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2-07-26 09:34:18

고양이에게만요

길냥이 밥주는 얘기 듣고

문득 시어머니 생각이 났네요

길냥이 항상 밥 챙겨주시고

이사하시면서는 결국 우셨지요..나 가면 쟤네들 밥은 어떡한대니..ㅠㅠ

강아지도 이뻐하시고

 

그런데 왜 며느리에겐 그리 정이 없을까요?

내 품을 떠난 자식보다 고양이 강아지가 더 위로가 되실까요

어찌보면 관심 꺼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못들어본 며느리는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럼 님은 시어머니께 잘하셨나요?

이런 댓글은 사양해요

구구절절 어떻게 지난 15년을 지냈는지는 이젠 기억하기도 싫으니까요

며느리가 어떻게 시부모님을 위하고 시어머니가 어떻게 했다보다

그냥 그 마음이 아쉬운거에요

길가의 고양이 강아지에게 느끼는 애틋함 마음

그런게 아들 며느리 손주에게 없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에요

IP : 125.178.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6 10:58 AM (59.15.xxx.61)

    저는 님의 시어머님이 현명하시다고 생각해요.
    길냥이, 강아지들은
    그저 나의 사랑과 관심과 도움을 받을 뿐...
    아무 말도 없잖아요.
    사람에게 정 주어봤자
    때로는 귀찮아하고 말 많고 더 달라고 하고...
    게다가 상처를 줄 때도 있지요.

  • 2. 촌닭
    '12.7.26 11:06 AM (115.20.xxx.58)

    윗님참으로 무슨말씀을...
    원글님.. 사람은너무나 다양해서 각각의성품과생각들도 천차만별..
    그냥그렇구나 시어머님은그런분이구나... 생각하세요
    아들이나 손주들도 그렇다니 참으로 가여운 남편이시네요.
    엄마는 자식에게는무한애정이보통이던데...

  • 3. ..
    '12.7.26 11:14 AM (121.142.xxx.228)

    제 친정식구들이 동물 사랑하는것만큼 사람을 대하면 좋을텐데.. (제 남편이 한 말이예요)
    제 아들에겐 정이없고 왕자님이나 강아지라고 한번도 부르지 않으셨어요. 그냥 **이 왔니? 그 정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항상 호칭이 우리공주님~ 이랍니다.
    저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 친정부모님이라두요.
    자주 안가요. 전화걸면 강아지 안부 꼭 물어봐야 하구요.그래야 좋아하시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754 유치원 애들에게 이런 걸 시켰다니... 애들이시다바.. 2012/08/13 1,074
138753 삐치는 남편 에휴.. 2012/08/13 1,121
138752 사촌동생 학교담임에 대해 질문요~ 7 곰녀 2012/08/13 1,565
138751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1,774
138750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223
138749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2,878
138748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406
138747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434
138746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188
138745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1,794
138744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660
138743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626
138742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114
138741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2,732
138740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293
138739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2,995
138738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110
138737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556
138736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245
138735 (색상조언)캐리어 가방 색상좀 봐 주세요~~~ 5 여행가방 2012/08/13 1,218
138734 실비,실손보험? 11 궁금이 2012/08/13 5,564
138733 운전연수 강사 분들 중.. 20 anholt.. 2012/08/13 4,163
138732 마른 고사리 나물이 쓴맛이 나요..ㅜ.ㅜ 4 방법 2012/08/13 10,025
138731 중3딸 스마트폰 중독이라 해지 3 .. 2012/08/13 1,791
138730 아빠의 오래된 바람.. 3 궁금 2012/08/13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