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쓰레기땜에 혈압올라요(인천부평)

+++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2-07-20 12:42:18
다세대주택에 살면서부터 음식쓰레기에 스트레스받네요.
세대마다 쓰레기통 각자 관리하며 버려야하는 시스템.
통잃어버리면 직접 사야하구요, 통 한번 비울때마다 유료스티커 사서 붙여야만 가져가구요.
이 폭염더위에 매일도 아니고 2-3일에 한번 수거해가고요.
통안에 비닐봉지 싸여진채 버리면 또 안가져가고요..
그래서 음식쓰레기 그대로 통 부어서 버려야하고..그러니 통더러워지고..
더구나 오늘 수거하는 날이라 어제 다 통채우고 스티커붙여놨는데,
아침에 보니 수거안했네요!  아악~~
이러면 월욜까지 통에서 썩어가는거에요..이더위에...
이러니 통이 더러워질수밖에 없어요.  
날더워지면서 하얀 구더기가 꾸물꾸물, 날파리가 수백마리..
정말 멘붕이 따로 없었어요. 
물빠지라고 이중구조되어있는데 아무리 물빼도 물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통아래엔 걸쭉한 쓰레기물이 늘 고여있구요.
정말 구역질납니다...이런거 다 개인이 관리해야 하는거더군요...허허..
너무 더러우니 집에 가져갈수가 없고,
마당이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에 도저히 그 음식쓰레기통을 들여놓을 수가 없어요. 
주차장 한귀퉁이에 여러집이 스레기통을 모아놓는데 그러다보니 
어떤때는 몰래 우리집통에 누군가가 먼저 버려놓더군요..
그러면 전 못버리고 쓰레기가 밀리고, 너무 화가나고 다시 갖고와서 집에다가 
대기시켜놓자니 금방 벌레생기고 ㅠㅠ
봉투를 아예 팔지를 않아서 통이 아니면 버릴수가 없어요.
통하나에만 버려야하니 양이 오버되면 또 못버리고..쓰레기는 쌓여가고..

아..정말 여기 쓰레기시스템은 왜 이렇게 해놨을까요.
내맘대로 못버리니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에요.
울집은 또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편이라 더 힘들구요.
아이들이 먹성이 안좋아서 버리는게 많거든요. 

서울이나 경기도도 이렇게는 안하는거 같은데 이거 너무 불편해요..
거기는 언제든지 봉투만 사면 한개든 두세개든 버릴수 있고
주택이어도 공동쓰레기통이 있다고 하던데.... 여기는 뭐 이래요...
더구나 아파트 살다가 주택으로 이사온거니 그 불편함이 더 상상초월이에요.
여긴 인천부평입니다..
제가 아직 이웃이 없어서인지 다른집들은 대체 어떻게 잘 버리고사는지,
불편한거 없는지 통 모르겠네요. 저만 화가 나는지..

요즘 가까스로 여기서 줏어들은대로 냉동실에 얼려두기를 시작했어요.
어제부터... 엔간한건 변기에 버리구요.
그렇다해도 오늘처럼 날짜인데도 수거안해가고,
남들이 몰래 우리통에다가 버리고...
이러면 답이 없죠..

오늘 푹푹 찌는데 밖에서 나흘간 푹~ 썩어갈 음식쓰레기 생각하니 
또 혈압이 팍팍 상승중이네요 --



IP : 36.38.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원네
    '12.7.20 12:53 PM (112.162.xxx.14)

    몇일 고민하다 웅* 클리* 음식처리기 렌탈했습니다(저 거기랑 아무상관없는 사람임) 살고 있는 아파트에 갑자기 종량제를 실시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퇴근후 저녁에 큰 맘먹고 처리하지 않으면 몇일 방치하게되서 냄새나고 국물이생겨 이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인터넷 검색 끝에 찾았는데 한달에 2~3천들면 될것을 3만원정도 부담하려니 좀 아깝다는 생각도 했는데.. 이제 사용한지 2개월 정도 됐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이 여름날씨에 끙끙 거렸을걸 생각하니 비용이 들어도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참고하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714 잠이 쏟아져요 ㄱㄴㄷ 2012/07/22 847
131713 대변을 번번히 바지에 싸는 아들.. 어떻게 해야 할지.. 10 1111 2012/07/22 6,939
131712 아랫집인지 옆집인지 고구마 찌나봐요 2 고구마 2012/07/22 1,715
131711 갑자기 땀이 많아졌어요 4 김삐질 2012/07/22 8,238
131710 푸룬주스 매일 마셔도 되나요? 1 . 2012/07/22 20,967
131709 인바디 했어요 근데 그 결과 신빙성있나요? 1 ... 2012/07/22 2,574
131708 천안아산 ktx역에서 화성가는방법 4 가장빠른길 2012/07/22 4,408
131707 글램팜 같은 해외 고데기, 아이롱 브랜드는 뭘까요? 1 --- 2012/07/22 2,736
131706 냉장고안에 일주일된 돼지고기 1 아라비안자스.. 2012/07/22 2,711
131705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보신 분.. 1 ... 2012/07/22 1,901
131704 덤벙대고 바보같은 나..죽고싶어요 9 바보 2012/07/22 4,525
131703 갱년기는 화가 난다? 5 갱년기 2012/07/22 2,944
131702 이것도 변비인가요? 1 s 2012/07/22 1,102
131701 퍼실 세제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4 2012/07/22 3,077
131700 베스트글에 15년동안 무직인 남편얘기 읽다보니 1 친정얘기 2012/07/22 3,436
131699 돈 1억을 날리고... 46 이젠잊자 2012/07/22 22,728
131698 한 양 성폭행 하려다 반항해 목졸라 살해(모자이크사진) 8 죽일놈 2012/07/22 4,598
131697 여수 엑스포 관람 팁 좀 알려주세요 3 꼬옥 좀 부.. 2012/07/22 1,676
131696 클릭하면 원하는창 과 다르창이 마구떠요 컴이 이상해.. 2012/07/22 1,509
131695 원래 맛이 없나요? 4 국내산 단호.. 2012/07/22 1,647
131694 바람피는 것 같은데 3 저걸 확 어.. 2012/07/22 3,595
131693 요즘 아이들 입이 너무 걸어서 보기 좋지 않더군요. 4 mydram.. 2012/07/22 1,734
131692 저 밑에 센스 얘기 나와서... 2 잘하는거 2012/07/22 1,710
131691 뇌경색에 대해 알고 싶어 문의드려요. 10 질문 2012/07/22 3,484
131690 비가 계속 오니 급성우울증이 됬어요. 어찌할까요? 1 급성 우울 2012/07/22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