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어찌할까요.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2-07-25 23:56:06

저희집은 1년 365일 아무때나 각종 모든 쓰레기 (규격쓰레기, 재활용, 음식물 등등) 를 내다 버릴수 있는 주상복합입니다.

당연히 쓰레기장 (?) 은 실내에 위치해있으니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복도 사시는 아주머니...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카트를 가져다 놓고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습니다...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한번, 그리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번...

사실상 한주에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그 집앞에 각종 쓰레기가 적재된 카트가 놓여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되니까 환기가 가뜩이나 되지 않는 손바닥 만한 창문만 있는 복도에 쓰레기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어쩔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부터 악취가 날정도에요...

날짜지난 콩나물, 상자에 피자 찌꺼기가 남아 있는 피자 빈 상자, 소스가 흥건히 묻어 있는 치킨 박스, 초등아이가 먹다 버린 음료수, 피가 여전히 묻어있는 고기팩 포장 등등... 참을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온갖 계도적인 성격의 공문이 나가고, 쓰레기를 즉시 버려주시기 바란다는 A4 용지가 그집 문앞과 카트에 붙어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희 친정 어머니가, 집에서 막 나오는  그 아줌마와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좀 버리고 살지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버릴시간이 없다고 전혀 개의치 않고 넉살좋게 깔깔 웃더랍니다.... 둘이 서로 초면이었어요... 그집이 작년말에 이사와서 저희와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 아줌마... 늘 낮에 카트에 쓰레기가  늘어나는것으로 미루어보면 직장에 매여있는 맞벌이 주부도아니고요.. 무려 전업주부라는..

집에 24 시간 붙어있어야하는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까탈스러운 신생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집 부부 +  초등 아이 한명 모두 신체 매우 튼튼해 보입니다.

저라면 재활용장에서 카트 가져올 시간에 우리집에 있는 쓰레기 가져다 버리겠는데 어쩔때는 카트 두개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로 맞짱 (!) 뜰 대찬 성격도 아니고 이여름.... 벌레가 꼬여서 우리집에 들어오지는 않을지 정말 싫습니다..

이 아줌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뭐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옆집아주머니도공개!
    '12.7.26 12:03 AM (203.226.xxx.210)

    복도식 사시는14층아주머니!
    대따큰 플라스틱 더러운 박스를 복도에
    내놓고 딱히 분리수거도 아닌 온갖 쓰레기
    쌓아놓는데..
    그옆에 자전거도 두대,
    보기싫고 더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좀 치워주세욧!!

  • 2.
    '12.7.26 2:13 AM (122.37.xxx.113)

    드러운 여자들 싫어 죽겠어요.... 어디 단독주택 이사가서 그러고 살든가.
    저도 복도식 아파트인데 왜 쓰레기를 젠장 공동구역인 복도에 늘어놓고 사는지,
    이해불가인 여자들 많아요 ㅠㅠ 한 라인에 두세명은 되는듯.
    아니. 자기집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 내놓고.. 자기네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들 온 라인 사람들한테 다 확인시켜주며.. 벌레 꼬여들며. 그러고 싶은지??? 정말 미친년들이라고밖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94 아 배야 ㅋㅋ황상민교수 팬되겠어요.ㅋㅋㅋ 13 끌량링크 2012/07/26 3,470
132293 저는 시댁어른들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조언 주세요. 17 아침 2012/07/26 2,667
132292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429
132291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049
132290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565
132289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187
132288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773
132287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717
132286 컴퓨터 자격증 필요한가요? 1 초등방과후 2012/07/26 969
132285 어제 다크나이트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7 베일 2012/07/26 1,883
132284 집을 갈아타려고 하는대요... 4 ... 2012/07/26 1,458
132283 파리 세느강에 꽂힌 대구시민들~ 3 참맛 2012/07/26 1,450
132282 컴터수리업체좀 분당 2012/07/26 450
132281 새벅4시에 더워 에어콘틀었네묘 6 2012/07/26 2,292
132280 저축은행 만기 2 늦바람 2012/07/26 1,172
132279 영어로 국물이 쫄다 어떻게 말하나요? 6 ㄷㄷ 2012/07/26 5,863
132278 연금저축의 소득공제에 대해 질문드려요. 7 연금저축 2012/07/26 1,767
132277 복숭아가 올해도 싸네요 6 .. 2012/07/26 3,129
132276 돈벌어야 하는데 뻘짓만 하고 있어요ㅠ ㅂㅂ 2012/07/26 1,209
132275 다크나이트 보러 아기데려온 부부..... 5 ㅣㅣㅣㅣㅣ 2012/07/26 3,136
132274 코스트코에서 캠핑음식(고기,소세지) 싸고 양많은것 뭐 있을까요?.. 11 학원선생 2012/07/26 9,799
132273 우울증이라는게 뭔가요? 4 흔한말 2012/07/26 2,059
132272 토렌트 사이트 공유해요. 2 ... 2012/07/26 2,681
132271 아주 평범한 아이가 학군 좋은데 사시는거 어떠세요??? 20 잠실...... 2012/07/26 5,476
132270 헉 가지밥.... 22 오뎅 2012/07/26 1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