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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세대

걱정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2-07-22 01:41:54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말 소비를 많이 하고사는거같아요 필요이상으로..
남자인 친구들 돈모으기보다 취업하자마자 외제차부터 사고 
양가에서 물려받을거 없는 그냥 대기업맞벌이부부도 버는거 다 쓰고 외제차 두대에 골프치고 철철이 해외여행..
애기있는 젊은 부부들 툭하면 호텔팩 가고 비싼 유아용품..
집에 돈이 있고없고 불문하고 있는집 애들은 있으니까 쓰고, 없는 집 애들도 주변에 있는집 애들 보고는 똑같이 배우고 똑같은 회사 다니는데 나라고 못할거 뭐있냐 이러면서 기죽지않으려고 할거 다 하고 살아요. 
아직 삼십초반인데 벌써부터 저리 좋은거 밝히고 쓰는 버릇들면 애기 커가고 나이 들면서 어찌 감당할까 싶네요. 저도 비껴가는거 아니고요 ㅜㅜ 
미래걱정은 덮어두고 현재의 풍요와 즐거움만 좇는데 급급한 젊은이들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있는 사람들이 쓰는건 모르겠는데 보통 사람들도 지기싫어서 남들 하는거 다 하려는 소비가 문제인거같네요.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니 신경끄라는 말도 맞는데 사실 걱정되요. 애들 커가면서 드는 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나중에 감당안되서 들 상실감과 당혹감 이런게 너무 예상되는데.. 저렇게 저축안하고 살다 나중에 애들 교육환경좋은데로 이사가고싶어도 못가고 결국 돈안보태준다고 시댁 원망하고.. 이런 하소연 들어주는것도 정신적 피해-_-

저부터도 한번 늘어난 지출 줄이기가 어찌나 힘든지.. 좋은거 너무 넘치는 세상에서 절제하고 살아가기가 참 힘든거같아요. 
IP : 218.50.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22 1:49 AM (113.10.xxx.126)

    미래만 걱정하고 허리띠 졸라매는 사람도 있고 그 순간 좋은거 갖고 즐기고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사는 패턴은 제각각입니다. 정답이 어딨나요?
    제 주변에도 삼십대 후반인데 그 나이되도록 가방은 만원짜리 옷은 몇천원짜리 화장품은 샘플 생기는거 쓰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어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어느때 보면 짠해요.
    저렇게 일만 하면서 일생 죽을때까지 좋은거 한번 사보지 못하고 싼것만 싸구려만 쓰다가 죽는것도 허망하지 않나요?
    적당히 좋은것도 써보고 사치도 해보고 인생 한번인데 너무 먼 마래만 걱정하고 지금 불행하게 사는건 저는 별로라고 생각해요.

  • 2. ......
    '12.7.22 6:49 AM (116.39.xxx.17)

    주변 사람들 보니 있는 사람 보다 없는(수준이 안되는데) 사람들이 더 잘 쓰던데요.
    진짜 저 정도 있으면 써도 되겠다 싶은데도 한두푼도 아까워 하고 저 정도벌이에 어떻게 저렇게 쓸까 싶은데 헉 할정도로 쓰구요.

    정말로 힘들게 벌어 건물 갖고 있는 분들은 소소한거에도 돈 아끼구요.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주변사람들 쓰는거에 기 죽지 않으려고 과소비 많이 하더라구요.

  • 3. 대박공주맘
    '12.7.22 11:05 AM (1.241.xxx.29)

    주변 사람들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제일불쌍....특히 부모 눈치 보고 돈 한푼 더 받아볼꺼라고...절대 돈 못쓰는 인생이 젤 불쌍...

  • 4. ...
    '12.7.22 11:38 AM (110.14.xxx.164)

    전에는 덜벌면 덜썼는데 요즘은 없어도 남이 하는건 다 하고살더군요
    애들 백화점 명품 옷에 사교육에 차에 외식,해외여행에....
    이삼십년후가 걱정될 정도로요

  • 5. 이런 맞벌이
    '12.7.22 1:36 PM (115.161.xxx.205)

    저도 맞벌이..40대 중반인데, 서울강북에 아파트 한채 장만하니 현금은 하나도 없네요.. 결혼했을 땐 전세금도 없어서 시댁에 얹혀 살다가 1년만에 전세 자금 마련해서 분가했구요. (악착같이 모았네요 그떄) 재테크 같은 거 없고, 시세 차익 노리지도 못하고, 지금 사는 집은 그냥 돈 모은 그대로 구입한 거에요. 그러니 그 집값이 우리 현금 모은 금액하고 똑같은 거죠. -_- 빚은 없어요..

    가족 해외여행은 두 번이었고,
    소소한 국내 여행 위주로만 했구요,
    차도 15년된 2000cc.. 그것도 중고차로 구입해서 8년째 몰고 있습니다. (에어컨도 비실비실..ㅠㅠ)
    옷도 뉴xx 아울렛에서 주로 사입구요 (아이들은 더 싼 곳 찾습니다..)
    부모님 중요행사 (육순 칠순) 때 각 2-300만원씩 드렸습니다.
    장기적금 (연금보험, 변액 연금 같은것..) 은 계속 들고 있고, 불입한 금액이 6-7000 됩니다. 평가금액은 나중에 되봐야 알겠죠..

    기댈 언덕 없는 맞벌이는 기댈 언덕 좀 있는 외벌이보다 훨 치열해요. 미래 생각하면 과소비는 할 수 없는 구조죠. 저는 소소한 소비는 즐기는 편이에요.. (외식, 짜질한 옷, 책 등--> 이것도 모이면 과소비려나..-_-) 큰 단위의 소비는 못해요. (자동차, 해외여행, 등이요..) 이제 저도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꽤 괜챦은 외국인 기업 다니지만, 이제 지친 것같아요.. 쉬고 싶네요..) 남편 혼자 부양의 짐을 지게하려니 미안하고 불안하네요.

    의료나 교육만 유럽만 같아도, 이렇게 아등바등 살지 않을듯요. 세금이 많아도, 그 세금이 우리 가족에게 어짜피 돌아오고, 좀 덜돌아와도 사회안전망을 설치해 줘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덜 불안한 삶이 된다면, 그게 저 개인한테도 결국 이득일 듯요..

    맞벌이 생활 반추하다가 사회 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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