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전화기가 거치대 불량이라 충전이 잘 안되네요.
오늘따라 핸드폰도 밧데리땜에 꺼져있었고..
약 갈아끼우니..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듣다보니까 저한테 더워서 그런가 짜증을 쏟아내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럼에도..열심히 설명을 했어요.모처럼 전화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서..어쩌냐고..;
알고보니..다른일로 짜증이 나있더라구요.기운도 없는거같고..
친구 기분 살피면서.. 대화를 잘 마무리했는데...
더워서 그런거 맞죠?예민한 친구이긴 한데... 다음에도 계속 이런식으로 짜증을 쏟아내면 어쩌나 싶고..
내가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생각해보니.. 연락이 그런식으로 안됐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제가 못한거같아요.
날씨 얘기 계속하는거보면...더워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이런식의 친구전화 한두번은 다들 그냥 받아주시죠?
담에도 그러면 저도 내색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