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엉덩이가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를 계속 입겠다는 남편 때문에

.. 조회수 : 7,033
작성일 : 2012-07-24 08:13:17

정말 스트레스 가 만땅이에요.

남편 보여주려고 하니 솔직한 답변 부탁 드려요.

 

여름바지 두 개가 엉덩이가 번들거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래 입기도 했으니

낡기도 했구요.

저는 많이 입어서 닳아져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바지들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뭐가 문제냐며 야단이에요.

(상의는 여름이라 와이셔츠 하나 입구요.

어쩌다 티셔츠 한번씩 입습니다)

 

오늘 아침엔 급기야 그 바지 못입게 한다며

버럭 하고 갔어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바지를 사도 좋고

다 좋은데요.

 

그런 해결책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

남편이 하두 저러니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제 상식으론 멀쩡히 회사 다니는 사람이 엉덩이가 번들거리기까지

하는 바지를 입고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남편은 어디 찢어진 것도 아닌데

엉덩이 좀 번들거리는게 무슨 문제냐며

저를 이해 못하고 있어요.

 

남편은 멀쩡한 바지 갖고 못입게 한다며 저를 이상하다 하고

저는 그 정도면 버리고 다른 바지를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그 바지를 아무 상관 없으니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새로 사서 입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치관에 혼란이 올 지경이에요ㅠㅠ

 

하지만  많은 분이 그런건 문제없다고 하시면

제 생각이 편협한거니 잘 다려서 입히겠습니다.

 

 

IP : 218.50.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7.24 8:21 AM (82.113.xxx.138)

    남자들은 사실 왠만하면 안 버리고 계속 입어요.
    그때 말싸움 해봤자 아무 소용없고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가던지, 아님 혼자가서 바지를 여러벌 사와요.
    그리고 헌바지는 버리구요.
    사실 남편이 저러고 다니면 마누라가 욕을 먹거든요.

  • 2. 봄날의빙수
    '12.7.24 8:23 AM (61.74.xxx.148)

    남편의 생각을 쉽게 바꾸긴 어려워요.
    윗님 말씀처럼 새 바지를 사와서 바꿔두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저희 집 남자는 그래요.
    새 거, 좋은 거 입어봐야
    아~ 한답니다^^

  • 3. 네이버 [펌]
    '12.7.24 8:26 AM (72.213.xxx.130)

    저 중고등학교 교복입고 다닐때..

    치마가 바지나 치마가 엉덩이쪽이 금새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때 잘몰라서 솔로 옷결의 반대방향으로 쓸어올려서 세탁했었는데

    옷감이 금새 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솔질을 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너무 세게 솔질하시면 저처럼 옷감이 상해버리니까

    어느정도 살살 솔질을 해서 번들거리는 옷감에 틈을 주시구요..

    전 식초를 희석한 물을 사용해요.

    식초를 물에 2:1정도로 희석하셔서

    분무기로 번들거리는곳에 뿌려주시구요,

    수건이나 그외 겉다림질을 할수있는 헝겊을 그 번들거리는 곳에 올려놓고

    다려주시는거에요..

    다림질을 위아래로 하지마시구요

    살살 펴주는 느낌+눌렀다가 때는 느낌으로..^^

    다림질해서 옷감을 편다는 느낌말구요..옷감을 말린다는 느낌이요..

    흠..몇번해보시면 그 느낌을 아실수있을꺼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암모니아수의 경우도 제가 말씀드린방식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된다네요...

    전 식초의 덕을 많이봐서 암모니아수는 안써봤지만..

    같은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40106&docId=29702767&qb=67...

  • 4. ㅎㅎ
    '12.7.24 8:26 AM (59.86.xxx.121)

    울남편하고 비슷하네요.
    정말 외모에 신경안써요.
    바지 여러개 사다가 주세요. 그럼 또 입어요
    그리고 남편님~!!! 엉덩이 빤딱거리는거 입은남자모습 보면 좀 추레해 보여요 갈아입으셔요.

  • 5. ...
    '12.7.24 8:28 AM (14.47.xxx.40)

    남자들끼리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건지 우리 신랑도 구겨진 옷 다림질도 못하게 해서 난감해요.
    자기가 그러고 다니면 내가 욕먹는다고 말려도 듣지도 않아요 ㅠㅠ
    다른 친구들 남친들은 관리해주면 깔끔해지고 멋있어지던데
    하도 맘대로 입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연애, 결혼까지 다해서 6년차인데도 총각때랑 똑같아요.
    자기는 하루에 샤워도 두번씩 해서 깨끗하니까 옷차림이 후줄근해도 상관없대요.
    뭐 외모에 신경끄고 다니면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좋은 쪽으로 생각합니다..에휴..

  • 6. 그게
    '12.7.24 8:30 AM (115.126.xxx.115)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자기 뒷모습은 모르잖아요..잘 볼 수도 없고
    그냥
    얼마나 번질거리는지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그래도 오케이 하면...

  • 7. 된다!!
    '12.7.24 9:36 AM (58.226.xxx.164)

    저도 번들거리는건 상관없던데요
    남자들 그러고 다녀도 별로 유심보거나 이상하다거나 느낀적이 없어요.ㅎㅎ
    어떤분은 추레 하다고 했지만
    전 신경 써본적도 없고
    그냥 두세요.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는걸..
    혹시 부인 있는데 저렇게 입히고 다닌다 생각할까봐??

  • 8. 음..
    '12.7.24 9:51 AM (218.154.xxx.86)

    솔직히 그런 분 보면 추레하죠..
    그냥 아저씨구나.. 싶고..
    뭐 저도 아줌마지만서도..
    잘보이고픈 여자는 없는거겠거니 222222222222 싶네요..
    그래도 제남편같으면 저는 그런 거 좀 눈뜨고 못봐서
    남편에게 가져다 버린다고 몇 번 경고한 뒤 새거 사다놓고 남편 몰래 가져다 버릴지도요...

  • 9. ...
    '12.7.24 10:15 AM (211.244.xxx.167)

    번들거리는 바지 너무 싫어요 ㅎ
    오래 입어서 그런것 같고 냄새도 막 날것 같고 ;;

  • 10. ..
    '12.7.24 4:06 PM (180.71.xxx.53)

    추레해요, 보기 안좋구요
    저희 남편이 딱 그래요.
    맨날 싸웁니다. 오래된 옷 버린다 버리지 마라로요.
    그러면서 그 바지를 드라이 해달래요ㅠㅠ
    여름 바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봄가을 바지를 그냥 마르고 닳도록 입어요.
    그래서 전 새바지 걸어놓고 헌바지 숨겨놨어요.
    버렸냐고 버럭하면 안버렸다고 보여주곤 해요ㅜㅜ
    그러다 보면 새바지를 번들거리도록 입어요... 세벌 걸어놓으면 한 벌만 주구장창...
    그래서 세탁을 또 늦게 해놓죠.. 그래야 새바지 건드려요.
    본인은 상관없다는데 전 무지 신경쓰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461 더이상 노무현같은 히든카드는 없을 줄 알았는데 12 힐링감격 2012/07/24 3,034
131460 "불황에 옷 안팔려요" 문닫는 의류업체 참맛 2012/07/24 1,809
131459 초4성교육 1 난감 2012/07/24 1,221
131458 친박 "안철수, 위험한 정치 아마추어" 34 ,,, 2012/07/24 3,162
131457 무릎을 구부렸다 펴면 찍~소리가 나요. 3 ㅡ.ㅡ 2012/07/24 1,866
131456 TV토론에서 안철수와 박근혜 양자 토론 함 보고싶네요 9 .. 2012/07/24 1,305
131455 장녀를 두신 어머니에게 3 .. 2012/07/24 1,662
131454 상한계란을 드렸어요~ 1 사과향 2012/07/24 1,004
131453 8월 1,2,3일에 여수 엑스포 가려는데, 숙박 좀 소개 해 주.. 8 여름휴가 2012/07/24 1,596
131452 아침에 일어났더니 한쪽눈이 퉁퉁 부었네요 3 피부과 2012/07/24 1,368
131451 엉덩이가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를 계속 입겠다는 남편 때문에 10 .. 2012/07/24 7,033
131450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24 1,019
131449 와우~대단! 안철수 힐링캠프 박근혜에 비해 더블스코어라네요 17 대단 2012/07/24 3,675
131448 어제 안철수를 보면서 딱 드는생각 15 .. 2012/07/24 3,817
131447 방콕 호텔 추천요. 3 새콤달달 2012/07/24 1,541
131446 근데 왜 집꾸미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을까요! 9 그냥 2012/07/24 2,752
131445 수퍼에서 팥빙수50%세일이라 속여 권장소비자가격1500원 그대로.. 7 2012/07/24 1,766
131444 안철수님 딸은 전생에 세계를 구한듯.. 20 .. 2012/07/24 14,911
131443 길고양이 데리고 가주는 곳 있나요?? 3 길고양이 2012/07/24 1,064
131442 근종 때문에 미레나 하신분께 질문있어요 2 2012/07/24 2,525
131441 엄마 팔꿈치 만지며 자는 아이 18 이제그만 2012/07/24 11,470
131440 7천 투자에 월 35만원 월세면 투자해도 좋을까요? 2 월천 2012/07/24 1,657
131439 맞벌이 월550만원 고정수입, 전세를 1억 대출받아 구해도 될런.. 7 ㅇㅇ 2012/07/24 2,904
131438 한순간의 유혹에 실수를 하신적있으신가요? 7 .. 2012/07/24 3,922
131437 화초(?) 이파리가 노래져요 ㅠ.ㅠ 3 프레리 2012/07/24 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