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혼자 식사하고 어디까지 치우나요.

..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2-07-26 22:38:11
제 남동생 얘긴데요.
회사 다니고 퇴근이 늦어서 가족들과 식사를 따로해요.
근데 차려준밥.. 먹고나서 반찬도 그대로 식기도 그대로..
걍 몸만 빠져나가네요.
전에 엄마가 한소리해서 설거지를 하길래 기특했어요.
근데 몇주만에 도로 아미타불됐네요.
아빠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엄마도 일을하시는데
남동생이 너무 얄밉게구네요.
동생한테 감정은 없는데...
전 출가외인이고 누나인 제가 말하면 왠지 껄끄러울까봐요.
다른 집안의 남동생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IP : 218.50.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동생
    '12.7.26 10:44 PM (114.240.xxx.95)

    예전 제 동생은 자기 먹은 밥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설거지통에 담그고,
    상 들어서 부엌에 갖다 주던데...
    그러고보니 제 남편도 쭉 그래왔네요.

    얼른 가르치세요.

  • 2. ..
    '12.7.26 10:46 PM (121.147.xxx.17)

    저희 남편은 혼자 식사하면 설거지까지 다 하는데요,
    시댁가거나 누님들 집에 가면 손 하나 까딱않고 몸만 쏙 빠져나가요;;

  • 3. ...
    '12.7.26 10:48 P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딸셋에 막내로 낳아 오냐오냐 컸던 제 남동생도 본인이 먹은건 알아서 치우고 설거지합니다.

  • 4. 원글
    '12.7.26 10:54 PM (218.50.xxx.106)

    ㅠㅠ제동생만 그런거였네요.
    그동안은 ㄱ러려니...원체 엄마가 그리 키웠기도 했고..
    근데 전에 친정에왔더니..얘가 설거지를 하지않겠어요?
    완전 칭찬하고 엄마한테 물었더니..
    엄마가 시켰다네요.그래서 잘했어 엄마! 했는데..
    요번에 와보니 또 그러고있네요.
    엄마는 더이상 말하기 싫으신가봐요.
    제가 나서는건 너무 주제 넘은거같아서..

  • 5. 헬레나
    '12.7.26 11:01 PM (218.146.xxx.146)

    제 남편은 그릇 다 치우고 행주질까지. 내키면 설거지까지요.

  • 6. 아줌마
    '12.7.26 11:03 PM (58.227.xxx.188)

    손도 까딱 안하던 남자도 50 넘으니 반찬은 냉장고에 넣던데요.
    그것만이라도 하라고 해요.

    너무하네 젊은 총각이...

  • 7. ...
    '12.7.26 11:06 PM (14.43.xxx.106)

    제 남동생도 그랬는데, 군대 갔다오더니 설거지통에 다 넣고 정리하더군요. 군대에선 자기 먹은 식판은 자기가 정리해야 한다고. 장가 가더니 이제 설거지까지 하네요.ㅋㅋㅋㅋ

  • 8. 00
    '12.7.26 11:12 PM (118.222.xxx.44)

    남편 (막내)- 혼자 밥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고 와요,
    남동생 (외아들) - 싱크대에 그릇가져다 놓는 정도?
    제부 & 시아주버님 (장남..) - 음,,,,

  • 9. ㅎㅎ
    '12.7.26 11:20 PM (110.12.xxx.110)

    남동생은 싱크대에 담궈만 놓았었고
    남편은 설거지해서 그릇물기까지 싹 닦아놓은 사람인데
    요 남동생이 결혼을 하더니,설거지를 기가막히게 잘 하더군요.

  • 10. ...
    '12.7.26 11:31 PM (61.102.xxx.3)

    이래서 '조기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어도 그렇겠지만 식사 후 본인의 뒷정리는
    어렸을 적부터 습관이 들게 해야해요.
    그래야 "싫다" 는 생각이 들기 전에 몸에 밴 습관 처럼
    정리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일례로 6년을 같이 산 저희 남편, 미운 정 고운 정 들면서
    같이 생활하면서 굉장히 좋은 습관 - 저도 배워야겠다는 -을
    몸에 배도록 키워 주신 저희 시어머님,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 11. 원글
    '12.7.26 11:55 PM (218.50.xxx.106)

    남동생이랑 분위기 잘 유도해서 대화를 좀 해야겠어요.
    기분상하지않게..조심스럽게

    여러분 말씀 잘들었어요.
    깊은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신랑
    '12.7.27 12:10 AM (59.4.xxx.251)

    오늘 모임이 있어 10시 넘어 들왔는데 딸 오므라이스 해 먹이고 설거지에 식탁까지 깨끗이 닦아놓구 행주 빨아놨네요. 평소엔 설거지는 잘해도 뒷처리가 깔끔치 못하거든요

  • 13. 바이올렛
    '12.7.27 10:08 AM (110.14.xxx.164)

    물에 담가놓는거 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379 황정민, 신하균 나오는 CF 21 눈빛 2012/07/29 4,157
133378 내과 의사 선생님 계실까요? 2 ..... 2012/07/29 1,458
133377 아이크림 어떤게 좋으셨어요? 12 슈나언니 2012/07/29 3,664
133376 초등 통지표 9 통지표 2012/07/29 4,964
133375 소가죽 장지갑, 블랙 vs 크림색 ??? 7 고민 2012/07/29 1,528
133374 맛있는 떡집 좀 알려주세용.. 1 아침대용 2012/07/29 1,907
133373 우리나라에서 여자의 지위란... 1 아내의 자격.. 2012/07/29 1,082
133372 선수에게 도움은 못주고 민폐인터뷰 1 마봉춘나빠 2012/07/29 909
133371 까페베네 빙수 나눠달라하면 해줄까요? 44 빙수 2012/07/29 12,498
133370 '박원순의 뚝심'…서울시 빚 1조2000억 줄였다 15 신관이 명관.. 2012/07/29 2,994
133369 멸치를 싫어 하는데..맛있는 먹는거 뭐 없을까요? 7 ... 2012/07/29 1,207
133368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이 이렇게 아픈건가요?ㅠㅠ 6 .. 2012/07/29 4,355
133367 층간소음문제인데요,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밝히는 방법 좀... 3 도대체 2012/07/29 1,813
133366 여수 엑스포 예약 도움 구합니다... 부탁드려요~ 4 몽몽이 2012/07/29 1,158
133365 병맛MBC 6 스뎅 2012/07/29 1,405
133364 박태환한테 자꾸 민폐인터뷰하는 MBC이거 어디다 항의전화해야하나.. 15 .. 2012/07/29 3,703
133363 올림픽때문에 신품 안해요? 끝났나요? 1 착한이들 2012/07/29 1,147
133362 싱크대 수돗물도 따뜻하다면서 3 폭염에 2012/07/29 1,458
133361 박태환 합니다. 어제 하도 속아서.. 9 쫌있음 2012/07/29 2,567
133360 수원, 신갈, 죽전쪽 키즈까페좀 알려주세요. 1 궁금 2012/07/29 1,000
133359 날은 더운데!!!!!!!!!!!!! 1 ㅠㅠ 2012/07/29 950
133358 아이허브 같은 날 두번 주문해도 되나요 6 ..아이 2012/07/29 2,178
133357 94년과 비교해서 올해가 그렇게 덥나요? 88 중년 2012/07/29 13,578
133356 여름에 태어나신분들 엄마한테 팥빙수라도.. 17 헉헉 2012/07/29 3,427
133355 혹시 선풍기도 안트신 집 계신가요? 7 .. 2012/07/29 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