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쾌청한 날입니다~
비가 와도 돌리긴 하지만 오늘같은 날도 빨래 쉬어줄 순 없죠.
지금 둘째 아기옷 빨고 있고 속옷도 삶아놨고,
아침밥도 맛있게 먹었고 후식 아이스믹스도 한잔했구요.
둘째는 세상 모르고 자네요.
깨워서 분유 먹야야되는뎅..
어제도, 역시, 유령 진짜 재미있었어요.
컴퓨터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점점 사람들은 컴퓨터와 디지털기기에 의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생겨나네요.
요즘 유령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그저께 마지막 장면에서 컴퓨터를 창밖으로 던지던데
전 그거 보면서 나꼼수에서 그 청와대 주무관인가 하는 분이 나와서
증거 없에라고 그랬나? 물리적으로 없에도 된다는 얘기 생각나서 한참 웃었는데
이거 저만 웃긴 거였나요?
계속 디도스 얘기하는 것도 자꾸 나꼼수 생각나구요.
올해 일년 남은 가족행사 챙기려고 달력 넘겨보다가
12월을 보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취임한 지 백일만에 물러나라 외치던 그 분께서
드디어 방빼는 날이 다가오네요.
영영 안올 줄 알았는데, 시간은 정말 잘도 흘러갑니다.
그나저나 다음번 방주인은 누가 되실지..
제발 현명하고 인간다운 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거 뭐 날씨 이야기에서 엉뚱한 이야기까지
진짜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