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이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ㅠㅠ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2-07-20 19:00:41
이사준비하는데 집이 먼저 비워져서 청소하러 왔더니 정말 환장하겠네요.
앞 뒤 베란다마다 천장까지 세우는 헹거 분해해서 세워놓고
무거워 들지도 못하는 큰 화분 두개
대형거울
화장실엔 또 화장실용 쓰레기통 두개랑 뚫어뻥?
수세미들...
주방엔 커다란 수납선반들이 세대..
찬장마다 쓰다만 세제 간장 조미료등등 양념들
거기에 낡아빠진 냄비 몇개..
창고엔 커다란 양동이가 있길래 이건뭔가 싶어 열어보니...
김치였던걸로 추정될뿐...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 이사집은 처음보네요.
집주인은 어쩌다 이런 그지들에게 집을 빌려줬을랑가..
이사나갈때 왜 확인도 안하고 보냈을까 싶네요.
딱 1년 반 살았다던데 도배장판 새로했다는게 낙서투성이 너덜너덜합니다.
어이가 없는게 여기는 아파트고 쓰레기장 관리하는분이 아예 따로 계셔서 그냥 내다놓기만 하면 알아서 다 분리해줍니다.
전용수돗가도 있어서 음식물쓰레기도 버리고 씻고가면 되요.
하루종일 집에 꽁꽁 숨겨둔 쓰레기들 내다버리고 청소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들은 그지들인가.. 자기가 떠난 자리는 깨끗하게 하는 기본 상식도 부모에게 못배워먹었나 하는 생각뿐이네요.
IP : 175.223.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7.20 7:04 PM (175.223.xxx.176)

    아 화장실 쓰레기통엔 쓰다버린 휴지들 다 채워져있고 종량제봉투에 가득 담아 묶은 놓은것도 있었네요.
    더 가관인건 가스렌지도 버리고 갔더군요
    으이구...밥은 먹구 다니냐 이 진상들아..

  • 2. ^^*
    '12.7.20 7:10 PM (112.152.xxx.25)

    원글님 맘 이해갑니다 ㅋㅋㅋ저도 청소 깔끔한 편은 못되요.;;그냥 딱보면 정리는 되있구나 깨끗해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수준입니다...요리관련은 잘 되는데 이상하게 정리정돈 청소는 안되는 뇌귀조인가봐요...그래도 이사전 기본매너는 지킵니다....아이고 그분들 너무 하셨네요;;;
    똥싸놓고 치우는건 남보고 하라는 것과 비슷 ㅋㅋㅋㅋ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그리고 좋은 일만 있으실꺼에요^^~

  • 3. 어휴~
    '12.7.20 7:30 PM (203.226.xxx.106)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 4. 루씰
    '12.7.20 7:44 PM (121.165.xxx.120)

    미국이 이거 하난 확실..
    뒷처리 검사 다 받고 오케이 해야 끝나요.

  • 5. 진상을 만나신 듯
    '12.7.20 7:50 PM (112.153.xxx.36)

    아무리 평소에 개판으로 살아도 이사갈 땐 다 버리고 싹 비워놓는 법인데.

  • 6. ...
    '12.7.20 7:56 PM (222.232.xxx.29)

    으 드러... 생각만 해도 역겹네요. 님 무지 고생하시겠어요.
    그런 인간들 추적하는 거 뭐 없나요...

  • 7. --
    '12.7.20 8:17 PM (112.186.xxx.42)

    급하게 원룸 얻어야 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 사는 집 얻었는데요..
    정말..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정말 원글님 말처럼 씽크대 여니까 양념통..등등에 씽크대에 책은 왜 있냐며..베란다에는 지가 쓰던 잡동사니..가장 가관인건..화장실......
    정말 살면서 화장실청소 한번도 안했는지...구역질나 환장 하는줄 알았어요
    더 자세하게 쓰면 다른분들 토할까봐 생략 합니다.
    왜그러고 사냐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01 피서지에서 생긴 일. 33 울화통 2012/07/24 4,676
131500 두부 유통기한 지나도 냉장보관하면 먹을수있나요?~ 8 아이뻐 2012/07/24 27,821
131499 사회 선배님들 동료와 같이 일하면서 짜증났던적 있나요? 1 .. 2012/07/24 646
131498 벽걸이 에어컨을 살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요.. 2 더운여름 2012/07/24 1,203
131497 박원순 딸 전과 의혹 나꼼수 버전. 3 ... 2012/07/24 3,536
131496 무코타 제품이 그렇게 좋은가요? 수세미 2012/07/24 2,763
131495 혁신 학교에 대해 궁금합니다. 6 초등학교 2012/07/24 1,222
131494 성동구 행당동, 응봉동, 금호동 주변 아파트 10 이사가자 2012/07/24 6,458
131493 코스코 양재 빌트가방 어디있나용 1 앙이뽕 2012/07/24 707
131492 대구에 청소대행 잘 해주는데 있나요? JO 2012/07/24 908
131491 화가 나서 주체할 수가 없어요 3 화가 나요 2012/07/24 1,699
131490 李대통령, 금주내 친인척ㆍ측근비리 대국민사과 19 세우실 2012/07/24 1,750
131489 컴퓨터 관련 급질문 할께요. 2 lily 2012/07/24 809
131488 통영 초등생은 MB와 딴날당이 죽인거다 7 참맛 2012/07/24 1,482
131487 기숙사학교에서 아이 전학시키면서 싸우고 왔습니다 6 bluesm.. 2012/07/24 3,247
131486 올해들어 최고로 더운 날이에요 1 방울 2012/07/24 1,132
131485 초등점수 유지시키는 비법좀 전수해주세요... 4 초보맘 2012/07/24 1,608
131484 포털 대문 뉴스기사의 수준이하 제목들 8 눈버림 2012/07/24 969
131483 알러지치료 받고 난 후로 사료를 안먹어요...ㅠ 4 강쥐~ 2012/07/24 787
131482 사춘기 다가오는 아들..겨드랑이 냄새 ㅠ.ㅠ 17 2012/07/24 5,162
131481 뚱땡이TV 처분하려는데요... 5 ^^ 2012/07/24 1,982
131480 아무렇지도 않게 터치하시는 아줌마& 할머니들 싫어욧 3 루루~ 2012/07/24 1,504
131479 올케이신 분들 . 결혼때 한 한복 빌려달라고 하면 17 고민중 2012/07/24 3,690
131478 편의점 도시락 먹을만 하네요.^^ 4 ㅎㅎ 2012/07/24 1,895
131477 17개월 아기 반찬 추천요. 8 사과꽃 2012/07/24 15,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