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표를 보고나니

중2아들맘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12-07-20 00:23:03

저 아들 성적표보고 열받아서 하소연으로 쓰는 반말 글입니다.

이밤에 스트레스 풀 방법이 이거밖에 생각안나서 그러하오니

혹시 읽으시면 위로만 해주시고(사실 지나고나면 큰일 아니라생각하지만 지금 기분은 너무 암담이네요.)

악플은 말아주세요 ㅡ.ㅡ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뭐에 따라?

 

아들 성적표에 따라서...

 

아~! 낮에 나이스에 들어감 성적확인할 수 있다는 문자를 학교로 받고

 

좀전에 들어가 판도라의 상자를 봤다..괜히 봤다.

 

내일 방학이라

 

아이들과 엄마들이랑 같이 1박2일 놀러가기로했는데

 

갔다와서 볼것을 괜히 봤다.

 

뚜겅이 마구 열리고 자고 있는 아들 발로 뻥뻥뻥 차주고 싶다.

 

아들이 공부열심히 안하는 상황이라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지만.

 

과외다니는 과목, 수학과 과학 점수때문에 멘붕상태다...

 

하나도 공부안하고 본 역사는 '가'를 받았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놀았나보다. 어쩜 그리 집중을 안하고 사는지...

 

같이본 남편도 너무 놀라 한참을 한숨쉬다 자러갔다.

 

나는 잠이안온다. 이 넘이 나중에 어찌 살아갈지 참,,,

공부가 다가 아니라건 너무나 잘알지만

 

학생을 부모로둔 입장에서는 정말....답이 없다.

안시킬수도없고 ...아,,,,,,,,,진짜...

 

이놈의 시키....

IP : 219.24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0 12:39 AM (121.129.xxx.50)

    우리집에도 아주 똑같은 시키가 한명 ㅠㅠ 한치도 다르지 않네요

  • 2. 아직 중2
    '12.7.20 12:48 AM (58.230.xxx.251)

    공부를 안하고 시험본거니.... 라며 좀 위안 삼으세요.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안좋으면 사실 더 속터져요.
    1박2일 열심히 놀게 한후 같이 방학 계획 세워 보시구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해요.
    아이가 공부해야지 하고 맘먹게 할 뭔가를 찾아보세요.

    저도 다 겪은 거라....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 있잖아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잔소리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해 주세요.
    어려운 일이지만....

  • 3. 그건
    '12.7.20 12:54 AM (1.177.xxx.54)

    애들이 역사를 많이 못하나보더라구요

  • 4. 남자애들
    '12.7.20 1:04 AM (221.140.xxx.206)

    정신연령이 또래 여자아이보다 아주 낮다고 하네요. 아이 학교 담임샘이..
    저보 요즘 중2 아들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자게에 술얘기가 많은데 남편 출장 간
    틈다 백세주 한잔 들이키고 자려구요. 맨정신으로 못살겠네요.
    애 얼굴을 똑바로 못보겠어요. 아이도 학원만 차분히 오가는데,영 수 이외에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셤봤어요.
    이제 중2 인데 담임샘 말씀이 느긋하게 있으면 안될 시기라고 하네요. 남자애들이 정독이 안된다고
    독서 훈련이라도 좀 시키라고 합니다. 책은 좀 봤는데, 교과서를 안봤나 봐요.님은 그래도 글속에
    여유가 있는데 전 너무 심각해요.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서 표정 관리를 해야하는데..
    마침 ebs 공부의 왕도를 보니 하나같이 수재들에 자기주도 학습이 짱짱한 남학생들이 나와서
    공부멘토 하는데 침만 흘려지네요.한숨만 나오고.. 술만 들이켜 집니다.알딸딸한 기분에 잠좀 자려구요.

  • 5. ..
    '12.7.20 1:17 AM (115.41.xxx.10)

    공부 못하면 참 밉죠잉. 안하면 정말 밉죠잉. 하는데 안 나오면 복장 터지죠 그래도 측은하긴 합니다. 근데 뭔 배짱으로 안 하는지, 확 내 쫓아버리고 싶습니다.

  • 6. 여기도한명추가..
    '12.7.20 8:28 AM (220.76.xxx.132)

    책상에 앉아 있던애는 누구였는지..
    우리애가 아니라 유령이었나봐요
    그렇치 않고는
    이.럴.수.가.없.어.요 ㅠ

    책상을 확~부셔서 분리수거 하고 싶은걸
    꾹참고 감기약 먹고 잤네요 ㅎ

  • 7. 120%
    '12.7.20 9:57 AM (125.130.xxx.27)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랑은 성적에따라 움직인다 ㅠ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아들을 가장한 웬수 키우고 있습니다

  • 8. 에효~
    '12.7.20 10:31 AM (211.206.xxx.83)

    님께.. 심심한 위로를
    저두 성적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좀 진정시키고 열어볼까봐요

  • 9. 별이별이
    '12.7.20 11:29 AM (112.171.xxx.140)

    저 또한 어찌 대처해야 할지
    미리 깜깜합니다

    왜 이리 아이 키우기가 굴곡이 심한건지 제 마음이

    갈팡 질팡인지 어디에 기준을 주어야 할지 답이 없네요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런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64 데스크탑 구입하려는데 컴맹입니다 4 도와주세요 2012/07/22 1,977
131563 풍요의 세대 5 걱정 2012/07/22 1,834
131562 내 남편 잘 챙겨주는 다른 와이프 ...... 35 속상 2012/07/22 17,295
131561 여수엑스포기간 끝난후에가면 뭐가달라질까요? 5 궁금 2012/07/22 2,848
131560 훌라후프 무거운거 2 행운여신 2012/07/22 2,525
131559 SBS 정신병원 강제입원 누구도 피해자 될수있다 5 호박덩쿨 2012/07/22 2,758
131558 집에서 만드는 요거트 4 사과꽃 2012/07/22 2,393
131557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조선족 걱정되시는 분들.. 3 .. 2012/07/22 1,322
131556 지리산 둘레길은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 4 가본사람 2012/07/22 8,193
131555 요즘 젊은 남자들은 비싼 차 많이 몰고 다니더라고요 13 .. 2012/07/22 5,917
131554 아이 성적표 학부모란 어떻게 써야 되나요? 1 .. 2012/07/22 6,007
131553 그럼 님들 ..이드라마 기억나셔요? 곰하고. 조랑말인데.... 12 곱단이 2012/07/22 2,744
131552 길거리에 술취한 남자들 무서워요 8 으.... 2012/07/22 2,768
131551 그럼 님들 혹시 천사들의 합창 기억나세요? 41 ........ 2012/07/22 5,696
131550 들마 '빅' 10 궁금 2012/07/22 2,846
131549 아이교육 이렇게 시키더라구요 8 실소 2012/07/22 4,199
131548 다크나이트, 좋아하셨어요 ? 5 .... .. 2012/07/22 2,306
131547 남편 여름 양말 어디서 사세요? 2 호도리 2012/07/22 1,893
131546 네이버가 점유율 80퍼센트라는데 3 봉주16회 2012/07/22 2,030
131545 드럼 세탁기 1 ^^ 2012/07/22 1,027
131544 지금 에어콘 트신분 계세요? 6 아하핫 2012/07/22 1,753
131543 스토킹하는 걸까요? 1 스토커 2012/07/22 1,375
131542 넝쿨당 세광이 엄마 이혼녀 아닌가요? 7 0721 2012/07/22 4,791
131541 아이 키우면서 꼭 가르쳐야 하는거 머가 있나요? 18 사랑 2012/07/22 3,356
131540 그것이 알고 싶다 죽은 부인이 조선족이었네요. 7 asd 2012/07/22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