중 완전 사이코들... 꽤 있었지만 그건 제외합니다. 고맙게도 제 옆반 담임들이었음. (우리끼리 그 반 불쌍하다 했음)

    그리고 제가 다닌 초등학교는, 나머지 교실에서 성적 좋은 아이들이 성적 나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스템이었는데, 제가 얼마 전 이 이야기 남편에게 하니 정색을 하고 그 동네는 엄마들이 항의도 안했냐고..
    그 말 듣고 친정 어머니께, "엄마, 그 때 기분 어땠어요?" 했더니 "금쪽같은 내 자식들, 맨날 밥도 못먹고 학교일만 하고 오는데 기분 좋을 사람 어딨냐"는 대답 들었죠.

  • 30.
    '12.7.27 5:03 PM (121.100.xxx.136)

    초등때 두명, 중학교때 한명 겪어봤네요, 초등때 선생은 수업시간에 학부모가 배달신청해준 요플레를 먹으며 껍질발라먹고 드럽게 혓바닥 휘두르며 맛있다고 먹고싶냐고 애들한테 자랑하고 중등때는 대놓고 돈바라는 여자였는데 돈갖다준 애들한텐 엄청 잘해주고 안갖다준애는 뺨때리고 저희 엄마도 상담갔는데 돈안줬더니 그담부터 저한테 얼마나 매섭게굴고 노려보고 하는지 무서웠네요, 다행히 고등학교는 괜찮았네요

  • 31. 명랑한
    '12.7.27 5:04 PM (1.235.xxx.21)

    저는님 댓글 보니, 옛날 일 새록새록..

    이마에 검인 도장 찍는, ㅎㅎ 지금 그랬다가는 신상 털려 초죽음 당하겠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어린 애들에게 저지른건지.
    진짜로 몇십년 전 아니 그 이후도 모르죠, 하여간 교사들 중에 정신분열증, 피해망상증, 성도착증, 새디즘... 그냥 한 마디로 정신병자들이 꽤 있었다는 건 인정해야겠네요.

    그 교사들 지금쯤 연금 받으며, 한때 교직에 있었다고 ㅋㅋㅋ 어처구니없는 자랑을 할 지도.

    그때 학교 다닌 사람들.. 너무 불쌍한건가요.

  • 32. 큰애가 초등2학년일때
    '12.7.27 5:09 PM (123.109.xxx.240)

    담임 남편분이 같은지역 교육감이셨어요
    그 권세가 말도 못해요
    교장도 뭔가 행사가 있을때면 제일 먼저 와서 의논하시고
    학부모를 부를때도 누구어머니가 아니라
    @@야~하고 학생이름으로 부르고
    명예교사하시던 학부모는 언제 톨리 올지몰라 항상 대기상태고
    정말 전설이 되신분이죠

  • 33.
    '12.7.27 5:11 PM (124.61.xxx.39)

    운이 좋은건지 눈치가 없던건지 나쁜 담임은 안만났어요. 그런데 울 언니는 한상 최악의 담임만 만났었죠.
    일례로 잘못(?)한 남학생 양말까지 벗기고 거꾸로 매달아 발바닥을 때렸대요. 막 몸을 비틀며 비명을 질러서 고문현장에 있는듯했다고.
    어여쁜 여학생들 골라놓고 방과후 자기 온몸을 안마시키는 중년남선생도 있었구요.
    어느날은 학부모가 찬합에 도시락을 해왔는데... 양이 많았던지 친한 선생들 불러모아 책상을 다 앞으로 한꺼번에 모아서 그 위에서 먹었대요. 중요한건 수업 시간이었음. ㅎㅎㅎ 아이들은 교실 뒷바닥에 걍 앉혀놓았다네요.
    언니가 눈이 안좋아서 앞자리 앉아야 하는데 6학년 담임은 촌지 갖다줄때까지 맨뒷줄에 앉혀놨어요. 심지어 울 엄마에게 장애인학교 알아보라는 폭언까지 했구요. ㅠㅠㅠㅠ 당시 부반장이 촌지 많이 갖다주던 아이였는데 평균 70점인가? 60점인가 엄청난 둔재였대요. 차마 반장은 못시키고 선생이 억지로 부반장 시켜줬다고. 못믿겠지만 나름 8학군임.
    그리고 어린 저에게 떠돌던 소문. 옆반 모 담임이 자기반애들 속옷검사를 한다, 바지안을 살펴보고 팬티를 들고 나온다는 끔찍한...
    여학생들 볼꼬집고 귓볼 땡기고 겨드랑이 살 만지는건 성추행이 아니라, 이뻐하는거였음. 돌이켜보니 이게 슬프네요.

  • 34. ㅎㅎ
    '12.7.27 5:11 PM (124.52.xxx.147)

    5학년때 노골적으로 차별하던 여선생 기억나요. 촌지 안가져다 주는 저와 제 짝궁이 제일 만만했는지 아이들 떠들면 우리 둘만 벌세웠던 기억이. 대도시 학교였는데 참 그때 촌지 심했죠. 시골학교에서는 4학년때 담임이 도박중독이었는데 수업도 거의 안했어요. 나중에 반이 둘로 나뉘어 다른 반에 가서 수업받고 그 선생은 교육받으러 갔대요. 미친넘 선생이래.

  • 35. ..
    '12.7.27 5:13 PM (39.117.xxx.16)

    초2때 미친 여선생
    아이들에게 벌줄때 엉덩이 까고 책상사이로 기어가게 했어요.
    앉아있는 아이들은 엉덩이 때리라고 시키고..
    전 부끄러워서 손으로 얼굴가리고 있었는데..여기저기에서 찰싹찰싹 엉덩이 때리는 소리와 아이들의 신음소리가 같이 들리더군요.
    팔짱끼고 그모습을 아주 흐뭇하게 바라보던 선생 얼굴이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 36. ;;;
    '12.7.27 5:23 PM (210.118.xxx.115)

    제가 아는 여교사분은 (저보다 연배 한참 위) 지금도 자기 반 아이 부모님이 하는 음식점에 가서 가족 외식하고 음식비 안냅니다...

  • 37. 헐 윗님!
    '12.7.27 5:28 PM (121.130.xxx.228)

    반아이 음식점가서
    가족외식하고 돈도 안낸다고요??

    와.................세상에나..진짜 심하네요.......
    얼굴에 철판 몇중을 깔면 저리 되나요? ? ?

  • 38. ;;;
    '12.7.27 5:32 PM (210.118.xxx.115)

    가족끼리 가서 음식을 먹었더니 그 학부모가 "선생님, 그냥 가세요." 하더랍니다.
    문제는 그 후에도 가족 외식을 계속 그곳으로 가더라는 것...

  • 39. 유령재밌다
    '12.7.27 5:33 PM (121.175.xxx.103) - 삭제된댓글

    그래서 그 영화가 나왔나봐요
    제목은 모르겠지만 오미희 아줌마가 퇴직한 교사인가로 나와서 예전에 가르치던 남여 제자들이 어른이되서 찾아와 죽이는 내용인가 그랬죠

  • 40. ;;;님
    '12.7.27 5:35 PM (121.130.xxx.228)

    물론 첨에 한번은 대접한다고 그럴수도 있죠
    그냥 가시라고..

    근데 이후로도 계속 가족외식을 해대면서 돈을 안낸다니..
    진짜 이런 사람 또라이 아닌가요?

    뇌를 뜯어봐야해요 진짜 무개념일쎄;;

  • 41. @@
    '12.7.27 5:44 PM (125.187.xxx.193)

    이십 년 된 일이지만
    소풍 때 엄마들에게
    이번 학년은 자기가 맡은 반에서 선생님들 점심을 내기로 했다고
    잡채 생선회 소갈비찜 식혜 찰밥 떡 전
    이십가지 정도 되는 음식을 칠판에 적어 놓고
    한가지씩 맡아서 해 오라고
    자기 얼굴이 있으니 잘 해오라고 하던 40대 후 반 여선생 생각 나네요
    그리고 엄마들 다 오라고 애들 데리고 다니는거 힘들어서 건사 못한다고.....
    울 딸 초등 2학년 때 였는데 전 담ㅇ미이 너무 얄미워서 이 악물고 안갔어요
    다른 엄마들은 선생 후환이 무서워서 많이 따라갔어요
    원래 유명한 선생이라 애들 교과서로 얼굴 때리는 후환이 무서워서요
    어느 순진한 엄마는 식혜 담담이었는데
    들통에 식혜 담아가서 롯데월드 구석 구석을 철렁 철렁 넘치는 식혜
    들고 다니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소풍 끝날 때 쯤에 목욕비 겉어 달라며 20만원은 나와야 한다고 (그 때는 큰 돈)
    엄마들이 걷어서 줬는데
    그 중 한 명이 교육청에 신고 했어요
    물론 다른 엄마들도 너무 화가 나서 전화 했었는데
    교육청에서는 무조건 에구 그럴리가 있겠습니까아~~ 라는 답변만 하더래요
    그런데 학부모 한 분 오빠가 전직 교육감......
    오빠한테 일러서 위에서 아래로 신고가 접수 되고
    그 담임 자기는 억울 하다고 난리 난리
    엄마들이 자진해서 그랬다고 울고 불고 나중엔 정년퇴직 얼마 안남았으니 좀 봐달라고
    일일이 찾아 다니고
    결국 또 엄마들이 선생 잘 못 없다고 도장 찍어 줬어요
    진짜 미친거지 도장을 왜 찍어 준건지.....
    제가 겪은 최악의 아이 담임이었어요.

  • 42. loveahm
    '12.7.27 5:45 PM (175.210.xxx.34)

    저도 초등 4,5학년때 담임선생이 집이 학교 근처 였는데 어느날, 낼 우리집에 가서 애기볼 사람 손들라고 하는거예요. 그땐 뭣도 모르고 애들이 막 손드니까 진짜로 여자애 둘을 그 담날 자기집에 애보라고 보냈어요.
    애보는 사람이 어디간건지.. 지금 같으면 난리 났겠죠?
    그리고 고등학교때 여자 교련선생이 우리반 친구하나가 검정실핀같은거 꽂아야 하는데 분홍색 꽃핀 꽂았다고 복도에서 쉬는 시간에 걔 따귀를 정말 얼굴이 날아갈정도로 때렸어요.
    날라리도 아니고 단정한 단발에 진짜 작은 연분홍 핀이었는데.. 걔는 너무 놀래서 울지도 못하더라구요.
    이상한 선생들 너무 많았어요

  • 43. 성추행교사
    '12.7.27 5:46 PM (125.187.xxx.175)

    1980년대라 아직 성추행이라는 용어조차 생겨나기 전이었죠.
    (물론 강간 성추행 이런것의 역사는 거의 인류 역사와 비슷하겠지만...)
    부모님 직장 이동으로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갔어요.
    도시락 못 싸오는 애들도 몇몇 있고 중학교 졸업하면 방적공장에 취직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던 시골 마을이었어요. 아버지가 대처승인 아이도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집 대신 비닐하우스에 사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러니 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까지 신경 못써주는 아이들이 꽤 되었어요.

    남자선생이 발육 좋은 여학생들 등에 손 집어 넣고
    남자애들 바지 앞섶에 손 넣어 주물거리고
    아이들이 몸을 꼬거나 거부하면 선생이 너희들 얼마나 컸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는 건데 치한 취급을 한다며 애들을 팼어요.
    반 평균을 올려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컨닝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반 평균 떨어뜨린다고 공부 못하는 아이가 시험날 등교하는 걸 떄려서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어요.
    그 애는 결국 초등학교도 졸업 못하고 그만 뒀어요. 그날의 충격 때문인지 더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았어요.

    저는 '전학온 공부 잘하는 아이'여서 그런 짓을 직접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조 너무나 충격이고 고통스러웠어요.
    저도 그 학교 다니면서, 성적은 좋은데 외부대회에서 상 탄 경력이 없어서 교육감상 못타는 아이에게 줘야 한다며 선생님이 시켜서 날밤새워 글짓기 한 걸 그 아이 이름으로 제출해야 했던 적도 있었어요.(이건 다른 선생이 시켰어요)

    그때는, 아무리 속상하고 납득이 안돼도 선생님이 시키면 다 해야 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히죠??
    어떻게든 승진 점수 따려고 애들을 이용해먹는 선생이 꽤 있었네요.

    그 선생이요...지금 대전 모 초등학교 교장이에요.
    지금은 교장이니 그런 짓 안 하려나요? 알 수 없죠.
    아마 그새끼가 이 글 읽으면 지 얘긴 줄 단박에 알아챌거에요.
    대전 사는 초등 학부형님들, 교장 중에 그런 새끼 하나 있으니 늘 조심하고 아이들 얘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 44. 소설
    '12.7.27 6:09 PM (130.214.xxx.10)

    댓글들이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아요. 전 2-3학년, 5학년때 선생님 너무 존경하고 아이들 책 많이 읽으라고 독려하고, 상으로 책도 사주시고, 몇몇 엄마에게 그 아이집에 있던 전집 빌려서 아이들에게 돌려 읽히곤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4학년때 선생님만 좀 한애를 심하게 편애 했지만 안 가져오는 아이를 괴롭히거나 불이익을 주시진 않았는데요. 그런 선생님을 한번도 안만난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

  • 45. 서울
    '12.7.27 6:10 PM (110.70.xxx.130)

    별로 학군 안좋은 동네에서 초중고 나왔는데 12년 내내 무난하게 다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엄마가 학교 열심히 들락거렸더라구요...

  • 46. ㅉㅉ
    '12.7.27 6:22 PM (180.64.xxx.21)

    위의님들 글 읽으니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저도 별 미친샘들 많이 만났어요
    초딩때 늙은 영감샘은 발육이 빠른 여자애들 쉬는 시간마다 불러 자기 무릎에 앉히고 온몸을 쭈물럭거리고 복도에 치마입고 지나가는 애들 구석에 세워 치마속에 손넣고.. 지금 생각하면 변태짓 엄청했네요
    또 중딩때 40대 여자국어샘 수업은 안하고 매일 책속에 하이틴로맨스 끼워서 읽더라구요
    애들보고 집에 하이틴로맨스 신간 나온거 바로바로 들고오라하고~~ 그땐 마냥 수업을 안하고 울들보곤 자습하라하니 오히려 좋아했던것같네요
    그 여교사 몇년전에 장례식장서 봤는데 완전 토나올뻔..
    한약방하는 친구집은 해마다 담임들이 찾아와서 공짜보약을 철철이 챙겨먹었죠
    아주 대놓고~~ 나중엔 옆반담임들까지..
    제 기억속에 제대로 선생같은 선생이 없었다는게 참 슬프네요

  • 47. 00
    '12.7.27 7:06 PM (203.254.xxx.192)

    수많은 거지같은 교사들 중에서 갑은 그래도

    순진한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개자식들이요,,

    그 자식들 지들이 무슨 교사라고 범죄자지,,,

    촌지보다 더 짜증나요

  • 48. 40대 중후반인 저
    '12.7.27 7:52 PM (89.224.xxx.159)

    제가 초등학교때 교사들이 좀 애들이 가난하다 싶으면 마구 대하는... 촌지를 주지 않으니...

    -초4 :학기말에 이사를 해 전학을 갔는데 전학왔다고 선배들 헌책들을 받을 권리 마져 상실."얘! 넌 전학왔잖니~

    -초5 :선생님이 채점해서 혹시 실수로 맞는 정답을 틀리다고 체크해도 시험지 들고와서 따지지 말것.

    -초6 : 집이 어려워 다른 겉옷이 없어 매일 빨간 망토를 입고 갔더니 남자 담임이 하는 말"그 옷 말고 딴 옷 좀 입고 와라!

    -중1 : 물상 선생... 키 큰 애들 뒷자리에서 이미 브라자를 두른 애들 하얀 교복 위로 브라자 뒷끈을 고무줄처럼 당겼음. 교실에 탁! 탁! 소리가 울려 펴짐. 지금 생각하면 어려서 뭐라 말도 못하고.. 어린 아이들앞에서 변태질이나 하고...

    어이없는 선생 많음. 제대로 인격이나 쌓고서 아이들이나 가르치지....쯧

  • 49. ....
    '12.7.27 8:04 PM (220.76.xxx.212)

    도가니가 따로 있는게 아니군요.

  • 50. 80년생
    '12.7.27 8:23 PM (180.65.xxx.33)

    저 초중고 12년 다니는 동안 울엄마 한번도 빼놓지 않고 촌지드렸답니다.

    저 얌전하고 조용한... 있는듯 없는듯한 모범생이었어요. 그래도 줬어야 했다더군요.

    제동생은 워낙 산만하고 집중력없어서 제동생 담임에게는 줬을거라 짐작은 했었는데 제 담임들도 그랬는지는 정말 몰랐어요.

    졸업하고 한참 지난 뒤에 우연히 나온 이야기로 알게 된 거에요.

    그전까지는 저도 선생님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다 생각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신뢰가 사라지더군요.

    거절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냐 했더니 저 12년 동생 12년, 도합 24명의 선생님 중 거절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누군가에겐 그 24명이 수많은 교사들 중 극히 일부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겐 100%의 담임이 촌지를 받았다, 그렇게 받아들여질 일이었네요.

  • 51. ...
    '12.7.27 8:23 PM (118.220.xxx.235)

    성추행 교사.. 초등 6학년 담임
    그놈은 학교에 성추행하러 오는 거 같았다

    브래지어 한 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애들한테 책읽으라 하고 그 아이 뒤에서 계속 쪼물딱 거렸다

    난 반장이었고 발육도 좋은 편이어서 항상 집에 가지 말고 남으라고 했다

    사실 그 때일이 20년도 더 전이라 많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그때 살기 위해 머리를 안감고 버티기 시작했다

    장장 보름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서 엄마한테 맞기도 하고 머리에 이가 들끌었지만 그냥 버텼다 머리에 이가 있고 내가 더러우면 그새끼가 좀 덜 만져서 였던 것 같다.

    그 고통의 세월을 이기고 이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내가 대견하다.

    그 새끼는 뭐하고 있을까... 잘 먹고 잘 살까 아님 감옥에라고 갔을까.. 감옥 가서 고생이나 실컷 했으면 좋겠다

  • 52. 저도 40중반
    '12.7.27 8:35 PM (202.140.xxx.214)

    4학년 때 담임여선생님 당시 36세에 의사부인이셨는데 24살 갓 부임한 남자선생님과 바람났었어요. 맨날 책심부름을 시키셨는데 어느날 떨어뜨려서 책을 주었더니 편지가.. 그 심부름을 매일 우리반과 그 반을 오가며했었죠. 나중에 우리반 친구한테 몇년지나 들으니 그당시 자기는 유치원생 선생님딸 돌보미한다고 매일 선생님집에 갔대요. 그친구 집이 가난하고 부모님 맞벌이셨어요. 별 문제삼지 않을 착한 친궁 자기집에 보내놓고 자기는 총각선생님과 데이트하고 늦게오고. 매일 부부싸움 하셨다던데 그 다음해은 남편이 간호사랑 바람났대요. 우리친구 몇년을 선생님딸 돌보미했대요, 무료로.
    70쯤 되셨을건데 남편과 해로하며 연금받으며 잘사시는지 엄청 궁금해요. "귀신은 뭐하나" 싶어요, 정말.

  • 53. 지금도 있어요
    '12.7.27 9:24 PM (112.161.xxx.34)

    안양인지 평촌인 그동네 초등교사인데..
    작년 지 애 고3이라 하루에 한시간씩 애들 자습시키고..
    교회에 가서 100일 기도한 선생이 있다더군요.
    근데 더 웃기는건 같은 처지의 선생들이 감히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부러워 하더라는것..
    기가 차더라구요 ㅠㅠ

  • 54. 저도
    '12.7.27 9:42 PM (61.81.xxx.153)

    저도 12명 선생님 중에 잊혀지지 않는 중년 여선생...
    숙제 안해온 학생 중 여학생은 손바닥 때리고
    남학생은 교실 앞으로 주루룩 세워서 바지 팬티 내리게 한다음
    매로 쓰는 막대 끝으로 남자애들 ㄱㅊ를 한명씩 덜렁덜렁 건드리는걸
    나머지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서 보고있었다는....

  • 55. 대한민국에
    '12.7.27 9:45 PM (121.130.xxx.228)

    또라이같은 선생들이 이렇게나 많고 많아서

    지금도 한국 교육계가 이모양 이꼴이지요

    선생들 자격검증 다시 다 해야되요
    문제있으면 가차없이 짜르고 가지치기 왕창왕창 해야죠

    왜 철밥통으로 있어야합니까? 진짜 이해못할 직업군임
    그리니 존경은 커녕 트라우마 입은 사람들 안고 살았던 것들만 해도 태산을 이루네요
    도가니 2가 뭡니까 책으로 써도 대하소설 시리즈 나오겠네~

    진짜..또라이 선생들 경고한다!!
    그따위로 살다가 나중에 죄다 크게 당할것이야!! 죄의 댓가는 벌
    벌로 돌아온다~그 벌은 아마 천벌이 되겠지~!!

  • 56. ;;;
    '12.7.27 9:50 PM (180.231.xxx.115)

    그래서 교사가 욕먹는거라니까요
    본인들이 직접격었잖아요 그죠?

  • 57. 대전의 초등학교?
    '12.7.27 9:59 PM (1.245.xxx.32)

    어딘지 초성이라도 꼭 알려주세요. 우리애 다니는 학교일까봐 벌렁벌렁하네요.

    제가 기억하는 초3 때 대구의 모 선생, 사랑의 쌀 거둔거 뜯어서 불고기 굽고 선생들 불러 교실서 밥 해먹던 그 여자는 여기에 대니까 새발의 피네요.
    그때 그 옆에서 나머지 공부하던, 정말로 공부도 못하고 늘 구박받던 어떤아이의 누런 양철도시락에 정말 너무나 샛노란 단무지 하나 반찬으로 먹고 있던 모습, 잊혀지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해보지 않았던 그 아이 이름까지도요.

  • 58. ...
    '12.7.27 10:10 PM (211.223.xxx.235)

    제가 아는 그 사람은 학교가 광역시권임에도 불구하고 편조부,편조모 아이들만 골라서 화장실 청소를 시켰어요,,,,, 알고보니 전 학교에서도 촌지와 아이들 왕따, 편애로 문제가 나서 이 학교를 옮기면서 이름도 개명하였더라구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아이들에게 슬리퍼로 머리 떼리는것은 다반사,,,, 욕하는거 다반사, 특정이름 들먹이며 왕따시키고, 문제는 그 반이 초등1학년인데 그 어떤 학년,반보다 조용해서 모르는 다른 선생님들이 노하우를 배울려고 했다는것(그것도 그반 아이학부모가 친하게 지내던 아이친언니 담임에게 한탄조로 말했더니 그 언니 담임이 깜짝 놀라며),,,,,,,, 언니 담임조차 어찔 할 수 없다며 나머지 기간 동안이나마 좀 참아보라고 했다는거....... 교직은 철밥통....

  • 59. 헉 원글님 순간 같은 학교 나왔나 했어요
    '12.7.27 10:18 PM (89.204.xxx.212)

    저 80년대에 서울서 초딩이었는데, 여자담임이 학교에서 매일 잤어요. 이름은 달라요.
    저 진상은 남자아이 하나를 안마사로 키워서 매일 자기 안마하라했어요.
    게다가 애들 자습시키고는 바닥에 신문지깔고 잤고요,
    아니면 애들 운동장으로 하루종일 내보내고 빈 교실에서 잤어요.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못하는 일이지만, 어린나이에 밖에서 피구하고 노니 우린 좋았죠.
    아이들한테 자기는 화장품 어떤 상표가 좋다, 무슨 시계가 좋다 메이커 이름을 외우게했어요.
    공부잘하고 착한 아이 엄마한테 도토리묵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엄마가 거절하니까, 그날 이유없이 그 아이를 막 혼내고 gr떨더군요.
    촌지준 엄마가 한 번 다녀가면 개발새발로 쓴 서예가 제일 잘한 작품이라고 교실 뒷편에 리본 달려서 붙여있고는 했어요.
    청소시간에 학부모들이 와서 촌지주는거 목격한 적도 많구요.
    사연이 많은데 이거 책한권 써도 될 양이예요.

    결론은 노무현 대통령시절 사학법이 개정되었어야해요.
    이 모든 비리의 근원은 사학법이니까요.
    그때 촛불들고 반대한 그 분이 대통령한다고 하시니...

  • 60. 명랑한
    '12.7.27 10:24 PM (1.235.xxx.21)

    도가니가 따로 있는게 아니군요.... 말한 분

    네 맞습니다.
    과거에 도가니는, 학교에서 일상용어였죠.
    그걸 겪었든 겪지 못했든, 여기 사례를 드는 분들이 시간이 남아돌아 소설을 쓰지는 않죠.

    현재의 도가니를 막아야 해요.

    제 생각엔, 교총이나 전교조나 아무튼 교사들 단체는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난감합니다.
    적극적이기 힘들죠. 교원단체들이 이념으로는 갈등을 빚어도, 개별 이익에 있어서는 생활인인지라 도리없죠.
    그리고 교사들이 숨이 턱 막히는 교직사회에 순응된 부분이 있어요. 야성 상실? ㅎㅎㅎ
    그래서 OECD 조사가 대한민국 교사들이 생활(OECD 최고의 급여)로서는 매우 만족하고, 교단에서의 만족감인 최악 상태다.. 이렇게 대한민국 교원들을 분석했죠. 얼마 전 읽은 통계입니다.

    학부모들, 정신이 제대로 박혀서 이념 드라이브에 놀아나지 말고
    학교 개혁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 61. 전 초딩5학년선생
    '12.7.27 10:43 PM (2.96.xxx.77)

    기억나요.
    엄마없는 제 친구한테 남아서 할 말 있다고 하곤 명찰만지작거리면서 가슴부분 터치했던거요. 초딩5학년이라도 키가 큰아이들은 가슴이 좀 있었는데 그래서 그 친구 담임이랑 혼자 면담할때 절 꼭 부르곤 헀었어요. 근데 제가 옆에 있더고 명찰만지더라는. 정말 끔찍한 놈이죠. 선생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 62.
    '12.7.27 10:55 PM (121.129.xxx.218)

    제 남편이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데 사람만나는 것을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어 봤더니 한참을 망설이다 말하는데

    수업시간에 어떤 애가 떠들었는지 나오하고 하더니 상의 벗고 허리띠 풀라고
    그 허리띠로 노예때리듯 때리더래요.
    자기는 너무 놀라서....남자애들은 손바닥이나 엉덩이,종아리 심지어 따귀도 수용하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고,20년 지난 일을 못잊고

    그 외에도 성숙한 여자애들 성추행한거 그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나더라고.

    또 또 굉장히 많지만 쓰기도 싫네요.

    어쩐지 신부감 1위 여고사 얘기하면 넌더리를 내더라구요.
    필요이상으로 그런다 싶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그게 그렇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줄 몰랐어요.

    공감해주고 마음 다독여 줬네요.ㅠㅠ

  • 63.
    '12.7.28 12:05 AM (117.111.xxx.11)

    서울 성수동 경동초...1학년담임 지각했다고복도에서 뺨대리며 니네집으로 가라고 학교오지말라던 60대할머니선생.*화숙? 지금은 디졌겠지
    평생 잊혀지지않는다. 상처가 너무컸다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방금뺨 맞은것처럼 화끈거린다

    2~3학년담임은 착하셨던 같은여선생님 그나마 위로가되지만 1학년때너무 충격이어서 학교가기싫어 집에거짓말하고 안가고 조퇴하고 방황했던 불쌍한 초딩시절 ㅠ

  • 64. ..
    '12.7.28 12:12 AM (203.226.xxx.4)

    저는 최악의 교사는 아니지만, 고등학교선생님이 본인 이사할때 인부안부르고 학생들 시켰어요. 엘레베이터도 없는 5층이였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여고생인데.. 저도 잘보일려고 갔었지만요ㅡㅡ;;

  • 65. 특별이
    '12.7.28 12:43 AM (1.241.xxx.54) - 삭제된댓글

    지금 아이 초 2인데..... 어찌 저 다닐때랑 선생이 달라진게 없네요 ㅠ 시대가 바뀌었느니 설마 했는데... 당당하게 정기적으로 지들 먹을 간식 학년실에 넣으랍니다... 여행갔다오면 으례히 선물 상납해야하구요.. 표창장도 엄마가 들락거린 아이 순서대로 줍니다.. 스승의날 선물 안받는다 어쩐다 하면서 은근 요구하고 아이들 심하게 편애하고.. 안 갖다바치거나 느린아이한테 인신공격성 막말하고.. 참고로 50대 중반정도 됐습니다. 옆동네 선생님은 기말고사보고 엄마들 학교 와서 성적확인하라면서 돈갖고 온 엄마아이 성적 그 자리에서 고쳐준게 들통나서 짤렸습니다.

  • 66. 특별이
    '12.7.28 12:46 AM (1.241.xxx.5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스승의 은혜라는 공포영화 정말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선생들 욕나와요.. 초중고 12년중 스승다운 스승2분, 거지같은 선생 6명,나머진 스승은 아니고 월급쟁이 선생...

  • 67. ..
    '12.7.28 1:30 AM (175.118.xxx.84)

    엄마가 선생님이고
    아이들의 그 학교 학생인 거 정말 싫지 않나요
    84년 3학년때 그런 선생님 걸려서
    그 선생님 아들은 1학년 ... 엄마 교실로 찾아오고
    그런 애들이 또 대부분 싸가지가 없어요

  • 68. 음...
    '12.7.28 1:33 AM (121.143.xxx.50) - 삭제된댓글

    애들 내보내고 퍼자고 음식해먹고 이런건 푼수네요. 그냥 코메디같습니다.
    근데 절대로용서할수 없는거 성폭력!!!!
    정말 인간이 저럴수 있는지 ... 읽다보니 분노를 넘어 살의가 느껴지네요.

  • 69. ㅇㅇ
    '12.7.28 2:23 AM (180.68.xxx.122)

    장난 아니군요..

  • 70. 핑크실삔울학굔가
    '12.7.28 4:00 AM (211.106.xxx.243)

    옛날에 학교나온분들중에 이상한 선생을 목격조차 안한분들이라면 엄마가 뒤에서 알아서 처리하셨거나 기억력이 나쁜 분이거나 운이 정말 좋은분들일겁니다 제 친구도 자기는 그다지 직접본적없다고하는데 그엄마 알고보면 그런거 잘챙기는 엄마로 알고 있거든요 촌지가 사라진것만하더라도 얼마나 다행인지요 어릴때 친구엄마들이 교사가 많았는데 그당시 너희도 교육자 집안이냐고 서로치겨줄때 정말 어린나이지만 코웃음을 쳤어요 저는 운좋게 30프로정도의 선생님은 좋은분들내지는 지금까지 좋은 영향을 끼치는분들이예요 그나머지는 최악부터 보통분까지 다양하네요 한번은 수업한시간내내 자습시키고 한아이를 때리는데 꼬집힐때마다 뺨칠때마다 몸이 흔들거리고 그소리를 우리들 전부 들어야했어요 잔인하게도 별생각도 들지 않을정도네요 그런데 다음날 해맑게 까불던 그애 전신이 짙은 초록색 보라색 검은색으로 물들어있더군요 아마 때린사람도 놀랐을거예요 말하자면길지만 초등학교때 공포분위기로 애들을 다루던 기억만큼은 정말 싫어요 영화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 장면이 나올때마다 그게 왜 공감되야만하는지 우습죠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교사직업을 대단하다고 여기는거 진심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 71. 부산 봉래국민학교1970년대
    '12.7.28 6:39 AM (24.103.xxx.168)

    국민학교 2학년때 육성회비 그거 얼마나 된다고 그것도 못내고 가난하게 국민학교 다닐때...
    육성회비 면제 해주는 조건으로 우리 엄마 오라고 해서 유리창 다 딱으라고 한 늙은 여자 선생님

    그때 생각하면 저의 친정엄마 너무 서러운 기억이라고 아직도 말씀하십니다.

    가난하다고 무시받고 업신여김 당한 생각하니...마음이 아파요.

  • 72. ㅇㅇ
    '12.7.28 7:48 AM (175.126.xxx.6)

    6학년 때 정말 싸가지 없던 여교사.
    조회 때 산만한 애들 구령대 위로 불러다가 통굽신은 자기 발로 걷어차던 여선생.
    구령대 계단 쪽으로 넘어진 애를 다시 발로 걷어차고.
    어린 나이에도 부글부글 끓어서 저걸 교육청에 투서를 넣어야 하나, 학교 입구에 편지를 써다 붙여놔야 되나, 교장실에 가서 얘기를 해야 하나 분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도 자기 승진해야 한다고 그 준비한다고 반년동안 아이들 방치하고 수업도 안 하던 교사.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없는 동안 교실에서 심각한 왕따행위가 일어났던 거, 아직도 모르겠지요.
    결국 피해자 아이는 거의 반 전체에 언어 및 신체 폭행 당하고 괴로워하다가 전학갔던 걸로 기억나는데.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저도 교사이기도 했지만
    쓰레기같은 선생님도 많았던 게 현실이에요.

  • 73. 초등 4학년
    '12.7.28 8:15 AM (118.216.xxx.80)

    25년전쯤이네요.
    엄마는 암에 걸리고 아버지는 엄마 돌보느라
    육성회비 가져오라는걸 못가져갔지요
    사실 돈이 없었어요. 도시락도 못싸가는날이 많았거든요

    아주 작고 얌전했어요. 지금의 1학년만한 키였지요.. 친구들말에 웃기나하고 수줍음 많던..
    선생님이 육성회비 안가져온 아이들 일어나라고..
    두세명 일어났을거예요

    왜 안가져왔냐며 소리치는데 가만히 있으니 내말이 말같지 않냐며 뺨을 때리더라구요.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맞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책상위에 코피가 떨어지는거예요
    휴지도 없고 코피를 손으로 막고 있으니 얼굴과 손에 온통..
    아이들이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날 쳐다보고는
    화장실 가서 씻고 와!!
    혼자 화장실가서 얼마나 울었던지.. 집에 와서는 엄마에게 말도 못했지요

    여선생이었답니다. 곽추*
    아주 외소한 선생이었는데 어쩜 그리 독했는지..

    근래에 어떤자리에서 어릴때 육성회비 안내서 맞았다고 하니까 현직에 있는 교사가 두둔한답시고 하는말이
    그때는 육성회비같은거 제대로 안걷혀지면 교장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한소리 들었다고.. 그래서 그랬지싶다..하는데

    참,,, 내가 선생이었으면 가정형편 그런거 알면서 자기 야단맞는거 싫다고 아이를 그리 때리지는 않을겁니다
    그선생.. 사람이 아니라 악마 라고 여겨집니다

  • 74.
    '12.7.28 8:17 AM (98.232.xxx.146)

    부자들 많이 사는동네 살았는데요 초등학교때.담임이 반애들 아버지 직업을전부 외워와서 반돌아다니며 숙제도장찍어주시면서 이아이아버지직업은 뭐-.저아이아버지직업은 뭐-.이럼서 반오십명 아이들 아버지직업을 본의아니게 들었던 거지같은 기억이있네요

  • 75. ;;;;
    '12.7.28 9:14 AM (125.129.xxx.118)

    전 변태 여선생님이 기억에 남아요.... 나이는 한 40대 중반에 노처녀였는데 남자애들한테 얼마나 sexual한

    벌을 주는지;; 벌이 죄다 웃통 벗기, 팬티 보여주기, 뭐 이딴것들 -_-;;

    여자애가 잘못하면 '여자애들은 아무리봐도 볼께 없단말이야'이러면서 교실밖으로 그냥 쫓아내고;;

  • 76. 어휴..
    '12.7.28 9:51 AM (125.178.xxx.140)

    선생얘기나오니까 하실말씀들이 많으시네요. 정독했습니다. ㅎㅎ...

    저는 운좋은건지 진짜 둔한건지도 모르겠는데 초중고 선생님 땜에 힘든기억은 안나네요.
    저는 이제 저희 애 초등학교 들어가는게 걱정이 되는데..
    중, 고등학생은 말도 할만하고 하니까 걱정이 덜 되는데
    초등학생 때 자기가 무슨취급당하는건지도 모르고 당할지 모른다는게 너무 공포스러워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지내고 있었는데 글들 읽어보니까 후덜덜;;

    그래도 요샌 괴롭히는 정황 포착하면 선생님하고 맞짱뜨거나 신고하면 되는건가요..?
    선생님이 고맙다면 상품권 한번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상선생이면 오히려 다른방법을 알아볼 듯 해요...
    학교폭력도 무섭고 선생도 무섭고 히잉.. ㅠ_ㅜ 애 어뜨케 키워요.

  • 77. .....
    '12.7.28 11:35 AM (125.129.xxx.118)

    근데 이상하게 초등학교 교사중에 이상하고 유별난 선생님이 많고

    그래도 중학교,고등학교떄는 괜찮은 분들 많았어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애들이 어려서 자기가 이상한짓을 해도 모를꺼라 생각하나봐요. 다 아는데

  • 78. 60년생
    '12.7.28 11:46 AM (58.143.xxx.69)

    저도 잘못없이 치욕스런기억 반면 고마운 선생님도 있었어요.
    그래도 못된 선생들이 훨씬 많았어요.
    .
    .
    .
    .


    .

    다른말 다 필요없고

    이거

    교육청 사이트에 올립시다.

    정의에 민감한 82

  • 79. 30년 전에 초6때
    '12.7.28 11:54 AM (121.172.xxx.57)

    선생님집에 돌아가며 설거지당번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하루는 선생님집에 가서 문을 두드렸는데... 한여름이였고 선생님이 팬티와 브라만 입고 나오셔서 눈 땡그래진 적이 있어요. 문 안쪽으로는 남편분이 주무시고 계셨고..
    그 영상이 하두 충격적이라 샘 얼굴도 선명히 기억에 남네요.
    임신하신 지라...그리 집안일 대신 시키셨나봐요.

    다행히 저희 아인 초1~초6까지 무난하고 좋은 선생님만 만났고...이웃반 선생님들도 좋으시다는 얘길 듣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교장선생님의 방침이 좌우하는 거 같아요.

  • 80. 저는
    '12.7.28 12:02 PM (68.98.xxx.137)

    용산초등학교 교사이던 이창*라는 이름을 절대 잊지않습니다.

    여학생들의 팬티를 벗겨서 생볼기를 때렷거든요
    남녀분리 수업하던 시절인데
    가끔은 남학생반으로 여학생을 데리고 가서 거기서 생볼기를 때린.

    저는 1등을 하던 학생이라 한번도 때리지못한것을 분해하면서
    공개적으로 너를 꼭 내가 벗겨서 때리고 말거다..라고 벼르던 것도 기억을 합니다.

    어느 시간에는 피래미가 어쩌고 하는 교과서의 몇 장을
    전 학생들에게 달달 외우라고 했고
    단 한자도 틀리면 안된다는 조건을 붙여서
    외울때까지 교실 바닥에 무뤂 꿇고 않으라는 생지랄을 했죠.
    그러면서 못 외우면 오늘은 무조건 생볼기를 때리겠다고.

    저는 다 외웠고 혹시 외우라고 하다가 한 자라도 틀렸다는 시비을 걸면서 볼기를 때리려 하면 집으로 가버린다 라는 생각으로 의자에 앉아버렸는데
    선생이 그걸 다 외웠다고 하는 저를 보고 기가 막혀서
    볼기고 뭐고 다 관둔적도 있어요.

    학기 말에 자기에 대한 감상을 써내라 라고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마 그 싸이코는 학생들에게 스승의 은혜 라는 글을 기대했나봐요.
    자기는 해마다 그런 시간을 가져서 애들의 글을 다 보관해둔다니까요.

    저는 이때다 싶어서
    참 이상한 이상한 인간이다 라는 식으로 써서 얼른 1등으로 종이를 들고 나갔고
    선생은 애들에게 지금 읽어줘도 되냐?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죠.
    그 여자선생이 잔뜩 기대하고 소리내서 읽다가 얼굴이 일그러졌는데 .

    1970년대 이야기입니다.

  • 81. ㅁㅁ
    '12.7.28 12:09 PM (119.207.xxx.234)

    저도 초등학교 선생 생각하면 열받는 일들이 많았는데 여기 글 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였네요. 제가 학원강사시절이 있었는데 교사 아이들 백이면 백 말 안듣고 사고치고 똘끼 가득한
    아이들만 봤어요 아무래도 인과응보 아닐까요?? 그렇게 애들에게 못할짓 하면 다 자기들 자식들에게 죗값 치루게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82. .....
    '12.7.28 12:35 PM (183.103.xxx.2)

    평생 기억한다...생물교사 '김영애' 수업시간 도중에..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 나에게 꼬투리를 잡고..
    야단을 치면서 우리엄마가 무식하다고 했던... 그여자..
    (우리엄마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주변에서 존경받는 분임
    돈이 있어보여 기대했는데.. 만나서 한푼도 주지 않자...)

    30대가 지난 지금도.. 그여자 찾아서..빰한번 날려주고싶다..

  • 83.
    '12.7.28 12:41 PM (125.129.xxx.118)

    이와중에서도 틈내 자기 1등한거, 잘 암기했던거 자랑하는 사람이 있네요.

  • 84. 풉님
    '12.7.28 12:49 PM (68.98.xxx.137)

    익명인데 굳이 왜 자랑를 하겠어요??
    그 정도 되지않으면 다 선생의 폭력에 시달렸다는 설명을 하기위해서 넣은겁니다.
    그리고 다 외웠다는것은
    그 당시 교과서의 내용은 요새 교과서에 비해 아주 단순한거라서
    암기가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생의 의도는 단 한자라도 틀리면 때린다..였으니
    저는 시키면 당연히 생볼기 감이다 싶어서 여차하면 집으로 가버릴 생각을 했었다고 썻답니다.

  • 85. .......
    '12.7.28 12:52 PM (183.103.xxx.2)

    또 생각났다... 국어교사 '배@자'
    고등학교때 친구가 엄마의 유품인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가.
    그 선생에게 압수당했는데..
    학기 끝날때 찾으러 오라더니...
    그런적 없다고 입을 싹 딱던.. 그 교사..
    금목걸이였는데.. .그게 지금 돈이 얼마나 될까요

  • 86. ...
    '12.7.28 1:58 PM (1.235.xxx.21)

    이거 프린트 해서 각 교육청, 각 언론사에 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 87. 백합하나
    '12.7.28 2:25 PM (1.242.xxx.2)

    더운 여름에 브래지어를 왜 하냐고 엄청 생각해주던 놈 생각나네
    그래서 우리가 붙인 별명이 알부라였던 지금은 영감탱이 다 됐겠네

  • 88. 아이보리
    '12.7.28 2:27 PM (58.239.xxx.105)

    개쓰레기 같은 인간들 학교에 많죠 돈이면 모든 다 되고 돈이면 최고인 인간들
    더럽고 더러운 년들 (특히년들) 비리는 학교에서 다저지르고 밖에 나가서는 교사랍시고
    거드럼피늩 것들 .......더러운 쌍년들..........돈에 깔려 죽든 돈독에 걸려 죽을 것들.... 선생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잠시 적어 봤습니다

  • 89. 무섭다 ㅠㅠ
    '12.7.28 2:38 PM (118.36.xxx.77)

    아 정말 댓글 읽다가 중간에 멈췄어요.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끔찍하네요..ㅠㅠ
    다행인지 전 미친 선생들 많이 봤지만 좋으신 선생님도 몇분 만났고, 더구나 성추행 같은건...
    댓글 다신 많은 분들..위로 드립니다. 죽일 년놈들이네요...
    체벌금지도 이제서야 채택됐으니 참 뭐라 할 말 없는거죠. ㅠㅠ

  • 90. 한지
    '12.7.28 3:31 PM (58.102.xxx.154)

    폰으로 정독을 하고 로긴 했습니다 ..위의 어느 분처럼 분노를 넘어서 서글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 글은 우리끼리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네요..그 어두운 기억들을 극복하신 분들을 안아드리고 따뜻하게 손 잡아 드리고 싶습니다

  • 91.
    '12.7.28 3:36 PM (112.187.xxx.210)

    원글도 놀라운데
    댓글들은 더 놀랍네요

    저 역시 운 좋은 사람인가봐요
    8,90년대 학교다니면서
    그런 선생들 한번도 못 만났네요

  • 92. 아마
    '12.7.28 4:35 PM (218.232.xxx.211)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성토하는 것 못지않게 나쁜 선생들 얘기 풀어놓기..대회라도 하면 볼 만할걸요?
    그런 선생을 한 번도 안 만나 본 사람들은 정말 좋은 동네살며 좋은 선생 만나는..천운이라도 타고난 분들일거에요. 아마 열에 아홉은 그런 경험 없는 사람이 없을걸요. 지금 젊은 선생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개 진상 선생들은 40후반 이상이 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 때는 고등학교만 (중학교만 마치고 사범학교로 진학했으니까요..)마친 선생들이 태반이었죠. 제 언니가 54살인데 2년제 교육대학 출신이니까 실력이 제대로 갖춰진 사람들이라고 보기도 어려웠어요. 그런 사람들이 눈만 높아서는 마치 아이들과 학부모를 종 부리듯 하기 일쑤였지요. 제 고등학교 다닐 때 어떤 놈은 수업 중에 대놓고 바지 속에 손 집어 넣고 조물딱거리는 개자식도 있었죠. 제가 제일 엮이고 싶지 않은 집단이 '교사'라는 집단인데 요즘 좋은 직장이라 대접받고 거들먹거리는 것보면 정말 같잖아서 죽겠어요. 젊은 교사들이 그런 선배들의 더러운 전철을 밟지 않고 정년을 맞이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93. 아마
    '12.7.28 4:40 PM (218.232.xxx.211)

    덧붙여 현직선생님들...
    모르는 것같아도 이렇듯 수 십 년이 흘러도 다 기억합니다. 피해자는...
    못된 짓 하지 말고 사세요들..괜히 내가 흥분되네..ㅠㅠ

  • 94. 저 위에
    '12.7.28 4:43 PM (125.187.xxx.175)

    성추행하고 폭언 폭력 일삼던 선생이 대전 모 초등학교 교장이라고 썼는데 찾아보니 최근에 정년퇴임했네요.
    저런 인간도 연금 다 받아쳐먹고 교장이었네 교육자였네 하며 거들먹거리고 살겠죠?
    그때 자신이 정신적 물리적으로 상처 줬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갖고 살고 있을까요?
    그 아이들이 평생 가는 마음의 상처와 불신을 갖고 살고 있는 것,
    자신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이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을 것에 대해 단 일분이라도 뉘우친 적이 있을까요?

    이제는 노인네가 되었을 그 인간을 붙들고 물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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