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쓰레기좀 버리세요!

어찌할까요.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2-07-25 23:56:06

저희집은 1년 365일 아무때나 각종 모든 쓰레기 (규격쓰레기, 재활용, 음식물 등등) 를 내다 버릴수 있는 주상복합입니다.

당연히 쓰레기장 (?) 은 실내에 위치해있으니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복도 사시는 아주머니...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카트를 가져다 놓고 쓰레기를 잔뜩 쌓아놓습니다...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한번, 그리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번...

사실상 한주에 이틀 정도 빼고는 매일 그 집앞에 각종 쓰레기가 적재된 카트가 놓여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되니까 환기가 가뜩이나 되지 않는 손바닥 만한 창문만 있는 복도에 쓰레기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어쩔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부터 악취가 날정도에요...

날짜지난 콩나물, 상자에 피자 찌꺼기가 남아 있는 피자 빈 상자, 소스가 흥건히 묻어 있는 치킨 박스, 초등아이가 먹다 버린 음료수, 피가 여전히 묻어있는 고기팩 포장 등등... 참을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아무리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온갖 계도적인 성격의 공문이 나가고, 쓰레기를 즉시 버려주시기 바란다는 A4 용지가 그집 문앞과 카트에 붙어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희 친정 어머니가, 집에서 막 나오는  그 아줌마와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었습니다.   쓰레기좀 버리고 살지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냐고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버릴시간이 없다고 전혀 개의치 않고 넉살좋게 깔깔 웃더랍니다.... 둘이 서로 초면이었어요... 그집이 작년말에 이사와서 저희와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 아줌마... 늘 낮에 카트에 쓰레기가  늘어나는것으로 미루어보면 직장에 매여있는 맞벌이 주부도아니고요.. 무려 전업주부라는..

집에 24 시간 붙어있어야하는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까탈스러운 신생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집 부부 +  초등 아이 한명 모두 신체 매우 튼튼해 보입니다.

저라면 재활용장에서 카트 가져올 시간에 우리집에 있는 쓰레기 가져다 버리겠는데 어쩔때는 카트 두개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로 맞짱 (!) 뜰 대찬 성격도 아니고 이여름.... 벌레가 꼬여서 우리집에 들어오지는 않을지 정말 싫습니다..

이 아줌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뭐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옆집아주머니도공개!
    '12.7.26 12:03 AM (203.226.xxx.210)

    복도식 사시는14층아주머니!
    대따큰 플라스틱 더러운 박스를 복도에
    내놓고 딱히 분리수거도 아닌 온갖 쓰레기
    쌓아놓는데..
    그옆에 자전거도 두대,
    보기싫고 더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좀 치워주세욧!!

  • 2.
    '12.7.26 2:13 AM (122.37.xxx.113)

    드러운 여자들 싫어 죽겠어요.... 어디 단독주택 이사가서 그러고 살든가.
    저도 복도식 아파트인데 왜 쓰레기를 젠장 공동구역인 복도에 늘어놓고 사는지,
    이해불가인 여자들 많아요 ㅠㅠ 한 라인에 두세명은 되는듯.
    아니. 자기집 현관 앞에 쓰레기봉투 내놓고.. 자기네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들 온 라인 사람들한테 다 확인시켜주며.. 벌레 꼬여들며. 그러고 싶은지??? 정말 미친년들이라고밖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47 친정부모님 장례에 시댁 2 ....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30 nara 2012/08/04 6,947
135546 뽐뿌에서 기기변경 1 남편 2012/08/04 992
135545 헤나는 브라운톤으로는 안나오나요? 1 힌머리염색 2012/08/04 1,644
135544 닭살인 사람이 나시티 입으면 어때보여요??? 8 스트레스만땅.. 2012/08/04 2,029
135543 노각..오래 보관 가능한가요? 4 ... 2012/08/04 3,208
135542 이런 남편 정말 이상한거 아닌가요???? 4 결혼11년차.. 2012/08/04 1,658
135541 휴대폰 약정할인 새로운 위약금 제도 9월 시행 2012/08/04 1,306
135540 우리가족만 오붓이 놀러가는게 젤로 좋네요... 11 가족 2012/08/04 4,023
135539 한가지에 집중하고 시작을 하지 못해요. 2 심리상태 2012/08/04 1,000
135538 시어머니때문에 이혼결심하신 분들.... 14 ... 2012/08/04 7,659
135537 회먹고 싶어~ 7 ~ 2012/08/04 1,694
135536 친정부모님 장례에 시댁에서.. 6 nara 2012/08/04 3,383
135535 오래된 컴터 어찌 하시나요? 3 컴 무식 2012/08/04 1,016
135534 빨간색 다이알비누 아시는 분? 3 ㅇㅇ 2012/08/04 2,091
135533 자금 실내온도 몇도세요???. 14 헙....... 2012/08/04 3,193
135532 잔소리많은 시어머니 어떻게.. 7 잔소리 2012/08/04 4,284
135531 물푸레나무 침대문의 침대 2012/08/04 1,337
135530 올림픽을 맘 편히 못봐요. 1 .... 2012/08/04 1,152
135529 맞물리는 윗니 아랫니 모두 아말감으로 치료하면 나쁜가요? 4 -- 2012/08/04 1,700
135528 향수중에서(내용 펑) 4 향수 2012/08/04 774
135527 슈퍼제니 라는 쇼핑몰 아세요?그런 쇼핑몰 아시는분 2012/08/04 851
135526 아 오늘 무도 배경음악들 진짜 추억을 자극하네요.ㅋㅋ 3 달별 2012/08/04 1,235
135525 너무 더워서 맥주 땄어요... 6 이래도 되나.. 2012/08/04 1,301
135524 애호박 집에서 기른듯한걸 샀는데요..어떻게 해 먹어야 가장 맛있.. 6 _- 2012/08/04 1,597
135523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고등어를 대부분 한국에 수출.. 13 샬랄라 2012/08/04 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