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보는 남편의 행동...

..... 조회수 : 6,864
작성일 : 2012-07-23 08:46:16

 집과 직장만 알고  경제적 성공에만 집착하는 남편...

아이들에게 자상하며 제게는 모든지 잘하는 남편인데...

여자문제로 다툼한적은 한번도 없구요. 그런거 느껴본적도 없구요

 

그런데 남편의 다른 모습을 보고 말았어요.

한 15년전인가 연애할때

남편친구들과 제친구들이 하루 놀러간적이 있어요.

그때 제 남편이 제 친구중 한명을  엄청 의식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당시에는 그냥 넘어간것 같아요.

자존심상해서 그런걸로 싸우기도 싫기도 했어요.

그친구가 옷좀 야하게 입고 남자관계가 복잡한 스타일이였어요.

그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모였다하면 그친구 연애상담해주고..

그러더니 모두 별로라고 했던 남자 만나 결혼 잠적...

어찌어찌  다시 연락,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더라구요.

 

그동안 친한 친구들끼리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모임에 나올래 했더니 의외로  나오더군요.

 

우리 남편 그친구가 모임에 나온다고 하니 눈에 보이게 들떠 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모임에서 가진 허세를 떠네요.

화장실을 못가겠더군요.

저 없는 자리에서 친구들앞에서,  그친구에게실수 할까봐

 

한번도 보지 못한 남편 모습이네요.

이것은 무슨 상황인가요?

제마음이 혼란스럽고 말도 안되는 생각들이 떠오르고

 

남편의 신나서 들떠 있는 모습에 화가나서 다음날

그친구를 왜 이렇게 의식하냐고 그렇게 예쁘더냐고 소릴 질렀더니

아무말도 변명 조차도 안하는 거예요.

결혼 후 처음으로 말안하고 지낸지 일주일 지났어요.

 

참  창피해서 말할때도 없고 뭔 상황일까요?

 

 

 

 

 

 

IP : 119.196.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2.7.23 8:52 AM (115.139.xxx.23)

    님 남편의 이상형인가 봅니다
    한 마디로 뻑이 간 거지요.

  • 2. ,,,
    '12.7.23 9:02 AM (72.213.xxx.130)

    남편에겐 그 친구가 여자로 느껴지는 거에요. 필이 오듯이
    그리고 그 호감이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아예 없던 일처럼 되는 게 아니라 안보니까 그런 마음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뿐이랍니다. 그 친구가 님 남편이 보기엔 여자로 매력적이라는 얘기죠.
    하지만 님도 아시니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셔야지요.

  • 3. 음...
    '12.7.23 9:14 AM (211.114.xxx.233)

    계속 이런 글들이 올라오네요.
    결국 여자쪽 인맥을 통해서 남편이 불안해 보인다는 글..
    도대체 왜 그런 모임을 만들어 그런 기회를 주는지 그게 참 의문이에요. 남편 동창도 아니고 여자분 모임에서 일어나는 일이네요.
    예쁜 여자앞에서 가오 잡는 것은 남자의 본능이나 마찬가지인데,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멍석 깔아주는 것은 원글님이시잖아요.
    무슨 함정수사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고 속을 태우시나요?

  • 4. ..
    '12.7.23 9:23 AM (49.50.xxx.237)

    그러게요..윗님말씀처럼 그때 찝찝했으면 그런 계기를 만들지말았으면
    좋았을테지만..앞으로는 절대 모임에 연락하지마세요.
    15년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다면 그여자분이 남편한테
    뭔가 느낌이 좋았던모양이예요(죄송)
    경계를 하셔야할듯..님이 좀 실수를 했네요,

    살다보면 남녀사이 부부사이에 저런 묘한 풍경이 나오기도 해요,
    저도 연애시절 다방여자가 남친을 좋아하는거같은 느낌을 받아
    택시안에서 대판싸운 기억이 나는데 그 feel 이라는게 무시못해요.
    거의 다 들어맞기도 하구요.

    암튼, 이번일을 계기로 친구든 남편이든 끼많은 사람은 늘 경계해야된다는걸
    명심하셔야겠어요.

  • 5. 남자란
    '12.7.23 9:37 AM (175.117.xxx.146)

    남편에게 얘기했다간 싸움만 나요.
    왜냐면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
    같은 상황이 님에게 일어나면 눈에 불을 키고 난릴일지도 모르나
    자기한테는 한없이 관대한게 남자랍니다.
    아예 얘길 말고 그 친구와 만날일을 없게 하세요.
    어쩌다 그 친구 얘기가 나와서 또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입에 올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시구요.

  • 6. 미인
    '12.7.23 10:00 AM (124.54.xxx.39)

    상대방 분이 미인이 아니더라도 꼭 그리 끼가 많은 사람이 있어요.
    항상 그런 여자한테는 남자가 많아요.그게 색기인지 오묘한 그런 기운이 있어요

  • 7. 남편분과
    '12.7.23 10:04 AM (61.82.xxx.151)

    친구분 절대 철저히 못 만나게 중간에서 잘 조절 하셔야합니다

    둘이 서로 몰래 만나는 일을 아예차단해야지요

    아마 이혼했다 하니까 또 색기가 좀 있는 친구 같으니까
    친구분도 님 남편을 내치지는 않을거잖아요

  • 8. 철저히
    '12.7.23 10:39 AM (59.19.xxx.71)

    일단 기분 나쁘단 티는 잘 하셨어요~ 두번다시는 만나게 하지 말구요..

    위에 분 쓰신 것처럼 시간이 지나고 나서 친구분 애인있다고 흘리세요..

    예전에 드라마게임인가? 거기에서도 믿었던 친구랑 남편이 바람나는 게 있었던 것 같던데~ 친구 역 나왔던 배우가 별로 못생겼었어서 기억이나요.. 휴~ 사람일은 모르는 거죠.. 친구 마음도 잘 모르는 거니까
    미리미리 단속 하셔야겠어요

  • 9. ..
    '12.7.23 11:34 AM (49.132.xxx.81)

    결혼하기전에 저랑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여자를 보고 "이쁘다~ 이쁘다~~"하던 남친(지금의 남편)
    대판 싸웠습니다.. 그럼 왜 나랑 사귀냐고...
    (그 여자 스타일이 남편 이상형이었던 모양인지라,, 진지하게 헤어질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그 이후로 남편은 절대 그런 내색을 안 내더군요..

    그냥 그 친구랑 만나는 자리는 안 만드시는 게 상책이실 꺼 같습니다..
    그 친구도 예전부터 좀 그렇고 돌싱이라니 걱정되면 조심하는게.. ^^

  • 10. 속삭임
    '12.7.23 11:54 AM (14.39.xxx.243)

    남편분 속마음......내가 뭘했다고 이난리야. 내가 밖에 가서 밥을 먹기라도 했어...자기라도 했어.

    아무리 닥달해봐야 속으로 아놔 내가 뭐라고 했으면 덜 억울하지. 라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을듯.

  • 11. 천년세월
    '18.9.5 10:12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그렇지 멍석만 걷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82 이럴때 시동생한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12 똘똘이엄마 2012/08/20 3,531
141381 어떻게 했을까요? 토마토샐러드.. 2012/08/20 640
141380 사면이 뻥 뚫린 그늘막텐트 어디 이용할 만곳이 없을까요 2 그늘막텐트 2012/08/20 1,085
141379 섬유린스 대신 식초 쓸 때 4 세탁 2012/08/20 3,380
141378 추적자 보다가 강신일씨 보니 닮은 연예인이... 갸루 2012/08/20 856
141377 아이폰 어플을 안드로이드 어플로 변환? 2 궁금이 2012/08/20 2,194
141376 이 대통령 "피멍 든 손연재 선수 발에 스민 땀과 눈물.. 9 세우실 2012/08/20 2,092
141375 손석희 시선집중 들을 수 있는 앱 알려주세요 6 라디오듣기 2012/08/20 630
141374 빙수팥과 빙수떡을 이용하여 단팥죽을 만들려면 어떻게 만들면 되나.. 3 단팥죽 2012/08/20 1,589
141373 콘서트 보러 갈건데 숙박 어디서 할까요? 2 잠실체육관근.. 2012/08/20 859
141372 데카메론, 술술 읽히네요.. 7 7인의 2012/08/20 2,029
141371 족발은 살 안찌나요? 18 .ㅇ.ㅇ. 2012/08/20 8,720
141370 파마컬 있는데 또 파마해도 되겠죠? 1 미친사자머리.. 2012/08/20 1,259
141369 사랑니 안 아프게 발치하는 병원 없나요? 9 무서웡 2012/08/20 3,401
141368 폴리폴리란 브랜드 인지도가 어떤가요? 3 ... 2012/08/20 2,440
141367 물에 담궈 염분 뺀 쌈용 다시마 질문? 6 요리초보 2012/08/20 1,424
141366 진로에대해 질문좀할께요. 1 ........ 2012/08/20 560
141365 공지영 '의자놀이' 는 공지영이 다 쓴 게 아니죠 27 참참참 2012/08/20 4,444
141364 벌써, 노안이 온다네요. 42세 ㅠㅠㅠ 9 .... 2012/08/20 3,472
141363 제가 애를 잘 못 키운걸까요, 얘 왜 이럴까요. 9 미치겠네 2012/08/20 3,047
141362 40살의 나는..... 16 하숙집이 하.. 2012/08/20 5,218
141361 안철수씨 1 화이트스카이.. 2012/08/20 862
141360 님들 글자를 보고 상상하지 마세요. 꾸띠 2012/08/20 771
141359 미권스는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4 ... 2012/08/20 1,706
141358 천주교 신자분들 알려주세요~~ 7 대송?? 2012/08/20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