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 아저씨

......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2-07-27 15:37:06

저희가 맨꼭대기층이라 택배 받을 때 인터폰 오면,

( 아저씨 엘레베이터 놓치지시 않게 ) 그냥 문 밖에 놓고 가시라고 해요.

제가 낯선 사람 만날 때면 대인긴장감이 좀 있고요.

그런데 오늘은 착불로만 가능한 물건이라 직접 받았어요.

 

집안을 통털어도 잔돈이 없어서,  아저씨가 잔돈 거슬러주시느라 엘레베이터 놓치시고..

저는 '거스름돈은 그냥 가지세요', 그런 말도 혹시 건방져 보일까봐  못하는 성격이라 

82 에서 읽은 글이 생각 나서, 아이스커피 한 잔 드렸어요. 테이크아웃 할 때 쓰는 컵에요.

 

근데 활짝 좋아하신다기보다,

표정이........ 진심으로 깜짝........ 놀라신 듯 했어요.

한국 아저씨들이 그렇게 표정이 풍부했나 싶을 정도로요.  

택배가 너무 자주 오기땜에 매번 드리긴 번거롭지만, 가끔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IP : 211.207.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27 3:41 PM (112.144.xxx.68)

    저도 좀 전에 택배 받았는데 이 더운날 오신게 괜히 미안해서 차갑게 얼린 초정리광천수 캔 하나 드렸네요 너무 좋아 하셔서 저도 마음이 좋았어요^^

  • 2.
    '12.7.27 3:44 PM (119.192.xxx.5)

    집에 물 밖에 없어서..
    무거운 거 시키면 착불로 시키고 잔돈 그냥 드려요..
    "집에 시원한게 없어서요.. 그걸로 시원한 음료수 사드세요.." 합니다..

  • 3. 짝짝짝
    '12.7.27 3:45 PM (211.244.xxx.167)

    잘하셨어요~
    아~ 훈훈행~~~ ㅎㅎㅎ

  • 4. 코코리
    '12.7.27 3:45 PM (1.251.xxx.178)

    잘하셨어요 짝짝짝~ ^^ 너무너무더운데 이럴때 차가운음료한잔이 짜증을확달아나게해주는 청량제가 될겁니다 저도 택배시킨거 오면 현관문열고 기다렸다가 생수얼린거한통과 가지고오신택배와맞교환합니다~ 보내드리고 저혼자기특해서 현관문닫으며 잘했다고 제엉덩이 제스스로 팡팡두드린답니^^

  • 5. ㅏㅏ
    '12.7.27 3:57 PM (180.68.xxx.122)

    전 바나나도 드리고 두유도 드리고 얼린 캔커피도 드리고 배즙도 드리고 그래요.
    우리집도 4층인데 택배기사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 6. 랄라랄랄라
    '12.7.27 4:10 PM (221.138.xxx.215)

    저도 땀 뻘뻘 흘리는 아저씨보면 좀 안스러워서 생수 얼려놨다가 하나씩 드려요
    코슷코에서 30개에 4천얼마 하는거 사다가 잔뜩 얼려놨어요~

  • 7. 어머나
    '12.7.27 4:38 PM (58.123.xxx.174)

    다들 좋은 분들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80 미국 주식 추천해주세요. 내란수괴퇴치.. 16:06:43 27
1667879 강아지가 아주 무른 변을 보는데 어디가 이상한걸까요? 설사는 아니.. 16:05:54 23
1667878 김용현 "계엄,한덕수에 사전보고"..총리실 &.. 2 ... 16:05:53 195
1667877 진학사에서 ... 16:02:59 59
1667876 을지다 의대, 강원대 의대 어디가 높아요? 4 ㅇㅇ 16:01:54 197
1667875 노후는 자식이 6 자식 15:59:38 507
1667874 집 어려워져서 이사해보신적있나요? 3 ... 15:59:35 270
1667873 매불쇼 지금 이승환 나왔어요!!!!!!! 3 여러분 15:58:55 445
1667872 중국의 경제침략이 무섭네요 2 ,,,, 15:58:12 271
1667871 김용태 신부님 설교 뒷부분이 더큰감동 2 김대건신부후.. 15:55:57 415
1667870 함익병 아들 결혼 몰랐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3 .. 15:53:50 808
1667869 고향사랑기부 하시고 답례품 세액공제받으세요.(*이득) ..... 15:53:33 131
1667868 이번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범 내려올 예정이라네요 7 ... 15:52:17 944
1667867 당일 강원도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2 플럼스카페 15:50:00 215
1667866 올해 종교계 촌철살인 상 김용태 신부님 3 시원 15:49:47 328
1667865 오랫만에 백화점 갔다 그냥 왔어요. 3 15:49:45 984
1667864 무효, 기권하려면 뭐하러 국회까지 가냐고요.. 2 무효 15:49:34 537
1667863 (전화추합)애타게 기다리고있어요.저도 기도부탁드려도 될까요? 10 흰수국 15:48:38 202
1667862 과거상처운운 남탓하는 인생. 그거 본인탓. 1 ... 15:45:24 275
1667861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질경우 '출마'하겠다".. 25 ... 15:43:35 1,126
1667860 한덕수도 계엄령 보고 받았었다는대요? 8 .. 15:40:57 1,009
1667859 마이너스통장 이자율 얼마정도 내고 계신가요? 7 15:39:41 485
1667858 12/23(월) 풀영상| 헌재 "윤석열 탄핵 서류 송달.. ../.. 15:39:33 602
1667857 울화가 치밀고 7 일이 손에 .. 15:39:21 514
1667856 잔소리해도 맨날 학원 늦는 중등 아들 4 못살겠네요 15:38:17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