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안철수를 보면서 딱 드는생각

.. 조회수 : 3,779
작성일 : 2012-07-24 07:48:22

   " 설레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었어요

덕분에 밤에 잠이 잘 오지가 않더군요.

복지,정의, 평화이야기 할때 특히 정의부분,

서양에서 200년동안 이룬것을 우리나라는 50년만에 이루었다고 하잖아요.

자랑스러운것도 있었지만, 급하면 체한다고,

그 짧은동안에 너무 많은 댓가를 치루었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 가장 마음 아팠던것이 사회정의 부분이예요.

지금 젊은 세대나 많은사람들이 실망하는부분이 이땅에 희망이 없다는것이잖아요.

대부분의 부는 0.2%정도의 최상층이 다 차지하고 있고, 그들에게 몰빵해준것이고,

편법과 불법이 공공연하게 저질러지고 있고 또 권력과 부만 있으면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세상에 우리가 살잖아요.

어제 정의부분이야기하는데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 편법이 이루어지지않도록 정부가

잘 견제해야 한다 그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패자에게 기회를 한번더 주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거든요.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런사회에서 특권층이나, 아예 노예심리에 젖어서

그냥 이렇게 살지 그런사람들빼고, 이상황이 얼마나 답답하고 가슴아픈가요?

80년대초반에 읽었던 보고서에 가난한여성에게 어떻게 가난이 대물림되는지

조사한게 있었어요. 가난한 산동네에서 태어나 교육의기회조차 받지못하다

어린 나이에 공장에 취업해서 또 당연하게 성교육조차 받지못한 상태에서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동거해서 아이들 낳고 다시 산동네에서

고생하면서 늙어가는 여성들의 예를 본 기억이 있어요.

모든 기회마저 어떤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서 박탈당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어떻게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아갈수가 있었겠어요.

박정희 시대에 암울했고 인권등 여러문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것이 좀 천천히 가도 국민들이 손잡고 같이

더불어갈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조차 박탈당한 인생이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아픈가요.

어제 다시 그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명박이 워낙 싸질러놓은 것이 많아서 뒷청소만으로도 힘들것 이미

다 예상합니다.

그런데 국민들 정신까지 병들게한 편법 불법을 저질러도 사회적으로 성공만하면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살아가게 만드는데 큰공헌한 이명박정권이 제발 5년에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이명박이 다시 되서 이나라가 10년이 그렇게 흘러간다면,

이땅은 더이상희망이 없는 동토의 땅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민의 선택하겠죠. 이명박을 선택해서 경제뿐아니라 도덕적으로 완전

사람들 이상하게 만들었듯 ...

정치인 욕해봤자 그 정치인들 다 국민이 만들어준것입니다.

정치인 지도자의 수준이 곧 국민의 정치,사회수준입니다. 

현명한 국민들만이 현명한 지도자를 갖을 자격이 있는것이겠지요.

유시민이 그랬죠. 국민은 성공한 사람을 원해서 이명박 뽑았는데

나쁘게 성공한 사람에게 질려서 이젠 착하게 성공한사람을 원하게됏는데

안철수라고.. 이렇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가 지금 뜨는게 자기가 노력해서 그렇나? 그냥 거기 있었는데 대중이 발견한 것"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제 안철수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했어요.

정적들이 폄하하는 간보기도 아니었고 우유부단도 없었어요.

언론들이 만들어낸 소설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국민이 이젠 제대로 봤으면

좋겠어요. 거창하게 국가와 민족 이렇게 까지는 가지 않아도,

당장 내남편, 내가 내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지 않았을수도 있으니까

간만에 설레임에 잠못이루는 밤이 었습니다.

IP : 115.136.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4 7:57 AM (115.136.xxx.195)

    152.149 님 왜 편가르기 하십니까?
    이 작은 나라에서 지역적으로, 종교적으로 , 정치적으로 편가르기 하다못해
    이젠 남녀로 편가르기 합니까?

    남자들만 산업화에 희생됐습니까? 그많은 공단에서 잠못자고 열악한환경에서
    밤새 일하던 여공들을 생각지 않습니까?

    개발독재시대에 재벌과 권력을 가진 특권층빼고 희생하지 않았던
    사람이 누구인가요? 편가르기 그만하고 제대로 보시기바랍니다.

    님 자신에도 도움이 안되고 타인에는 민폐이고, 굳이 왜 아침부터
    이런짓을 합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 2. 설레임2
    '12.7.24 8:01 AM (139.168.xxx.215)

    원글님 표현
    참 좋네요.
    대한민국
    희망을 봅니다.

  • 3. OliveOyl
    '12.7.24 8:01 AM (68.183.xxx.17)

    저도 정의를 말할때 감동이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99점... 1점은 애교로 뺐습니다....

  • 4. 지나가다
    '12.7.24 8:05 AM (152.149.xxx.254)

    어제 일이 있어서 닥본사는 못했지만
    원글님 글로만으로더 이렇게 감동을 받고 설레게되네요.

    미안하지만 문님은 사람은 참좋은데 이프로 부족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안철수라면 든든합니다.

    이 느낌 12월까지 주욱되길 기대합니다. 화이팅

  • 5. 행운
    '12.7.24 8:26 AM (184.148.xxx.251)

    그와 한시대를 산다는 자체가 행운이네요

    박근혜가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이프로를 보고
    안철수한테 양보를 해야 할 거 같네요

    그릇이 틀리네요

  • 6. amio
    '12.7.24 8:41 AM (220.93.xxx.124)

    설레임-- 기대감--- 희망!!!

  • 7. 저는..
    '12.7.24 9:24 AM (220.73.xxx.15)

    '이분 인성은 선하구나..근데 이기적인 성향도 강해서 절대 자살은 안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데요..

  • 8. 윗분
    '12.7.24 9:42 AM (61.102.xxx.127)

    맞아요! 그릇이 틀리다는데 동감입니다
    어제 보면서 한마디 한마디 주옥같은 말씀 감동이었습니다
    똑같이 기회를 줘서 출발선을 같이 하는걸로 하자는 말씀 옳은 말씀입니다
    페어플레이하는 사회,국민,대통령
    한번 만들어 봅시다~~~

  • 9. ...
    '12.7.24 9:58 AM (124.176.xxx.213)

    글구 생각보다 강한 분인거 같습니다.

  • 10. ..
    '12.7.24 10:06 AM (121.142.xxx.228)

    위의 220.73
    뜬금없는 댓글이네요. 이기적인 성향도 강해서 절대 자살은 안하겠다뇨.. 저는 자살이 가장 이기적인 행태라고 생각하는데.
    안철수원장은 지극히 이타적인 인간이라고 보이는데요.

  • 11. ....
    '12.7.24 11:09 AM (116.200.xxx.234)

    윗님 노전대통령에 대한 죄책감으로는
    안 읽히세요? 저는 국민이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분안감이 읽혔는데요

  • 12. ....
    '12.7.24 11:09 AM (116.200.xxx.234)

    분안감 아니고 불안감

  • 13. 이와중에 맞춤법
    '12.7.24 12:30 PM (211.213.xxx.14)

    죄송,... 설레임x 설렘o
    님글에는 120%동의합니다!

  • 14. ..
    '12.7.24 12:35 PM (1.241.xxx.43)

    저도 설레였습니다..
    가슴벅찬 아름다운 사람을 대통령으로 가질수 있겠구나..

  • 15. 자살?
    '12.7.24 12:51 PM (125.177.xxx.83)

    왜...노무현 대통령을 쓰리쿠션으로 까는 건가요?
    왜 저런 댓글을 달까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75 사기 당한거 같아요 // 2012/08/18 2,211
140474 어디서 사야되나요? 2012/08/18 767
140473 매일 약 드시는 분,,,하루 중 언제 드시나요? 3 복용 2012/08/18 981
140472 건너편아파트 강아지소리 산사랑 2012/08/18 951
140471 혹시 내년에 초6 교과서 개정되나요? 3 교과서 2012/08/18 1,297
140470 마트계산원분들은 따로 메뉴얼이 있나요? 6 ... 2012/08/18 2,832
140469 [1688-2000] 민주당 경선인단 신청 현재 52만명을 향하.. 사월의눈동자.. 2012/08/18 980
140468 시간이 지날수록 막장 시댁은 발디딜 틈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 .. 3 ....... 2012/08/18 1,415
140467 샴푸하는데 갑자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3 내머리ㅠㅠ 2012/08/18 1,835
140466 막장시댁이 존재하는 이유는.. 40 ㅡㅡ 2012/08/18 5,076
140465 첼리스트 장한나가... 3 frh 2012/08/18 4,098
140464 더위 피해 들어온 까페..사람 많으니 또 더워요 더워요 2012/08/18 853
140463 아파트 입구에 임산부 길고양이가 눈에 띄는데... 3 구제방법없나.. 2012/08/18 1,423
140462 책읽는 남편 12 ㅜㅜ 2012/08/18 3,347
140461 이번 여름 엄청긴것같아요 6 ㅜ ㅜ 2012/08/18 1,878
140460 남편때문에 웃었어요. ㅋㅋ 3 ㅋㅋ 2012/08/18 2,177
140459 얼굴 오른쪽이 찌릿찌릿한 증상이.? 1 3차신경통 2012/08/18 4,196
140458 브로콜리 스프 3 help 2012/08/18 1,698
140457 아이들 홍삼 하루중 언제 먹이시나요 1 2012/08/18 1,277
140456 중1수학 집합 빠지는거 확실한가요? 14 내년중1 2012/08/18 2,940
140455 셀루라이트 없애는 방법은 없나요? 3 초4 2012/08/18 5,429
140454 화장실 리모델링대신 3 주부 2012/08/18 3,630
140453 박정희 때 금지된 가요는 어떻게 있었나요? 4 박정희 2012/08/18 1,196
140452 감자전, 골뱅이무침, 빈대떡...반찬으론 안 드시나요? 7 반찬과 간식.. 2012/08/18 1,757
140451 아파트 평수 환산 방법 여쭙습니다. 7 평수환산 방.. 2012/08/18 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