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몸이 안 좋을땐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나요???

ㅜㅜ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2-07-26 13:51:44

며칠전에 고양이 설사땜에 글 올렸습니다.

강쥐 간식으로 돼지립뼈 말릴때 그거 몰래 훔쳐서 고기 약간 먹은 뒤에 설사를 좀 했다고..

 

댓글 주신 분들 참고해서 하루 굶기고 분유에 약 약간 섞어서 조금 먹이기 성공했구요.

배가 아팠던 모양인지 하루 굶고 나니 설사도 안하고 그 담날부터 밥도 잘 먹고 맛동산도 괜찮았어요.

이때는 설사 외에는 잘 뛰어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제가 어제 일이 있어 아침에 밥 주고 나갔다가 오후에 오니 또다시 설사를 두군데를 해놨어요.

외출할때 거실에 노견이랑 고양이 둘만 두고 개 앞에 돼지뼈 두고 갔거든요.

(고양인 아침을 먹은 상태고, 개가 지간식은 안 뺏기고 챙겨서 잘 먹는 편입니다...)

 

고양인 저녁 내도록 꼼짝 안했구요. 밤에도 계속 자길래 몸에 손을 대보니 조금 열이 있었는데

안 자고 지키다가 새벽에 안아보니 약간의 오한증세랄까...몸을 조금 떨고 있었어요.

 

체온계가 없어서 체온도 못 재고 안절부절하다가 폭풍검색하고..또 잠 설쳐가며 지켜봤더니

나중엔 열도 안나고 몸도 안 떨고 잘 자고..기운이 나는지 혼자 누워서 이리저리 벅벅 긁어도 보고..

 

아침에 자는데 가서 보니 조금 기운이 났는지 야옹거리길래 먹을걸 조금 챙겨줬어요.

설탕물과 캔 약간..(제가 왜 그랬는지..ㅠㅠ 빈속에 캔을 주다니 완전 반성중입니다. 고양이 설사시 탈수 오면 안되니까 뭐라도 꼭 먹이라는 말들이 많아 그랬던거 같아요.흑흑)

 

배는 고픈지 아주 조금 먹었는데 먹고 나니 또 몸을 약간 떨어요.

그러다 또 괜찮아져서 누워있고..

 

혹시나 해서 분유 약간 타서 코앞에 들이미니 한 서너번 핥아먹는데 그러고 나선 또 몸을 떨고..

 

지금 속이 안 좋긴 한거 같은데 이럴 경우 그냥 설탕물만 보면서 지켜봐야하나요?

아님 병원으로 바로 가야할 위급한 상황인가요?

 

구토는 한번도 없었구요. 아침에 모래에 데려다주니 바로 오줌 누고 꺼내서 집에 넣어두니 또 누워있어요.

혼자 발라당 누워서 졸다가 누가 옆에 옴 눈뜨고 쳐다보고 다른 개들이 왔다갔다하면 그냥 지켜도 보네요.

 

고양일 키워본적이 없으니 이걸 어쩌나 당황스럽습니다.

고양이는 예민한 동물이라 설사가 잦다는 말에 이런 증세는 그냥 놔두고 스스로 회복되길 기다려야하는건가요..?

검색을 해도 구토없이 설사후 오한 증세는 잘 없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에 여쭤봅니다.ㅡㅜ 

 

IP : 211.59.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으로
    '12.7.26 1:56 PM (221.151.xxx.170)

    단순히 설사하고 먹기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놀면 모를까, 오한 증세에 열도 약간 있다면 더 지켜보실 필요 없이 병원으로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 ...
    '12.7.26 1:57 PM (118.32.xxx.209)

    병원 가시는게 좋을꺼 같은데...고양이 습성중에 아파도 숨기는게 있거든요.
    사람눈으로 보기에 진짜 아픈거처럼 보이면 아주 위험한 상태인경우가 많거든요.
    힘없이 식빵자세하고 어두운데 계속 웅크리고 있으면 아플확률이 높습니다.

  • 3. 가세요 빨리
    '12.7.26 1:59 PM (211.196.xxx.174)

    윗분 말처럼 사람 보기에 좀 아파 보여 이러면 많이 아픈 거예요
    고양이는 티가 잘 안 나요
    갔다오시는 게 맘이 편하실듯...

  • 4. ㅠㅠㅠㅠ
    '12.7.26 2:04 PM (183.98.xxx.90)

    설사 위험합니다. 빨리 병원으로 가세요 ㅠㅠ

  • 5. ㅜㅜ
    '12.7.26 2:08 PM (211.59.xxx.99)

    엇..그런거군요. 초보집사가 고양이 잡을뻔 했네요.ㅠㅠ
    얼른 다녀오겠습니다~!!

  • 6. ..
    '12.7.26 2:15 PM (118.33.xxx.104)

    많이 안좋은게 아니기를.. 별일 아닐꺼에요.

  • 7. Irene
    '12.7.26 2:19 PM (203.241.xxx.40)

    에궁.. ㅠㅜ
    얼른 호전길바래요~!

  • 8. ....
    '12.7.26 2:20 PM (119.201.xxx.145)

    설사가 하루이상 갈 경우 바로 동물병원 데려갔어요..

  • 9. 고양이 볼 줄 아는
    '12.7.26 3:06 PM (121.160.xxx.105)

    병원으로 가셔야 하는데.. 동물병원중엔 고양이 잘 못보는 병원도 있어요. 고양이는 더 예민해서 아프면 신경이 더 쓰이죠.. 스트레스도 많고..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 10. ㅜㅜ
    '12.7.26 8:08 PM (211.59.xxx.99)

    댓글 달린거 보고 병원에 연락해서 다녀왔습니다.
    택시가 잘 안다니는 외지라 버스타고 대여섯정거장 타고 갔는데 가방안에서 야옹거려서
    완전 긴장모드..그래도 작게 야옹야옹하니 사람들이 별로 신경 안 쓰고 제가 내릴곳 못 찾으니
    어떤 이쁜 아가씨는 자기가 어디가는지 물어보고 내려야할곳도 알려주더라구요.
    의사샘은 다른 질병이 있어 그런게 아니라 뭘 잘못 먹고 배탈난거 같다고 주사놔주셨구요.
    속이 좀 괜찮은지 물 마시고 나서 바로 사료 열심히 먹고 바로 잠들었어요.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11. ㅜㅜ
    '12.7.26 8:09 PM (211.59.xxx.99)

    참...몸 떨면서 오한증세처럼 보이는게 배가 아파서 대사가 잘 안되서 그런거라고..
    이불을 덮어주거나 하지 말고 그냥 이불한장 옆에 가져다 두면 고양이가 알아서 추우면 들어가고
    더우면 밖에 나와서 자니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시네요. 안달복달하지 말고 그냥 잘 지켜봐야겠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36 김하늘은..얼굴에..뭘 한걸까요..// 4 ... 2012/08/01 3,997
137635 캠핑 한 번 다녀오니 내집이 바로 천국같네요. 23 폭염속에 2012/08/01 12,263
137634 콩나물의 재발견! 1 2012/08/01 1,984
137633 박용성 ㅂ ㅅ 인증한 거 아닌가요? 10 아주유감 2012/08/01 3,124
137632 [펌]냉장고 없이 지낸 한 달... 오히려 돈을 벌다 1 제이미 2012/08/01 2,302
137631 당뇨는 왜 걸리는건가요?????????? 10 원인 2012/08/01 5,944
137630 옆집이사땜에 심란합니다(3) 24 ... 2012/08/01 11,006
137629 냉동오디 뭐에 갈아마셔야 좋을까요? 3 되게많아요 2012/08/01 3,046
137628 네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앱은 뭐가 있나요? 3 .. 2012/08/01 1,124
137627 냉동실안에 있는 아이스팩 꺼냈어요. 1 2012/08/01 1,637
137626 길냥이 얘기가 나와서... 저도 혹시나 싶어 올려요. 5 은재맘 2012/08/01 1,665
137625 초등 국어 교과서 지문들이 원래 이렇게 유치한가요? 3 .... 2012/08/01 1,447
137624 심권호 해설~~웃다가 쓰러질 듯 ㅎㅎㅎㅎㅎ 29 무크 2012/08/01 14,912
137623 영어 해석 부탁 드립니다. 3 덥다~~ 2012/08/01 1,364
137622 관악역 이안 아파트 사시는 분 계세요? 3 ... 2012/08/01 4,309
137621 에어콘을 장만할 때가 된건지... 2 더버라.. 2012/08/01 1,504
137620 이번주 한겨레21 강풀 '26년'크랭크인 특집기사 보고 5 mydram.. 2012/08/01 1,412
137619 담주 여수 엑스포 가서 10일, 11일 숙박을 어디서 할지 걱정.. 7 ///// 2012/08/01 1,613
137618 어머니 모시고 살자면 별거하자 할겁니다 74 결심 2012/08/01 17,735
137617 (긴급) 길냥이관련..급히 병원에 입금해주실분 찾습니다 34 ..... 2012/08/01 4,222
137616 에어컨 제습기능이 냉방보다 훨씬 시원한게 정상인가요? 6 지니얌 2012/08/01 7,788
137615 한국에서 인생이 넘 시간스케쥴에 쫓기는듯.. 1 놀다 2012/08/01 1,208
137614 당뇨가 오래되면 원래 이리 마르나요? 5 팔순 아버지.. 2012/08/01 3,262
137613 이벤트 당첨됐는데 3일 내로 개인정보를 보내지 않아서 취소됐어요.. 4 법률 2012/08/01 1,777
137612 90년대초 어렌지족과 함께한 기억들 94 압구정 그리.. 2012/08/01 2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