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어찌할까요.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2-07-25 23:56:06

저희집은 1년 365일 아무때나 각종 모든 쓰레기 (규격쓰레기, 재활용, 음식물 등등) 를 내다 버릴수 있는 주상복합입니다.

당연히 쓰레기장 (?) 은 실내에 위치해있으니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복도 사시는 아주머니...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카트를 가져다 놓고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습니다...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한번, 그리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번...

사실상 한주에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그 집앞에 각종 쓰레기가 적재된 카트가 놓여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되니까 환기가 가뜩이나 되지 않는 손바닥 만한 창문만 있는 복도에 쓰레기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어쩔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부터 악취가 날정도에요...

날짜지난 콩나물, 상자에 피자 찌꺼기가 남아 있는 피자 빈 상자, 소스가 흥건히 묻어 있는 치킨 박스, 초등아이가 먹다 버린 음료수, 피가 여전히 묻어있는 고기팩 포장 등등... 참을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온갖 계도적인 성격의 공문이 나가고, 쓰레기를 즉시 버려주시기 바란다는 A4 용지가 그집 문앞과 카트에 붙어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희 친정 어머니가, 집에서 막 나오는  그 아줌마와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좀 버리고 살지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버릴시간이 없다고 전혀 개의치 않고 넉살좋게 깔깔 웃더랍니다.... 둘이 서로 초면이었어요... 그집이 작년말에 이사와서 저희와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 아줌마... 늘 낮에 카트에 쓰레기가  늘어나는것으로 미루어보면 직장에 매여있는 맞벌이 주부도아니고요.. 무려 전업주부라는..

집에 24 시간 붙어있어야하는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까탈스러운 신생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집 부부 +  초등 아이 한명 모두 신체 매우 튼튼해 보입니다.

저라면 재활용장에서 카트 가져올 시간에 우리집에 있는 쓰레기 가져다 버리겠는데 어쩔때는 카트 두개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로 맞짱 (!) 뜰 대찬 성격도 아니고 이여름.... 벌레가 꼬여서 우리집에 들어오지는 않을지 정말 싫습니다..

이 아줌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뭐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옆집아주머니도공개!
    '12.7.26 12:03 AM (203.226.xxx.210)

    복도식 사시는14층아주머니!
    대따큰 플라스틱 더러운 박스를 복도에
    내놓고 딱히 분리수거도 아닌 온갖 쓰레기
    쌓아놓는데..
    그옆에 자전거도 두대,
    보기싫고 더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좀 치워주세욧!!

  • 2.
    '12.7.26 2:13 AM (122.37.xxx.113)

    드러운 여자들 싫어 죽겠어요.... 어디 단독주택 이사가서 그러고 살든가.
    저도 복도식 아파트인데 왜 쓰레기를 젠장 공동구역인 복도에 늘어놓고 사는지,
    이해불가인 여자들 많아요 ㅠㅠ 한 라인에 두세명은 되는듯.
    아니. 자기집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 내놓고.. 자기네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들 온 라인 사람들한테 다 확인시켜주며.. 벌레 꼬여들며. 그러고 싶은지??? 정말 미친년들이라고밖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88 다른사람이 좋은직장 다니는 남자 만나면 기분이 나쁜가요? 3 2012/07/30 1,414
135087 제왕절개 하신 분들 .. 3 뜬금없이 2012/07/30 2,237
135086 아이 비염때문에 미치겠어요(알렉스 드셔보신분)ㅠㅠ 10 속상해요 2012/07/30 3,648
135085 한참 찾았는데 이제 봤어요 취중봉담 1 취중봉담 2012/07/30 998
135084 인천공항, 적자 시설 떠안고, 흑자시설 민간에 넘겨준답니다. 16 민영화반대 2012/07/30 1,641
135083 서*우유? 2마트 우유? 가격 차이가 나는데.... 2 우유 어떤거.. 2012/07/30 1,549
135082 추적자가 없으니 월요일이 아닌듯 ... 2 ㅇㅇ 2012/07/30 776
135081 김광수를 거쳐간 연예인들 11 이게머냐 2012/07/30 48,855
135080 유도 왕기춘경준결승기는 언제? 3 화남 2012/07/30 668
135079 타아라 지연 예전에 아버지가 펜 싸인회 줄서서 만나고 간거 2 ... 2012/07/30 4,264
135078 주변 여교사분들. 남편들은 뭐하세요? 27 ... 2012/07/30 17,706
135077 중년의 아줌마들 사이트에 뭔놈으 티아라 글이 이래 많은지.. 28 22 2012/07/30 3,556
135076 이번 올림픽 방송 너무 과도하네요 9 ... 2012/07/30 1,515
135075 요즘 하나로마트가면 마른 홍고추 구입할 수 있나요? 1 // 2012/07/30 965
135074 수영결승 4 모스키노 2012/07/30 1,721
135073 방금 스포츠 뉴스보다가 궁금한 점. 영국국가 .. 2012/07/30 1,791
135072 방송 3사 다 미친거 같아요 9 당근 2012/07/30 2,730
135071 서주아이스주 .쵸코 틴틴 .깐도리가 변했어요... 15 ㄷㄷ 2012/07/30 3,158
135070 박지원 체포동의안 정말 웃기네요 14 이뉴스 2012/07/30 2,175
135069 mbc 아나운서 저 모자는 뭔가요??? 26 푸핫!!!!.. 2012/07/30 6,140
135068 갑자기 든 생각 ......왜 이승기는 한방에 훅간거죠??? 51 ... 2012/07/30 17,152
135067 토렌트 다운받을때요... 1 .. 2012/07/30 923
135066 이제 여자배구에도 스타가 탄생 4 파사현정 2012/07/30 1,286
135065 서울에서 휴가를 즐길 아이디어 좀 주세요... ... 2012/07/30 519
135064 여수엑스포 일정 짜는데요 1 큰머리 2012/07/30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