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북쳐봐요. (대처승 문제)

도로아미타불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12-07-20 11:24:56

저는 개인적으로 대처승 반대합니다. 불교에도 종파가 있으니 결혼해도 스님이다?
이건 진짜 어불성설이에요. 부처님이 수행자에게 가장 하지말라고 한게 음욕심 내는건데요?
그래서 수행하는 비구와 비구니라면 결혼하지말고 홀로 청정하게 계를 지키고 살라고 했어요.
부처님이 하지말라는거 하면서 도대체 누가 스스로를 스님이라 수행자라 칭하나요?

그리고 스님들이 육식하시는거는 깊게 생각하실거 없어요.
스님이 뭔가요? 중생을 제도하려고 수행하는 사람을 스님이라고 하는데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먹은사람이 중생의 살을 탐해서야 되겠습니까?

방생한답시고 엉뚱한 물고기 자라 잡아다 놔줘서 생태계 파괴하고 방생법회 끝났다고
몸보신 하러가자고 스님 모시고 고기 먹으러 가는 보살님들이 문제에요.

결혼하고 가정을 가진 사람은 스님 아닙니다. 그냥 법사라고 해야죠.
간혹 조계종 내에서도 깨달음을 위해 막행막식 (더러움과 깨끗함을 구분하지 않는 수행)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 분들 중에서 그래도 양심있으신 분은 법복 벗고 머리 기르고 일반인처럼 살면서 그렇게 합니다.
어디 감히 법복을 입고 그런 드러운 짓들을 행하면서 스님이라 칭하는지. 진짜 말세 맞아요.

우리가 다 아는 원효 스님도 공주랑 결혼하고 설총 낳고는 스님 때려치웠어요. 그냥 나는 거지법사다 이러면서

시장 돌아다니면서 설법하고 그러셨죠. 물론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절대 깨달음을 얻을수 없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부처님이 주신 계를 파했으면 파계승으로 일반인으로 돌아가는게 맞는거죠.

 

그리고 어떤 분이 조선시대에 대처승이 주류라고 하셨는데 어휴 큰일날 말씀 하지마세요.

물론 고려시대에 라마교 (티벳불교)가 들어와서 온갖 패악을 다 떨었지만 여전히 홀로 청정하게

수행하면서 근근히 살아오신 분들도 많았고 불교사 공부해보시면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결사 운동하면서 청정불교로 회귀하자고 하신분들 많아요.

그리고 항상 나라에 큰일이 생기면 의병이 일어나는데 그중에는 승병도 많았어요.

떼로 몰려오면 못당하는 세가지(?) 있는데 그게 거지떼 벌떼 중놈떼 라는 말이 있죠.

스님이나 거지들이나 가진게 없으니 죽자사자 덤벼든다는 말입니다.

일제시대때도 각지에서 승병들이 일어나니 일본놈들이 대처승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대처승이 아니면 아예 승복도 못입게 합니다. 한용운 시인도 그래서 대처승이 된거구요. 어떤 스님들은 종단은 지켜야 한다고 거짓결혼식 올리고 독수공방하면서 수행하신 분들도 있어요.

처자식이 딸리면 함부로 의병으로 못나오죠. 그리고 알다시피 처자식에 매이면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수행은 커녕 주로 하는일이 치룰때 옆에서 염불이나 하고 사주따위나 봐주고 이렇게 되버려요.

 

이승만이 대처승을 몰아낸건 대처승들이 많아지고 종단에서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니

사찰이며 딸린 땅들 시줏돈들이 대처승 명의로 바뀌는 경우가 진짜 많았어요.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 얼마나 사찰이 많고 거기 딸린 땅들이 많은데 그게 다 개인 재산으로 들어가다니.

게다가 대처승들이 고리대금도 놓고 하는 짓들이 진짜 얼마나 파이였는지.

 

부처님이 열반하시기전에 하신말이 자등명 법등명 이였어요.

오직 나를 믿고 부처님법을 믿고 수행하라. 스님은 삼보중에 하나로 귀중한 존재인건 맞지만

부처님법대로 안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스님까지 떠받들어야 한다는거는 아니라는거죠.

무릇 수행자란, 스님이란 승단안에서 부처님 법대로 바른길로 바른견해로 숨쉴때 그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 58.143.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꺼야
    '12.7.20 11:36 AM (115.23.xxx.133)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애들이 종교계 물 흐리려 만든 거라구요.
    독립운동 못하게... 자식이 딸리면 사람마음이 쉽지 않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27 임신시 골반 많이 아프셨던분들 계신가요? 1 임신 2012/07/31 775
134026 박태환 선수같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2/07/31 1,455
134025 드럼세탁기 세제넣는 서랍?이 안 빠져요. 5 청소 2012/07/31 2,027
134024 인견과 마패드 어느 것이 시원할가요? 1 ... 2012/07/31 1,763
134023 2012년,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4 어화 2012/07/31 668
134022 16개월 아기 데리고 당일치기로 놀러갈만한곳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7/31 5,401
134021 남편 외박하는 술버릇 평생 못 고치나요? 6 술고뤠 2012/07/31 3,150
134020 내 신상정보는 60원짜리… 中브로커 “할인도 돼” 세우실 2012/07/31 657
134019 식판설겆이 불편해요.^^; 1 ... 2012/07/31 1,838
134018 이사당일 펑크낸 업체 어떻게 할까요? 블루마운틴 2012/07/31 1,672
134017 요즘 주식은 왜 이리 오르는건가요? 13 개미 2012/07/31 4,312
134016 우리나라 IOC위원이 이건희와 문대썽이죠? 창피하군요. 9 IOC위원 2012/07/31 1,918
134015 사탕옥수수 먹고 있어요~ 4 히힛 2012/07/31 1,386
134014 고양이한테 매실액 줘도 되나요? 4 ... 2012/07/31 3,508
134013 인천공항/항공우주산업매각 있잖아요. 2 닉네임 2012/07/31 725
134012 주차장에서 주차하다 차를 긁었어요 ㅠㅠ 10 어떡해 2012/07/31 7,311
134011 눈에 콩깍지 껴서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신분.. 16 아내.. 2012/07/31 6,431
134010 이 더위에 단 하나 좋은것 8 찜통 2012/07/31 3,396
134009 난지 수영장 3 ^^ 2012/07/31 1,994
134008 생물학적으로 볼 때 몇대가 내려가면 수컷쪽 유전자가 우세한것 맞.. 8 가문 2012/07/31 2,100
134007 티아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2 oo 2012/07/31 1,471
134006 삼십대후반에 종아리퇴축술 10 해보신분 2012/07/31 2,081
134005 어떤 남편을 만나면 행복한가요? 23 고민 2012/07/31 5,465
134004 시부모 모시지도 않는 아들에게 15 여자팔자들 2012/07/31 5,147
134003 티아라 얘기는 어떤 계기로 사람들한테 알려지게 된건가요? 7 ... 2012/07/31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