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요즘은 전세값이랑 매매값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더 많이 시중해 지는것은 사실이에요.
시세가 1억 8천짜리 아파트인데 전세가격이 1억 4천이에요.
결혼 12년동안 모은것도 별로 없고 전세집만 돌아다녔는데
돈 모을 생각은 꿈도 못 꾸구...그래도 제가 가진 이 금액도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뉴스에 전세보증금 사기 사건이 자주 나오네요.
그러서인지 정말 이사갈때마다 불안했던 마음이 요즘은 더 가중되어 가고 있어요.
일단은 제가 들어갈집은 대출 하나도 없는 조건으로 해서 들어가긴 했어요.
그런데 잔금은 이제 이틀 남았고 만약에 이틀전이나 어제나 혹시 오늘 주인이
은행에 담보대출 받는다고 하면 1억 4천까지도 나올겁니다.
만의 하나 그러니깐 만분의 일의 확률이라고 해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불안해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잔금 치르기 전에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제가 2순위가 되기 때문에 전 보증금을 거의 다 날리거든요.
물론 부동산에서는 잔금 치를때 등기부등본을 한 번 더 떼어보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대출신청하면 그때부터 은행이 일순위가 되는거고
그리고 등기부등본에 나타나기까지는 3일~4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비어있는 집이라 세입자도 없어서 주인이 마음만 먹으면 대출을 받을수 있구요
전세금 1억4천이랑 대출금 1억 4천 합하면
2억 8천 되는데요.
물론 주인이 일부러 그렇게 하진 않겠죠.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니깐 ㅠ.ㅠ
어제도 인터넷에서 뉴스 보니 전세 사기 등등 얘기가 나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더 심해졌다고 하네요.(다들 전세 선호한다고 해서)
부동산에서는 1억 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사고가 나도 부동산에서 그냥 문 닫아 버리면 보험금도 받을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40 넘어서 가진돈도 이게 전부라 정말 정말 하나 하나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혹시 누가 더 잘 알고 계시분 안계세요?
도움글 절실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