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이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ㅠㅠ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2-07-20 19:00:41
이사준비하는데 집이 먼저 비워져서 청소하러 왔더니 정말 환장하겠네요.
앞 뒤 베란다마다 천장까지 세우는 헹거 분해해서 세워놓고
무거워 들지도 못하는 큰 화분 두개
대형거울
화장실엔 또 화장실용 쓰레기통 두개랑 뚫어뻥?
수세미들...
주방엔 커다란 수납선반들이 세대..
찬장마다 쓰다만 세제 간장 조미료등등 양념들
거기에 낡아빠진 냄비 몇개..
창고엔 커다란 양동이가 있길래 이건뭔가 싶어 열어보니...
김치였던걸로 추정될뿐...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 이사집은 처음보네요.
집주인은 어쩌다 이런 그지들에게 집을 빌려줬을랑가..
이사나갈때 왜 확인도 안하고 보냈을까 싶네요.
딱 1년 반 살았다던데 도배장판 새로했다는게 낙서투성이 너덜너덜합니다.
어이가 없는게 여기는 아파트고 쓰레기장 관리하는분이 아예 따로 계셔서 그냥 내다놓기만 하면 알아서 다 분리해줍니다.
전용수돗가도 있어서 음식물쓰레기도 버리고 씻고가면 되요.
하루종일 집에 꽁꽁 숨겨둔 쓰레기들 내다버리고 청소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들은 그지들인가.. 자기가 떠난 자리는 깨끗하게 하는 기본 상식도 부모에게 못배워먹었나 하는 생각뿐이네요.
IP : 175.223.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7.20 7:04 PM (175.223.xxx.176)

    아 화장실 쓰레기통엔 쓰다버린 휴지들 다 채워져있고 종량제봉투에 가득 담아 묶은 놓은것도 있었네요.
    더 가관인건 가스렌지도 버리고 갔더군요
    으이구...밥은 먹구 다니냐 이 진상들아..

  • 2. ^^*
    '12.7.20 7:10 PM (112.152.xxx.25)

    원글님 맘 이해갑니다 ㅋㅋㅋ저도 청소 깔끔한 편은 못되요.;;그냥 딱보면 정리는 되있구나 깨끗해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수준입니다...요리관련은 잘 되는데 이상하게 정리정돈 청소는 안되는 뇌귀조인가봐요...그래도 이사전 기본매너는 지킵니다....아이고 그분들 너무 하셨네요;;;
    똥싸놓고 치우는건 남보고 하라는 것과 비슷 ㅋㅋㅋㅋ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그리고 좋은 일만 있으실꺼에요^^~

  • 3. 어휴~
    '12.7.20 7:30 PM (203.226.xxx.106)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 4. 루씰
    '12.7.20 7:44 PM (121.165.xxx.120)

    미국이 이거 하난 확실..
    뒷처리 검사 다 받고 오케이 해야 끝나요.

  • 5. 진상을 만나신 듯
    '12.7.20 7:50 PM (112.153.xxx.36)

    아무리 평소에 개판으로 살아도 이사갈 땐 다 버리고 싹 비워놓는 법인데.

  • 6. ...
    '12.7.20 7:56 PM (222.232.xxx.29)

    으 드러... 생각만 해도 역겹네요. 님 무지 고생하시겠어요.
    그런 인간들 추적하는 거 뭐 없나요...

  • 7. --
    '12.7.20 8:17 PM (112.186.xxx.42)

    급하게 원룸 얻어야 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 사는 집 얻었는데요..
    정말..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정말 원글님 말처럼 씽크대 여니까 양념통..등등에 씽크대에 책은 왜 있냐며..베란다에는 지가 쓰던 잡동사니..가장 가관인건..화장실......
    정말 살면서 화장실청소 한번도 안했는지...구역질나 환장 하는줄 알았어요
    더 자세하게 쓰면 다른분들 토할까봐 생략 합니다.
    왜그러고 사냐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24 수능후 논술학원 추천해 주세요 1 수험생맘 2012/09/27 1,664
157823 남편 눈썹이 반토막이에요 ㅡ.,ㅡ 5 눈썹 2012/09/27 2,170
157822 2006년 1월前에 쓴 다운계약서 합법인가요? 5 2012/09/27 1,310
157821 싸이 질스튜어트 마델 영상 6 .. 2012/09/27 2,512
157820 60대 아버님 벨트 브랜드 꼭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2/09/27 984
157819 예전에 먹었던 빵인데요 (82 csi 분들 도와주세요) 6 .... 2012/09/27 2,562
157818 9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27 917
157817 저 싸이 노래 강남스타일에서.. 5 나만의레서피.. 2012/09/27 2,163
157816 싸이가 지금 대학 축제 돌때가 아닌데 48 싸이 2012/09/27 12,377
157815 전자레인지에 절대로 넣으면 안되는 것 5 나만의레서피.. 2012/09/27 34,856
157814 자살자를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 5 쌍용차 2012/09/27 1,928
157813 싸이, 빌보드 2위! 영국 UK차트 1위 달성~!! 18 2012/09/27 4,821
157812 늙었다는 증거 20 한마디 2012/09/27 9,590
157811 양재 코스트코에서 누텔라 판매하나요? 6 늦바람 2012/09/27 3,747
157810 감사합니다...글은 삭제해요 6 .... 2012/09/27 1,426
157809 박정희가 망친 한 아기엄마의 삶 6 하늘아래서2.. 2012/09/27 3,122
157808 커피마시면 잠 못자는 분 있나요?. 8 .... 2012/09/27 1,808
157807 ㅠㅠ 자다가 일어났는데. 배가 고프네요 b 2012/09/27 1,009
157806 새누리당 안랩 표적감사 문건 입수-파이낸셜뉴스 예상은 했지.. 2012/09/27 1,033
157805 남편분이 해외근무를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해외근무 2012/09/27 1,446
157804 나의 고백, 짝사랑 8 ........ 2012/09/27 3,570
157803 안철수 다운계약서로 취등록세 적게 3 미르 2012/09/27 1,239
157802 라면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35 ㅍㅊㅍㅇㄹㅇ.. 2012/09/27 11,181
157801 부끄럽고 아픈 연애의 기억.... 8 --;; 2012/09/27 3,592
157800 지금 30대 나중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국민연금 2012/09/27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