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스트레스 가 만땅이에요.
남편 보여주려고 하니 솔직한 답변 부탁 드려요.
여름바지 두 개가 엉덩이가 번들거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래 입기도 했으니
낡기도 했구요.
저는 많이 입어서 닳아져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바지들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뭐가 문제냐며 야단이에요.
(상의는 여름이라 와이셔츠 하나 입구요.
어쩌다 티셔츠 한번씩 입습니다)
오늘 아침엔 급기야 그 바지 못입게 한다며
버럭 하고 갔어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바지를 사도 좋고
다 좋은데요.
그런 해결책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
남편이 하두 저러니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제 상식으론 멀쩡히 회사 다니는 사람이 엉덩이가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바지를 입고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남편은 어디 찢어진 것도 아닌데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무슨 문제냐며
저를 이해 못하고 있어요.
남편은 멀쩡한 바지 갖고 못입게 한다며 저를 이상하다 하고
저는 그 정도면 버리고 다른 바지를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그 바지를 아무 상관 없으니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새로 사서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치관에 혼란이 올 지경이에요ㅠㅠ
하지만 많은 분이 그런건 문제없다고 하시면
제 생각이 편협한거니 잘 다려서 입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