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때문에 진짜 우울

우울녀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12-07-21 01:52:09

많이  읽은  글에  남편과  사별  후  보고  싶어  쓰신  글  읽고  많이  울었어요

제  남편  20년  살아  오면서  지지리  제  속도  썩였었는데  그래도  없다고  생각  하면

굉장히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아요

남편에게  글  내용을  얘기  하고    남편에게  내가  죽으면  나  그리울  거지?

하고  유치하지만  물어  보았어요

그랬더니  시큰둥하게  아니  그러더군요

좀  기분이  상해서  다시  정말  그랬더니  개뿔  그러네요

난  그래도  같이  산  정이  있어  보고  싶을  것  같은데  남편은  아니라니  참  서글프네요

그래하고  거짓말조차도  못하나  봐요

괜히  물어  보고  기분만  상했어요

참  기분  우울하네요   

IP : 99.237.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0
    '12.7.21 1:53 AM (125.178.xxx.147)

    남편분 진짜 너무 하네요......에효...ㅠㅠ

  • 2. 미피아줌마
    '12.7.21 1:53 AM (110.70.xxx.237)

    어머
    진짜 기분상하셨겠어요. 말이라도..
    남편분 왜그러셨을까ㅜㅜ

  • 3. 플럼스카페
    '12.7.21 2:00 AM (122.32.xxx.11)

    어색해서 부끄러워서 본심과 다르게 말씀하신 거 아닐까요?

    전 사실 남편이 저더러 그러면 제 본심은...개뿔, 전혀...입니다만 진심은 저 밑바닥에 깔아두고 있어요.
    저희 남편은 말로는 저 없으면 자기는 못 산다 하는데 저한테 하는 행동이나 평소 생활을 보면 저 없어도 신나는 거 까진 아니어도 잘 살 사람 같아 보여서, 남편이 저더러 너없이는 내가 어떻게 사니? 라는 말 자주 하는데 속으론 환멸을 느끼곤 합니다.
    남편의 진정성 의심한지 오래되었어요...

    묻지마세요. 판도라 상자 같은 거에요...

  • 4. 우울녀
    '12.7.21 2:09 AM (99.237.xxx.23)

    우울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남편이 오더니 그 일 때문에 우울한 거야 하고

    물었어요 그렇다고 했죠 그랬더니 내가 말로 하면 당신이 진심이라 안 믿을것 같아서 말 안 한거야 내 진심은 내 속에 있어 그러네요

    하지만 저 기분 이미 상했어요 그 진정성 안 느껴져요

    플럼스님 말처럼 판도라 상자 같은 거네요

    왜 물어 보고는 우울해서 이러고 있을 까요?

  • 5. 나의 남편은
    '12.7.21 2:13 AM (189.79.xxx.129)

    분명 그리울거라고 말할겁니다...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근데..전 왜 그 사람이 나만 죽으면 더 잘살것 같을까요?
    이런게 진정성 안 느껴지는 거겠죠?

  • 6. 나거티브
    '12.7.21 2:25 AM (125.181.xxx.4)

    남자들은 그런 쪽으로 상상력이 부족하달까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은 닥치지도 않은 일을 뭐하러 생각하냐고 그래요.
    저도 가끔 센티멘탈해져서 그런 류의 질문한 적 있는데, 지금은 그냥 안 물어봅니다.
    어쩌다가 남편이 술을 얼큰해져서 나중에 자기가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느니 그런 소리하면 지금이나 잘하라고 해주고 말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50 30개월아기 어린이집에서 물놀이 간다는데 어떻게해요? 18 아기엄마 2012/07/27 2,614
133949 그만하는게... 9 .. 2012/07/27 2,005
133948 메가스터디 설명회를 듣다보니.. 3 메가 2012/07/27 2,703
133947 뉴스 보셨나요?(무인도 체험학습) 1 .. 2012/07/27 1,571
133946 “성범죄자 옆동네 사는데 고지 못 받았다” 세우실 2012/07/27 1,023
133945 8월 1일 롯데 월든 사람많을까요? 3 롯데 2012/07/27 1,057
133944 깡통 차는 세입자, 미소 짓는 건설사 깡통아파트 2012/07/27 1,460
133943 내가 팍삭 늙는걸 느낄때가 4 서글퍼 2012/07/27 2,486
133942 입던 옷은 어디다 두나요? 5 좁은집 2012/07/27 2,841
133941 부산해운대와 잠실롯데월드에서 맛있는 식당 알려주세요 4 맛집 2012/07/27 1,337
133940 고등 아이 방학 자율 학습.. 1 잘 하나 2012/07/27 1,610
133939 나무침대 와 먼지다듬이 1 사랑해 11.. 2012/07/27 2,956
133938 전날 삼계탕 사놨다가 다음날 점심때쯤 먹어도 괜찮을까요? 1 유투 2012/07/27 856
133937 생리대 어디 제품쓰세요??? 9 생리대 2012/07/27 2,365
133936 참석하지 못하는 친정. 시댁 어르신 생신에 밥값내야하나요? 20 ... 2012/07/27 3,337
133935 주택한개가 전재산인데 사무실로 세내줌 세금 내나요?? 4 .. 2012/07/27 978
133934 모든 직업이 다까여요 12 여긴 2012/07/27 2,068
133933 결국 공항철도 이용하기로 했어요. 제가 졌어요 ㅠㅠㅠㅠㅠ된장.... 19 공항가자 2012/07/27 3,411
133932 시어머니한테 별것 아닌데도 서운하네요... 56 깻잎 2012/07/27 11,980
133931 너무 아이가 원하는대로만 해줘도 문제네요. 3 아이 교육 2012/07/27 1,614
133930 식용유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나요? 2 ... 2012/07/27 1,800
133929 다음주 시댁 제사인데요.. 8 다음주 2012/07/27 2,999
133928 엑셀 고수님들..엑셀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ㅜㅜ 1 ... 2012/07/27 740
133927 근육이 갖고 싶다는 아들 7 어쩌죠? 2012/07/27 1,342
133926 시누가 지나가는 말로 한말이요 12 2012/07/27 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