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옷이 심하게 싸지 않나요?

옷값 조회수 : 13,191
작성일 : 2012-07-21 02:45:18
아.... 우선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좀 어려서 그런가... 원래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가... 옷에 돈 원래 많이 안써요... 명동에서 옷사는거 좋아하고 에이랜드 구경가는거 좋아하고 그런 스타일이긴 합니다. 백화점에서 옷 산지도 굉장히 오래됐구요.

암튼 요즘... 지하철역 보세 옷가게들이 너무 옷이 싸고 예쁜거같아요. 티셔츠랑 치마는 5천원, 원피스는 만원... 뭐 어지간히 입어도 전신 2만원 안으로 다 해결되더라구요. 전 악세서리도 비싼거 안하고 좀 키치스럽고 귀여운거 좋아하는데 그런걸 해도 악세서리가 걸친 옷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많네요.

일 땜에 홍대, 명동 자주 가는데 이 동네 옷값도 이제 확실히 내렸어요. 홍대에서도 5천원짜리 옷 파니까 말 다했죠. 요즘 옷은 부가세만 붙여서 판다는 말까지.... 그런데 그런 옷들 거의 다 made in korea니 질도 대부분 훌륭해요.

옷값 싸져서 좋긴 좋네요. 부작용은 자꾸 옷을 많이 사게 된다는 거... 그런데 정말, 도대체 경기가 어느 정도길래 이러나 싶어요. 가끔 지하철역에 일본 세컨핸드 옷이 그 가격으로 팔긴 했지만 요즘처럼 새옷에 이쁘기까지 (종종 디자인도 독특하기까지) 한 옷들이 이렇게 싸게 나온 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부산여행가면 남포동 지하상가에서 막 옷 3천원 5천원 하는거 보고 문화충격 받은 적 있는데 거기까지 내려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IP : 59.6.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1 2:50 AM (122.36.xxx.75)

    보세라도 어렸을때보다 더 저렴해진거같아요

  • 2. 패랭이꽃
    '12.7.21 3:12 AM (186.136.xxx.153)

    세계의 공장, 중국 때문이죠.
    섬유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입니다.
    예전보다 옷값이 싸다고 느끼는 것은 예전엔 한국에서 생산하는 옷들이
    지금은 대다수가 메이드 인 차이나거든요. 인건비와 값싼 원단이 많이 차지합니다.
    가격은 내린 듯하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옷의 질이나 재봉질 등은 많이 처져요.

  • 3. 슈나언니
    '12.7.21 3:23 AM (113.10.xxx.126)

    옷값이 싸다구요? 보세 옷들도 바지가 10만원이 넘어가고 티셔츠도 3~4만원씩 하던데..
    백화점에서 여름에 입을 자켓 얇은거 40만원 이라길래 예뻤지만 살포시 내려놓고 왔네요.
    옷값 싸다는 말 동의할 수 없어요. 옷 값 너무 비싸요.

  • 4. --
    '12.7.21 3:23 AM (92.74.xxx.154)

    이제 세계 어디든 왠만하면 거의 중국, 동남아같던데요.

  • 5. ㄷㄷ
    '12.7.21 3:27 AM (59.6.xxx.169)

    아! 결국 중국옷이었군요 왜 전 당연히 한국옷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슈나언니님/ 저는 백화점에서 옷 안봐서 그런가봐요 ㅎㅎ 요즘 지하철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가게들이 다 4900원 5900원 9900원 하거든요- 근데 패스트패션으로는 입을만해요 포에버 21이나 H&M하고 질은 비등비등한듯 ㅎㅎ

  • 6. ...
    '12.7.21 3:35 AM (122.42.xxx.109)

    한철입고 버리는 옷은 이제 안사게 돼요. 보세, 브랜드를 떠나서 돈 좀 주더라도 제 값하는 옷을 사는 게 더 남는 장사에요.

  • 7. ㄷㄷ
    '12.7.21 3:38 AM (59.6.xxx.169)

    전 뭐... 워낙 어릴때부터 맨날 흙묻히고 무릎 깨먹고 다니던 스타일이라 지금도 루이비똥도 2만원짜리 가방처럼 막굴려서... 옷이랑 구두는 절대 명품 안사기로 마음먹었어요 ㅎㅎ 비싼옷도 관리못하니 마찬가지더라구요 전 -_-

    음... 제가 아직 20대라... 나이 좀 먹으면 달라지겠죠..? ㅋㅋ 암튼 지금까진 막입고다녀도 크게 이상해보이지 않아서 요새 싼옷들이 반갑더라구요. 반가우면서도 뭔가 좀 무섭고...

  • 8. 그래서
    '12.7.21 5:30 AM (124.49.xxx.196)

    업체들이 죽어나죠..
    출혈경쟁이 심해서요.
    사람들 꼭 싸거나 세일하는거 가격보고 와서,, 그 가격에 사려고 하니,,,
    설사 좋은재질의 싼가격으로 득템했다고 해도,
    그 뒤에는 피눈물 나는 누군가가 있을것임.

  • 9. 서울엔
    '12.7.21 5: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싼옷가게가 많은가보네요.
    지방엔 없는데....

  • 10. .....
    '12.7.21 8:10 AM (61.72.xxx.8)

    서울에 저렴한 옷가게 많아요.
    티셔츠 2900, 3900원짜리 디자인 심플하니 입을만 해요.
    근데 솔직히 질은 별로..
    가격대비 만족스럽긴 하지만..

  • 11. 길거리옷
    '12.7.21 10:38 AM (61.254.xxx.9)

    살 때야 싸죠.
    세탁기 한 번만 돌리면 올 다 풀리고 해져서 못 입어요.
    한 번 입고 버리게 된다면 5900원이 절대 싼 게 아니죠.
    그래서 이젠 그런 거 안 사요. 그냥 몇 배 더 주고 제대로 된 거 사서 오래 입는 게 남는 거예요.

  • 12. 저도
    '12.7.21 11:11 AM (125.187.xxx.175)

    예전에 싼맛에 그런 옷들 샀었는데 세탁 한 번 하고 나면 목과 손목 늘어지고 옷이 후줄근하게 변해버려요...

  • 13. ,,,,,,,
    '12.7.21 11:35 AM (180.68.xxx.98)

    옷의 원단(소재) 볼 줄 아는 사람은, 저렴한 옷이라도

    소재 좋은 거 척척 잘 고르던데요? ㅎㅎ

    면 티셔츠 5천원에 시장에서 산 제 친구~~ 세탁기에 몇 번을 돌려도

    보풀 없이 멀쩡하고 바느질도 너무 잘 되어 있더라며!

    저렴이라도, 그 중에서 좋은 옷을 골라내는 안목이 중요한 거 같아요

    디자인에 구애받지 않는, 자주 입을만한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은 싸고 좋은 거 사요..

    백화점 옷이랑 진짜 차이도 없다능

  • 14. 티셔츠
    '12.7.21 11:59 AM (112.150.xxx.91)

    티셔츠는 진짜 고르기 나름이예요 영캐쥬얼브래드 티나 오천원차리나 디자인은 다 같고 톡톡한 면으로 고르면 다 오래입어요
    특히 빨랫줄에 브랜드옷 보세옷 티 쭈욱 걸어놓으면 옆선 조금씩 어긋나버리는 것까지 어쩜 똑같습니다 --;;

  • 15. 티라미수
    '12.7.21 1:48 PM (59.16.xxx.142) - 삭제된댓글

    안목만 있다면야 오천원 짜리로도 얼마든지 멋쟁이가 될 수 있죠.
    저도 대학생때 유명 디자이너 집안이라고 소문날 정도로 옷을 잘 입고 다녔어요.
    다 남대문 옷이었는데 말이죠.
    빛나는 이십대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부럽네요^^

  • 16. ...
    '12.7.21 10:47 PM (1.247.xxx.134)

    저도 싸다고 느낀게 백화점 브랜드 영캐쥬얼 옷들
    인터넷백화점 몰에서 세일하면 여름 티셔츠등은 1~2만원대 이쁜거 사겠더라구요
    원피스도 3~4만원 짜리도 많고

    물론 백화점 고가 부랜드 옷이야 당연히 비싸지만

  • 17. 40대
    '12.7.22 12:26 AM (116.36.xxx.34)

    원글님은 젊은 20대라 5000원짜리도 어울릴 수 있어요.
    그치만, 40대역시 꼭 한철 옷 아니더라도 1만원 정도면 윗옷은 사겠던데요.
    먹고 살만 하지만, 옷에 명품에 그렇게까지 눈이 돌아가지 않아서 그런가
    옷이나 치장에 너무 돈 쓰는거 아까워서 저렴한거 많이 이용해요.
    그래도 50만원짜리 원피스 입는 아줌마들 안부러워요.
    찾으면 충분히 있어요. 외적인거에 비중을 많이 둔다면 그런옷 못입는다고 하겠지만
    옷이 사람을 평가한단 생각을 안하는 1인으로선 저정도의 가격대면 예쁘고 실용적이다 싶음 사니까요
    충분히 그런 가격대 옷을 많아요~
    요즘이 더 싸진거 같아요, 인터넷 옷들도 많고

  • 18. Caillou
    '12.7.22 10:53 PM (182.218.xxx.58)

    일본옷을 수입해서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그 사이트에선 다시 안 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92 안철수에 숟가락 얹기..... 2 우쭈쭈 2012/07/23 1,582
131091 드라이클리닝한 옷도 줄어들 수 있나요? 3 블라우스 2012/07/23 1,291
131090 화분 키우기 도사님들 도와주세요. 6 어려워.. 2012/07/23 1,866
131089 핸디형청소기 아답터 호환... 1 세누 2012/07/23 1,483
131088 딸래미가 난감한 요구(?)를 할때 3 엄마 2012/07/23 2,267
131087 성폭행범 삼청교육대 만들면 좋겠네요 31 나도찬성 2012/07/23 2,396
131086 성신여고랑 서울사대부고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6 고등학교 2012/07/23 5,116
131085 휴가후 새까맣게 탔어요.. 피부과는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 2012/07/23 682
131084 초등 방학식날 급식 왜 안줄까요? 10 급식 2012/07/23 2,925
131083 영어 dvd요, 찡구짱구로 음원만 듣는것도 효과 좋은가요 ? .. ....... 2012/07/23 782
131082 무는벌레때문에 골치썩는 분 계세요? 9 어후 2012/07/23 9,823
131081 삼성어린이박물관, 연간회원 제도 없어졌나요 ? 1 .... 2012/07/23 932
131080 시걸포 정수기와 ,에버퓨어 정수기 써보신분~~ 1 ... 2012/07/23 2,477
131079 오늘 아이 점심 어떻게 하고 출근하셨나요? 3 직장맘님들 2012/07/23 1,474
131078 통영 초등생 기사 중 짧은 분홍색 치마 이야기 보고 분노가..... 19 여름이야기 2012/07/23 7,494
131077 외국여자들은 너무 여자들끼리 싸워요 6 ........ 2012/07/23 2,995
131076 아파트관리비등 매월 납부하는 각종 공과금 등을 할인 받을 수 있.. 4 궁금합니다 2012/07/23 2,011
131075 옵티머스뷰 사용자 분들께 좀 여쭤볼게요. 초보새댁 2012/07/23 1,364
131074 방학 중, 쉽고 맛있고 영양많은 아이들 점심메뉴 한가지 소개할께.. 4 ***** 2012/07/23 3,723
131073 소파,침대 추천 2 가구 2012/07/23 1,472
131072 사이즈 큰 새 신발 수선해서 신는게 나을까요? 반품 할까요? 13 바다풀 2012/07/23 6,598
131071 아침에 신랑 나이트에서 외박하고 안 들어왔다던 원글인데 15 ... 2012/07/23 5,120
131070 세탁기 통돌이 lg랑 대우 고민되네요 7 순백 2012/07/23 2,185
131069 물 적게 먹는것보다 많이 마시는게 더 안좋다네요 ; 5 다니엘허니 2012/07/23 2,824
131068 영풍문고 갔는데 카운터에 모두 안철수책 들고 있더군요 15 sss 2012/07/23 3,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