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여상 mbc 스페셜

맞아 조회수 : 9,586
작성일 : 2012-07-21 09:29:55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새롭네요

지금부터 약20년 전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요.

저희 오빠가 s대학출신이고 그  친구들중에 사법고시를 학교다니면서 패스한 사람이 있었어요,

방학때 아르바이트로 증권회사에 갔다가 서울여상 출신의 여자친구를 만나 졸업하는 해에 결혼을 했어요.

전 그 당시 어린마음에 그 오빠가 왜 그런 결혼을 했을까 싶었어요.왜냐면 뚜쟁이들의 섭외가 많았거든요.

여하튼 전 그때 부터 서울여상이 좋은 학교라는 걸 오빠를 통해서 알았어요.

요즈음 대학들어가려고 난리들인데 그런 좋은 여상을 졸업해서 대학졸업자들도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회사를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싶으면 공부를 해서 대학을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외국에 오래 나와 살아서 현실이 없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한국서 사회생활할때를 생각하면 고등학교 나와도 똘똘한 친구들을 보았거든요,

저의 대학졸업장이 창피할 정도로요.

여하튼 재미있게 봤네요

 

 

 

IP : 60.241.xxx.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여상
    '12.7.21 9:33 AM (180.224.xxx.76)

    제가 86학번인데 중3때 담임샘이 서울 여상 가라고 권하셨어요. 다른 곳에 살다가 전학간터라 왜 나보고 상고를 가라 하시나..어린 마음에 상처 받았었네요. 나중에야 서울여상이 200점 만점에 커트라인이 180점이란 얘기 듣고 그렇구나..했어요.

    서울 여상 외에도.. 그때는 괜찮은 상고들 꽤 있었어요. 은행 간부 중에 상고출신들 많을 거에요.

  • 2. ...
    '12.7.21 9:35 AM (112.172.xxx.232)

    저희 어머니 55년 생이신데,
    모교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부심 있으세요.
    :-)

    MBC 스페셜 햇었나요? 어머니와 함께 한번 봐야겠네요

  • 3. 스뎅
    '12.7.21 9:36 AM (112.144.xxx.68)

    중3때 반에서1,2등 하던 제친구 서울여상 같어요 고1때 반 친구들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거 같다며 편지 오던게 생각나네요ㅎㅎ

  • 4. 70년생
    '12.7.21 9:42 AM (121.143.xxx.126)

    당시 서울여상 및 몇몇 여상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 많이 갔어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많았구요.

    지금은 실업계가 공부 못하는 아이들 가는곳으로 인식되지만, 당시에는 정말 우수한 학생들 많았지요.
    현재도 당시 명문이라 불리던 학교는 요즘 고등학생들이랑 틀리게 열심히 공부하고, 분위기도 좋더라구요

  • 5. ...
    '12.7.21 9:47 AM (183.101.xxx.111)

    서울여상 성적 밑이 동구여상이었어요.

  • 6.
    '12.7.21 9:51 AM (119.70.xxx.182)

    지방 출신인데도 과거 서울여상 위상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분위기에도 소신껏 지원하는 학생들 있는 걸로 알고요.

    거기 뿐 아니라 명문으로 손꼽혔던 남자상업고등학교, 공업고등학교 현재도 소신 지원하는 아이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마이스터고로 특성화된 학교에는 중학교 상위권 아이들이 대거 지원한 걸로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절대 딴지 아니고요...제가 그 방송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요...
    최근 들어 부쩍 서울여상 부각시키는 글들이 많은 듯 해요.
    순기능도 있겠지만, 역기능 또한 염려되네요.


    과거 영광은 서울여상만 그렇듯 찬란했던 거 아니거든요.
    서울명문고, 명문여고는 물론이고, 지방명문고, 명문여고들도 과거에 위상 엄청났던 곳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여러가지 상황 탓에 과거는 과거일뿐...으로 된 곳 아주 많거든요.

  • 7. 우리엄마
    '12.7.21 10:10 AM (112.221.xxx.213)

    우리 엄마도 서울여상 졸업생이세요. 근데 방송을 못봤네요...
    찾아서 보여드려야 겠어요.
    우리 엄마는 42년생이시니깐 엄청 오래되긴 하셨지만..

  • 8. ....
    '12.7.21 10:30 AM (121.157.xxx.79)

    요즈음 기업들은 스펙 쌓은 나이많은 대졸자보다,
    인성과 기능을 갖춘 어린 사람들을 선호하는 거지요.
    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 9. 내 선배언니
    '12.7.21 10:58 AM (221.151.xxx.70)

    의대나왔는데요. 저랑 친한 언니가 서울여상 출신이예욤

  • 10. 상고생
    '12.7.21 11:42 AM (182.212.xxx.15)

    서울여상은 아니구요. 서울에 있는 86년 졸업 여상출신입니다.
    졸업전 저도 우리나라 제1의 대기업에 취업했었구요. 그당시 서울여상 출신 친구들도 많이있었죠.
    취업이 잘되는 거는 맞아요.
    하지만 제가 당시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은
    취업후 직장에서의 고졸자의 위치이지요.
    대졸자와 주어진 업무도 많이 달랐구요.
    겉으로 보기에 남들은 좋은회사 다닌다 부러워할지 모르겠지만
    제자신 근무하면서의 자존심 상함과 내적 갈등의 연속들...
    끝내... 전 몇년 다니다 사표냈지만요. 그런문제들로 고민하는 동기들 많이 봤지요.

    특별히 서울여상 출신이라고 더좋은 위치로 나갈수 없는 한계들이 있어요.
    그냥 같이 입사한 여상출신 말단사원 동기들일뿐이었습니다.
    30여명의 입사동기친구들중 처음 대기업 입사한 부푼꿈들은 점차 사라지고
    몇년후 하나둘씩 사표내며 그만두고 각기 제갈길 가더군요.
    특히 대학교 입시 준비한다고 그만두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남들 부러워하는 그좋은회사 그만두고 대학교는 꼭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대졸출신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더욱더 굳어지는거죠.

    아시다시피 최고의 학벌출신들이 있는자리에서 그저 제일 말단 사원
    현격히 차이나는 봉급, 고졸 여성사원의 승진 한계 등 등....
    상고출신들이 많이 진출한 금융권의 여건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20여년도 훨씬 전의 제 경험이니 요즘은 기업문화가 많이 달라져
    딴나라 얘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경험한바로는 단순히 취직이 잘 되느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취직한 회사에서의 대졸자과 고졸자의 차이...
    학벌이 아니라 실력으로 대우 받는 기업여건의 조성이 문제인거같네요.

    저도 인문계 가고 싶었지만 그당시 가정형편상 상고를 선택했지요.
    하지만 요즘 실업계출신들에 대한 안좋은 편견들 때문에
    당시의 어린 제선택에 후회가 많이 가고 맘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제때만 하더라도 상고가 전기이고 인문계가 후기여서
    연합고사 치루고 본인이 선택한 상고 떨어지고 점수가 되면 인문계 입학하던 시스템이었거든요.
    (물론 인문계 커트라인보다 낮은 상고들도 많이 있었지만요)

    어제 저도 그프로그램보면서 어린나이에 상고 선택한 본인들의 결정이
    사회에 나가 부딪히면서도 저처럼 후회하지않게 어른들이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우선인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11. 도토리
    '12.7.21 3:20 PM (76.184.xxx.248)

    저도 55년생 74년졸업인데 공부잘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고
    직장다니면서 대학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었어요.

  • 12. 저도 졸업
    '12.7.21 3:37 PM (211.219.xxx.200)

    71년생이고 졸업생이에요 나중에 4년제 대학도 졸업했구요 뛰어난 애들이 참 많았어요 저는 보통이었는데
    그래도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아요

  • 13. ..
    '12.7.21 11:01 PM (117.53.xxx.131)

    요즘 고졸자 취업이 정부정책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공기업도 고졸자 인턴으로 뽑았다가 채용하거든요.
    승진할때 4년 늦기는 해요.

  • 14. 윗님
    '12.7.22 7:16 AM (210.106.xxx.78)

    저랑 동창인가봐요 저도 71년생.서울여상 정보처리과 나왔는데..동생이 그 프로 한다고 알려줬는데 안봤어요 저한테 서울여상은 아픈 기억이기도 해서요
    저는 대학나오고 지금 공직에 있는데 주변 친구들 보면 다들 열심히 살아요..전업들도 많지만 열심히 산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61 자동차 추천해주세요 1 2012/07/23 583
131960 남편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청소일을 시작했어요... 62 속상 2012/07/23 23,732
131959 버츠비 레스큐 오인트먼트 용도가 뭔가요? 6 괜히샀나 2012/07/23 89,194
131958 고양이 설사엔 뭘 먹여야하나요? 10 소은이 2012/07/23 8,757
131957 집을 분양받았는데 대출4500만원정도... 7 .. 2012/07/23 1,977
131956 요즘 대출땜에 집 포함 부동산 처분하신 님들 계신가요?? 3 ... 2012/07/23 2,088
131955 서류미비 연락이 온다는건 가능성이 있다는걸까요? 2 연세대 재외.. 2012/07/23 1,357
131954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참맛 2012/07/23 1,779
131953 이부진이 아들이라면 몰라도 딸이라서 절대 16 ... 2012/07/23 8,018
131952 파주 운정지구 월세 잘 빠지나요? 1 복숭아나무 2012/07/23 2,291
131951 김장훈, 美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수상 3 참맛 2012/07/23 1,046
131950 안철수 "나가서 상처나는 것,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1 샬랄라 2012/07/23 1,158
131949 이 아들놈 어찌할까요 2 지우개 2012/07/23 1,538
131948 팔뚝살 빼는 간단한 방법 좀??? 13 다시한번더 2012/07/23 3,878
131947 제가 남편한테 이러면 안되겠죠? 1 2012/07/23 1,197
131946 여행가서 모기나 벌레 물릴때 바르는약 뭐가 좋으신가요? 5 .. 2012/07/23 2,141
131945 재밌는게 서울 강남지역이 다른지역보다 남아선호사상이 3 ... 2012/07/23 2,052
131944 5공 시절에 옆집 아이 성폭행했던 아저씨.. 80 강력한처벌 2012/07/23 16,124
131943 해외여행시..술은 몇병까지..안걸리나요? 7 해외여행 2012/07/23 4,162
131942 李대통령 지지율 18%, 임기 중 최저치 20 참맛 2012/07/23 2,321
131941 제로니모의환상모험 초5학년이 보기에 .. 4 셋트구입해서.. 2012/07/23 1,357
131940 안철수의 생각과 독서 3 샬랄라 2012/07/23 1,525
131939 휴가때 이거 꼭 챙겨라...추천해 주세여~ 10 벌써 피곤해.. 2012/07/23 2,473
131938 6-1학기 수학에 나오는 쌓기나무 구하기 1 문의 드려요.. 2012/07/23 835
131937 다들 에어컨 트셨나요? 11 ㅁㅁ 2012/07/23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