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집 다녀왔는데..씁쓸하네요
아 부러워라..벌써 졌어요..
열살때부터 친구니 30년쯤 되었네요..
초등때도 이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해서 늘 인기투표 일순위였어요..
옆집에 살아서..쭉 붙어 다녔는데..
싸우기도 많이하고..
남자들에게 늘 인기가 많았어요..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왜케 순정파인지...
그렇게 목숨을 걸고 사랑하고..
친구에게 채여도...진달래꽃 뿌려주고...
제게 늘 안부 묻는 남자도 있고..ㅠㅠ
헤어졌는데..저 통해서 선물도 주고...
암튼 그러더니 연애도 잘해서 장동건 같이 생긴 남자랑 결혼하고..
사실 이 남잔 고졸이라 집에서 반대하고..난리였는데..
친구가 죽어도 하겠다고 난리쳐서...했어요..
연애할땐 고졸로 공장 다녔는데..
알고보니..사장 아들..
친구는 몰랐어요..말 안하더래요
원래 도도 했는데..이 남자랑은 단칸방에 살아도 좋다고...
결혼하고 남자 여럿 울고 불고 난리였죠..
벌써 몇년전 물려 받아서...사장 이네요.
오늘 이사가서...놀러갔더니..완전 잡지에 나오는 집이네요
전 맞벌인데..아직도 빌라 전세인데..
남편도 넘 잘해주고..이게 젤 부러워요..
왜 남자들은 이 친구에게 그렇게 홀딱 넘어갈까요?
윤기나는 가늘한 몸매에 활짝 웃는 모습이 넘 사랑스럽네요..
제 생각엔...
아마도...마니 마니 착해서 그런가봅니다.
이쁜데 착하기 까지 하니 ..
딸들도 길쭉 길쭉 넘 이쁘고 ...
공부도 잘한대요..
나도 이쁘게 웃고 다녀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