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시..
한 회만,
그것도 띄엄띄엄 본 제가
평할 자격은 있는지 모르지만..
장동건과 김하늘
대표적으로다 장동권의 드럼 드림은
참으로 민망하였다 말하고 싶네요.
가버린 미모야
신품 참가자 전부에게 해당되니
그것만은 이유가 아닐 터.
빛났던 그의 젊음을
사모했던 동년배로써
관리되어진 중년의 호리호리함은 빈티로,
주고 받는 대사질은 차마..
얼음 사각 물냉면을 드립다 부릅디다.
그려서,
이름하여 '숙녀의 품격'이라고,
당사자가 알면 날 죽이겠지만, 제 지인의 이야기를
40대의 사랑이라 함 부르며 올려 봅니다.
그 친구는 달려라 하늬꽈가 주를 이루는 저의 지인들중에 드물게
굳이 그렇게 살 필요 없는 보드라운 배경에,
보드라운 스펙에..보드라운 머니를 가진 여인이였답니다.
그런 여인을 내 친구로 콜을 할 수 있었던건,
아무리 돈써도, 깔끔하다는 거외에는 티가 안나는
가방끈 긴거만 같은 외모도 있지만,
조용하게 내뱉어버리는 그녀의 대사몇줄이,
그녀의 보드라운 성분들을 잘난 척이 아니라,
당연함으로 바꿔 버리는 마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운동이 필요하쟌냐..하는 대화가 오간 점심시간이면,
밥 먹고난후, 혼자 슬며시 걸어가서 헬스등록하고 왔다며,
몇천만원하던 호텔멤버쉽을 한쾌에 끊질 않나.
모..기억도 안나는 그딴 호연지기를 구사하는데,
조용히..맘대로..심드렁하게..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용히..맘대로..심드렁하게..어..그랬어..하게 하는 그런 능력의 소유자.
나름 일찍 결혼해서
시퍼런 남편과 똑똑한 딸래미가 있음에도
유부녀 냄새는 전혀 없고,
구체적으로 가족이야기를 피한 적이 없는데도.
걍 물어 볼 필요도 없이, 씽글인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여인네였지요.
그런데,
사랑이란 놈은 진짜 선수.
그 사람에게 결핍된 곳을 어찌 그리 아는지
촌철썩소, 냉철하트, 심드렁 그녀의 눈에,
어느 날 한 젊음이 들어 온다고 고백하더군요.
말없이 치켜 뜬 제 눈빛을
그녀가...알아...하는 눈빛으로 맞팔하며 말하더군요.
나이도 어리고,
갈 길도 구만리라서 한심한데,
음악이나 들으면서, 질질 짜고 앉았고..
참..기가 막힌데,
생각하면,
안스럽고,
애틋하고,
한심하고,
무엇보다...
부..럽..다..고, 하더군요.
부럽다고...라,..
이 멘트에서 넘어가 지더라고요.
...청춘.... 이라걸,
가지지 않는 자가
가진 자에게만 날릴 수 있다는 멘트.
다행히도, 그녀는 멀리 가질 않더군요.
..겪을 걸..다 겪지 않고..쉽게만 온 내 감정들에..
..그 댓가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라는 주옷같은 뻐꾸기를 한방 날리고,
지가 사는 평수 드 넓은 둥지로 우아하게 날아 가셨으니.
어제 본 신사의 품격에서
나잇살이나 먹은 네 남자가
꽃보다 청춘의 F4 류의 뻐꾸기를 날릴때
그래서, 심히 오글거릴때
그녀가 기억났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감정들도...
정녕, 이젠 부러워만 해야하는 것이었나.
하면, 정녕 이젠..이리 민망한 거냐.
그러다, 생각이 들더군요.
겪어야 될 감정들을 고스라니 겪은 청춘이였다면,
치러야 할 댓가를 겁없이 치른 중년이였다면,
40이 아니라,
80이 되었더라도,
신사숙녀 여러분의 품격은
자타공인 기름끼 쫘~악..빼고... 담백하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