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도 고철분류 작업하는 앞건물 벙어리노부부

.....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12-07-23 20:36:30

지금 살고있는 집이 1.5층인데요..

저희가 이곳에 이사온게 벌써 2년2개월이 됩니다.

결혼당시 전세대란으로 집이 없어 이것저것 보지도않고 신혼집으로 계약을 했는데

이사를 와서 자던 첫 날 저희 부부는 깜짝 놀랐어요.

안방 창문 맞은편 건물에 벙어리 노부부가 폐지/고물 수집해서 파는 그런걸 하시더라구요. 

낮이든~밤이든~새벽이든~ 비가오나~눈이오나~상관없이 계속 하십니다.

창문을 못열 정도로 먼지가 계속 들어와요.

주변 사람들이 항의해도 어버버버버~~라며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못들은체해요.

누가 뭐라고 하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더 크게 난리를 치며 고물을 발로 차고 부수고...암튼 더 골치아프게 하다보니 동네사람들 모두 포기상태랍니다.

 

 

저는 처음엔 저분들이 생계가 어려워 저걸 하시는줄 알고 무려 2년간 소음,먼지를 참고살았는데

얼마전 알게되었죠. 저 분들이 맞은편 빌라의 주인이라는걸;;;;;;;

전요~

임신기간에 저 소음과 새벽에 고물 부수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길 밥먹듯했어요.

그래도 그동안엔 불쌍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고 살았는데

맞은편 건물 주인이란 소릴 듣고 너무 화가나네요.

 

구청에 민원접수해서 알게된 더 놀라운 사실은....

2008년부터 동네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해서 벌금을 1년에 200만원이나 부과하고있다는데

그걸 지금까지 꼬박꼬박 내가면서 계속하시는거래요.

벌금을 잘 내고있기때문에 강제집행이 안된다고 하네요.

건물 옆에 고물 수집하는 장소로 쓰이는 창고도 만들어놨는데 그게 불법건축물이고

주택가에서 비산과 소음문제로 법에 저촉되는데도 벌금을 내고 한다니...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여름에 저흰 아무리 더워도 창문을 열지 못해요. 저분들때문에....

이번에 이사가려고했는데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어서 이사를 못가고 재계약을 했거든요.

아....미치겠어요. 정말 하루하루 스트레스로 미쳐가는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아기도 낮잠을 못자요..고물 부수는 소리에 놀라서 울면서 깨거든요.

전 어쩌면좋나요 ㅠㅠ

이사비/복비 부담해가면서 이사할 여력은 안되는지라 다른 방법을 찾고있는 중이에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222.101.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3 8:42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엔 이사외에는 참고사는거밖엔 다른 방법이없을거 같은데요..
    돈깨져서 손해본다 생각들겟지만 속끓이지말고 이사가세요

  • 2. ..
    '12.7.23 8:55 PM (1.241.xxx.27)

    그걸 알면서도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셔서 재계약이라니..ㅠㅠ
    너무 어리석으셨어요.
    그냥 당장 집주인에게 말씀하시고 나가신다고 하세요.
    집주인에게 가장 시끄러울때 전화하셔서 거의 모든 시간 새벽부터 이런다구요.
    조금의 손해를 보시더라도
    지금은 그게 상책인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78 이 정도면 많이 먹은 건가요? 6 ;;;; 2012/07/24 1,445
131677 아들친구 1 ,, 2012/07/24 868
131676 김포공항근처에 생신모임할 호텔부페나 근사한 식당없나요? 10 친정아버지 2012/07/24 2,756
131675 그냥 미래 대선예측해봤어요.. 4 dusdn0.. 2012/07/24 1,129
131674 가지밥 레서피를 읽다보니... 2 궁금 2012/07/24 3,471
131673 얼굴에 자꾸 종기같은 뾰루지??가 나요ㅠㅠ 뾰루지 2012/07/24 1,222
131672 글 올렸던 아짐입니다^^ 기초영문법 2012/07/24 809
131671 이 더위에 쑥뜸 떴어요.시원하네요 쑥뜸녀 2012/07/24 844
131670 갈때 내무반 동료들꺼 뭐 사가야할까요? 6 군대면회 2012/07/24 1,286
131669 서울 사시는 분들 더우시죠????? 11 서울 2012/07/24 2,724
131668 가지구이할때 기름 두르고 굽나요? 7 궁금 2012/07/24 2,203
131667 아들 때문에 멘붕이네요.......... 22 ㅇㅁ 2012/07/24 18,295
131666 세상에 햇볕이 얼매나 뜨거운지,,콩이파리가 다 탔어요 ㅠㅠㅠ 1 ㅜㅜ 2012/07/24 1,177
131665 기차 타고 가려고 하는데 음악추천좀요 된다!! 2012/07/24 389
131664 큐보로 아시는분 4 올리버 2012/07/24 1,073
131663 간장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네요 ㅋ 19 nn 2012/07/24 4,196
131662 집이 서향입니다. 집이 달궈졌어요 4 ㅇㅇ 2012/07/24 2,644
131661 룰라의 눈물 2 존심 2012/07/24 1,747
131660 교통사고 관련하여 질문... 빗방울 2012/07/24 428
131659 상한 떡을 받았어요, 61 2012/07/24 15,827
131658 강원도 분들~~홍천여행 팁 좀 주세요~ 2 신이사랑 2012/07/24 1,360
131657 수입차 타시는분들 네비게이션 어떻게 하세요? 4 멸치똥 2012/07/24 1,704
131656 <긴급> 쿠알라룸푸르(KLIA)에 페트로나스(KLCC.. 7 jp-edu.. 2012/07/24 1,646
131655 친정엄마한테 욕들어먹고나니 13 우울 2012/07/24 3,939
131654 김문수 후보가 토론회에서 말한거.. 참 대박이네요.. 2 dusdn0.. 2012/07/24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