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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선물로 아이패드를 받았어요. -_-

나도깜짝선물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2-07-20 13:48:33

오전에 남편이 은행가는데 같이 가자고 그랬지요.

며칠 집안에 일이 많아 오전에 애기랑 좀 쉬려고 했는데

어디 같이 가자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별 말 없이 애기랑 후딱 준비하고 같이 나섰어요.

 

은행 일 보고, 홈플러스에 가더니,

아이패드를 떡하니 사네요. 커버랑 뭐랑 해서 90만원 좀 됐나 안됐나..

평소에 저나 남편이나 서로 뭐 사는거 터치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사나보다..

이 달에 돈 들어갈데 많다면서 저걸 또 뭐하러 할부 끊어가며 사나.. 했죠.

 

그러더니 그게 제 생일선물이랍니다!!!!!!!!!!! 내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제가 좋았을까요? 어머나? 하면서 눈 반짝반짝 하면서 하트 뿅뿅 했을까요..?

천만에 콩떡 만만에 말씀.

 

애 둘 보느라 쓰잘데 없어서 아직 스마트폰도 안쓰는 저에요. -_-+++

 

여보, 나는 그런거 말고,

단지 미용실 가서 앉아있을 시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시간만이라도 내 맘대로 쓸 수 있으면..

그게 진짜 고마운 내 생일선물이거든?????????

 

 

IP : 121.147.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7.20 1:50 PM (60.196.xxx.122)

    마침 생일이 주말이고 하니
    자녀분 남편분한테 맡겨놓고 아이패드 들고 미용실 가세요! ㅋㅋㅋ
    미용실 이런데서 꽤 유용해요~ㅋㅋ

  • 2. ..
    '12.7.20 1:53 PM (147.46.xxx.47)

    받으신김에 남편분 빌려주지마세요.
    겸사겸사 본인도 사용하려고 선물한거면..좀 괘씸하네요~

  • 3. 은우
    '12.7.20 3:17 PM (112.169.xxx.152)

    아이패드 너무 갖고 싶은 저는 부러워요^^*

  • 4. 저도
    '12.7.20 4:47 PM (119.67.xxx.27)

    이번에 생일선물로 아이패드 선물받았어요...저는 제가 갖고 싶다고 해서 받았구요..
    정말 뉴아이패드 너무 좋은데^^;;

  • 5. 슈나언니
    '12.7.20 10:39 PM (110.70.xxx.150)

    저는 제돈 주고 샀어요.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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