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내놨는데 안나가시는 분들..

음.. 조회수 : 10,678
작성일 : 2012-07-19 22:39:13

집을 보러다니고,

또 우리집을 내놓으면서 보니..

 

결국 집에 자잘한 물건 없고 깔끔해야 그집에 대한 구매욕이 생기더군요.

아무리 싸게 내놨어도 첫 느낌이 지저분하면 꺼려지더라구요.

제가 본 집도 결국 잔짐많은 지저분한 집이 좀더 쌌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집을 골랐어요. 후회도 없구요.

 

저희집도 처음 내놓을땐 미처 짐정리를 못해서 대강 치워놓고 보여주다가

집이 안나가길래 열심히 감추고 또 감춰 깔끔한 집을 만들어놨더니 금새 나가네요.

 

그리고 평수대비 짐이 많은 집은 아무래도 좁아보여 심리적으로 꺼려지더라구요. 

평수대비 짐이 없는 집은 왠지 넓어보이고 시원해보여서 구매욕이 땡기구요.

너무 단순하고 당연한 논리인가요?

ㅋㅋ

근데 정말 집 내놓으실때 꼭 이점을 유의하세요.

제 친구는 식탁위, 선반위 무조건 아무것도 없이 해놓고,

심하게는 집내놓은 동안은 주방에서 음식도 안해먹었다더라구요. ^^

 

집 안나가 고민하시는 분들, 꼭 빨리 나가길 바랄께요~

IP : 116.34.xxx.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카지
    '12.7.19 10:42 PM (211.60.xxx.238)

    그렇군요
    큰 박스하나 장만해서
    잡다한 것들은 다 쓸어넣어야겠어요

  • 2. 해리
    '12.7.19 10:45 PM (221.155.xxx.88)

    저 아는 분은 세입자인데 집주인이 집을 내놨대요.
    그날따라 청소를 유난스럽게 잘 했는데 청소를 너무 깨끗하게 했는지 새 주인이 집 한 번 둘러보고 바로 자기네가 들어와서 산다고 해서 급하게 집 비워준 적도 있어요.

    저도 요즘 집 내놓을까 고민중인데
    집안 곳곳 묵은 때가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옵니다. -.-;;

  • 3. 나무
    '12.7.19 10:51 PM (220.85.xxx.38)

    처음에는 그랬거든요
    근데 집 보러 자꾸 다니다보니
    남의 집 어질러져있고 정리돼 있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요
    해가 잘 들어오나 앞에 가리는 거 없나 갓집이냐 곰팡이 피는지

  • 4. 이런 경우도.....
    '12.7.19 10:52 PM (118.38.xxx.44)

    한번 연장해서 4년 살았고, 들어올때 도배 장판 안하고 들어옴.
    계약 만가되서 이사가려고 내놨는데,
    주인이 깨끗하다고 도배 장판 안해주겠다 함.

    주인 입장에서야 깨끗한지 몰라도 도배한지 5년이 넘었는데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할 것이며
    싱크대 15년이 다되 가는게 멀쩡하면 얼마나 멀쩡하다는 건지......
    겉보기만 멀쩡, 바꿀때가 지나도 한참.

    그럼에도 집주인은 바꿔줄 생각 안함.
    새로운 세입자 찾기 힘들 듯.

  • 5. 나무
    '12.7.19 10:52 PM (220.85.xxx.38)

    이런 거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정리된 집이 별로 없어요
    집이 좁아 이사가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이왕이면 잘 돼서 나가는 집을 사고 싶어요

  • 6. 맞는말씀이에요~
    '12.7.19 10:59 PM (220.76.xxx.132)

    너무당연한 말인데 치우기 힘들더군요~
    정말 낮에쯤 보러온다고 연락 받으면
    집 보고 간 후에 점심먹었어요ㅎ
    저희도 2주만에 팔았어요
    지금아니고 이른봄에요~

  • 7.
    '12.7.19 11:03 PM (118.219.xxx.124)

    첨엔 깨끗이 신경써서 치워놓다가
    1년이 지나도 안나가니ᆢ ㅠ
    요샌 싼집 급매만 나가더군요

  • 8. 패랭이꽃
    '12.7.19 11:19 PM (186.136.xxx.153)

    제 친구가 그렇게 해서 집을 결국 못팔고 다른 나라로 가게 됐어요.
    그 집을 제가 들어가서 정원 가꾸고 꽃나무 심고 페인트칠 새로 하고
    안쓰는 가구들 다 처분하고 깨끗하게 단촐하게 만들어서 살았어요. 그리고 2년 쯤 되었을 때
    집을 내놓았더니 팔렸어요. 깨끗한 것이 중요해요. 집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거든요.
    물론 가격이 싼 것도 중요합니다.

  • 9. dma
    '12.7.19 11:40 PM (118.41.xxx.147)

    이사를 네다섯번 하고나니까
    다른집 깨끗한것 그런것 중요하지않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집이 나가고 지금 집보려 다니는데
    우린 10월에 이사를 하는데도 벌써 보려다닙니다
    그런데 집안을 봣다면 지금은 구조와평수 그리고 그 동네주변을 보네요
    그집이 깨끗하게 산다고해서 내가 깨끗하게 살것도 아니고
    집다 빼고 내가 들어올때는 지저분하긴 마찬가지이거든요

    그러나 변하지않는 평수와 구조 그리고 동네분위기등등을 봅니다
    조금비싸도 조금싸도 그안에서 해결하고요

  • 10. 요조숙녀
    '12.7.20 10:17 AM (211.222.xxx.175)

    집보러오는 사람이 있어야 좀더 잘해볼 생각을 할텐데..
    항상 모델하우스입니다.

  • 11. ..
    '12.7.20 3:08 PM (211.200.xxx.37)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집은 어차피 제가 구입하면 도배 장판.칠.화장실 싱크대며 교체 아님 이사 대청소 해야되는데
    집안 어지러져있고 그런 건 보다
    남향집인지
    갓 집인지
    꼭대기 층 혹은 제일 아래층인지
    화장실 물 내려가는거
    싱크대 수압.집안 기본 구조
    앞 동과의 동선
    수리 비용 어느정도 가늠
    기타 주변 여건을 보게되던데요..
    전세라면 도배 안해 줄 수도 있으니까 깨끗한 집 선호 할지 모르지만
    내 집은 아니죠

  • 12.
    '12.7.20 5:29 PM (218.152.xxx.206)

    집값이 더 중요하죠. 남향인지/ 연수는 어떤지가 중요하죠.
    집을 잘 치워서 금방 나갔다..

    이건 전세 얘기죠.
    매매는 다른것 같아요.

    세입자 나가면서 집 빨리 뺄려고 바닥/화장실/주방/벽지 해서 들어간 제 친구
    2년째 안 나가요.

  • 13. 고수들
    '12.7.20 6:18 PM (24.165.xxx.90)

    고수들은 집 지저분한거 않봐요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깨끗한집을 선호하는건 사실이에요
    집을 사러온 사람들은 꼭 고수들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 14. ...
    '12.7.20 6:28 PM (112.121.xxx.214)

    고수들은 집 지저분한거 않봐요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깨끗한집을 선호하는건 사실이에요222222

  • 15. 청결도는거주자의부지런함
    '12.7.20 7:13 PM (115.143.xxx.81)

    고수들은 집 지저분한거 않봐요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깨끗한집을 선호하는건 사실이에요333333

  • 16. 잡담더하기
    '12.7.20 7:15 PM (115.143.xxx.81)

    제목이....요즘 마트에서 많이 듣는 극존칭같으네요....집이 안나가시고 뻐팅기시는...^^;;;;;;;;;

  • 17. **
    '12.7.20 7:23 PM (1.225.xxx.225)

    6개월동안 비상 걸고 살았는데...
    저 방문 페인트칠 다시 했고 끊임없이 치우다 이젠 만사가 귀찮네요.
    집 보러 온다고 하면 애들 화장실도 못가게 했어요. 냄새난다고...
    안고치고 올 사람은 돈 없다고 비싸다고 하고 고치고 올 사람은 고치려면 돈 든다고 많이 씬 집을 선호하더군요.
    고칠분들은 올수리를... 하실 생각이고- 이분들은 우리집 싱크대가 멀쩡한 (돈들인) 한샘이고 마루가 원목마루 이런거 상관안해요. 전등도 나름 좋은거 했지만 지금 유행하는거 아니니 패스고...
    욕실도 깨끗하지만 , 요새 유행 아니고...
    벽지랑, 장판만 하면 괜찮겠다고 부동산에서 말하지만 그것만 할 분들은 동향이라도 더싼집을 원하더라구요.

  • 18. 원글
    '12.7.20 10:45 PM (116.34.xxx.45)

    네. 고수분들, 수리를 계획하시고 오는 분들은 당연히 집의 상태는 중요치 않으시겠죠?
    근데 저는 고수도 아니고, 일단 첫 느낌이라는게 너무 중요하더라구요.
    첫느낌이 별로면 집에 정이 안가니까요.
    근데 깔끔하게 정리된 집은 왠지 믿음도 가고, 시원해 보이고..
    당연히 방향, 동간거리, 층수 중요하죠! 그건 기본인거잖아요.
    근데 그 기본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을 지저분하게 관리하고 있으면 안살고 싶더라..이말이죠ㅡㅜ
    생각보다 댓글이 많아 놀랐어요. 넘 단순한 얘기 아니냐~라는 소리만 들을줄 알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70 선풍기 바람을 태풍이라 착각했어요.. 6 바보.. 2012/08/28 1,514
144969 태풍의 눈 분당아지메 2012/08/28 997
144968 업무적으로 회사에 외국손님 방문이 잦은 곳 다니는 분 계시나요?.. 6 외국손님 2012/08/28 1,295
144967 새누리 “여야 ‘MBC사장 퇴진’ 합의한 바 없다” 3 샬랄라 2012/08/28 992
144966 태풍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2012/08/28 690
144965 아침에 남편이 인천대교 건너고 있다고 썼는데 10 인천공항가지.. 2012/08/28 3,313
144964 여긴 인천~~ 10 ??? 2012/08/28 2,666
144963 이와중에 옥시장에서 주문한 복숭아 택배 도착 2 택배도착 2012/08/28 1,702
144962 대전은 해가 나려고 합니다. 7 ... 2012/08/28 1,962
144961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7 태풍와중에 2012/08/28 2,063
144960 빵조각 이용해 물고기 낚시하는 왜가리 포착 3 샬랄라 2012/08/28 1,245
144959 창밖의 구름이.. 3 흐드드.. 2012/08/28 1,160
144958 일 하시는 분들께 물어요 2 궁금 2012/08/28 970
144957 여수에요 창문 열지 마세요 4 이모 2012/08/28 2,746
144956 강남 교보타운에서 모임가질만한 장소 부탁드려요~ 6 이와중에.... 2012/08/28 1,227
144955 대구는 이제 태풍 지나갔나요?? 7 .... 2012/08/28 1,538
144954 태풍에 뭐 그리 호들갑이냐시는분 4 남쪽 2012/08/28 1,383
144953 시아버지 집에 계신지 일주일째인데 아, 오늘 짜증나네요 4 ... 2012/08/28 3,725
144952 아픈 애 두고 나와서 통창문 강의실에 앉아있어요. 8 나거티브 2012/08/28 2,239
144951 주민세 내셨나요? 18 하늘에서내리.. 2012/08/28 2,930
144950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바람이 발동거는군요. 1 .... 2012/08/28 1,254
144949 경기 북부입니다 4 수수엄마 2012/08/28 1,840
144948 그래도 이번 정부가 뭐처럼 안전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였네요 12 제 생각 2012/08/28 1,995
144947 쉽게하는 다이어트 팁하나..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6 2012/08/28 3,449
144946 양악수술 이정도면 대박이네요. 7 ... 2012/08/28 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