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30분씩 영어동화책은 읽어 줬어요. 디브이디는 안 보여줬고요.
그래도 읽어줬던거 한 마디의 아웃풋이 없더니,
다섯 살에 유치원 가서 유치원 영어 하다 보니 조금 말문이 트이네요.
영어시간 끝나서 선생님이 굿바이 하면 애들이 선생님 가지 말라고 막 붙잡는다네요. ^^
읽어준 책들이 까이유나 맥스 랄프같은 나름 재밌는 캐릭터 동화책이었는데.
몇 년간 제가 너무 재미 없게 가르쳐 준 걸까요 ?
주변머리없고 게으른 엄마입장에서 영유열풍을 보자면,
없던 언어개념을 자연스럽게 잡아 주는 걸 보통엄마들은 어려워해서라고 보여요.
방과후 강사나 문화센터강사나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영어쌤이
시작부분의 물꼬를 틔워주면 훨씬 아이가 스폰지처럼 잘 받아들이는 걸 제가 직접 경험 하다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