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방송작가에요.
막내작가로 일하면서 고생도 무척 많이 했고요...
이번에 같은 방송국에 있는 PD를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주변에서 시집 잘갔다고...
간호사가 의사 만나서 시집간거나 진배없다고 하네요.
전 작가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거라 (솔직히 방송쪽이 뚫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제 친구가 크게 꿀릴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진짜 간호사나 의사 같은 관계인가요? 저 둘은?
친구가 방송작가에요.
막내작가로 일하면서 고생도 무척 많이 했고요...
이번에 같은 방송국에 있는 PD를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주변에서 시집 잘갔다고...
간호사가 의사 만나서 시집간거나 진배없다고 하네요.
전 작가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거라 (솔직히 방송쪽이 뚫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제 친구가 크게 꿀릴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진짜 간호사나 의사 같은 관계인가요? 저 둘은?
간호사-의사랑 얼추 비슷한것 같긴 하나ㅔ요.
있다보면 같은 회사에서도 연애할수 있고
의사-간호사도 만나고
변호사-변호사사무실 여직원도 만나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원래 저런경우 남자전문직업에 비해 여자들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요
뭐 어쩌라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둘다 경력이나 근무년수 히트작 이런 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작가도 지금 신사의 품격 이런거 쓰는 작가 정도고 PD는 AD수준이면 뭐 PD가 장가 잘 간 걸 수 있고,
반대로 작가는 막내작가 수준에 대표작 없고 PD는 태호PD 정도면 작가가 시집 잘 간 걸 수도 있잖아요.
언론고시 통과해서 pd 된 거니까 작가보담 훨 나은 건 맞지않나요. 근데 먼가 의사비교는 좀 웃겨요. ㅋㅋ
방송작가는 비정규직에 월급도 얼마 안되고
윗님 비유가 적절할것 같아요.
연예인들도 pd랑 결혼하잖아요
근데요.. 솔직히 PD가 남자전문직업이면.. 방송작가 역시 여자 전문직업 아닌가요? 좀 이상해요
비정규직이죠 월급 없는분도 있다는데요
전문직함으로 보기에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방송작가는요
방송 콘티를 짜고 섭외를 하는등 잡일을 해요
드라마나 영화를 쓰는 작가와는 또 틀리구요
순수 문학작품을 쓰는 시인이나 소설가와 또 다르죠
방송작가는 전문직은 아니에요
방송작가는요 드라마 쓰는 그런 대작가 혹은 유명예능 작가 아닌 이상 걍 알바급이에요;; 친구분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PD처럼 공채가 아니라 알음알음으로 들어가는거죠.
다 사람 나름이겠지만...
솔직히 학교 다닐때 공부 못하고 까불거리고 놀기 좋아하는 애들이 보면 나중에 방송작가 많이 돼있더라구요. 드라마 작가랑은 또 급이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학교때 공부 상위권에서 놀던 애들이 나중에 명문대 가서 언론고시 패스해서 피디되고 아나운서돼고 하니
주변에서 그렇게 비유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여기저기서 보면 방송작가 하는 애들 보면 일부 제대로 정신 박힌 개념있는 작가 몇몇 빼고는 이상한 애들 많아요. 방송일 하면서 연예인들하고 친한 척 과시하고 싶어서 그 바닥에 있는 애들이 태반. 아이돌 사생하는 정신나간 방송작가들도 있고 진짜 아이돌 팬질하다 방송작가 된 사람들 엄청 많더라구요.
물론 예능쪽 방송작가랑 교양쪽 방송작가랑도 또 다를 것도 같네요. 제가 예를 든 경우는 주로 예능쪽 방송작가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여자가 유명작가가 아니면 남자가 훨 낫네요.
아.. 제 친구는 넘 건실하고 성실한 친구였어요.. 막내작가 하다가 넘 일 열심히 해서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윗님 말씀 들어보니 이상한 작가들도 많군요.. --;;;;
어느정도 히트작있는 드라마작가도 이상한 사람많아요.
지금은 유명한 드라마작가분중에서 예전에 방송일하다가 모 남자 연예인꼬드겨보려고 하다가
그 남자연예인이 거절하자 이후 그남자연예인 대놓고 흉보고 다니는거 본적도 있어요.
제대로 된사람도 있지만 이상한 사람도 많습니다.
솔직히 방송가에서도 어느정도 급 아니면 작가라고 대접 못받아요.
그 스트레스를 이상하게 푸는 작가들 많습니다. 솔직히...
작가들 고생 많이해요. 비정규직이고 급여도 제깍제깍 들어오지도 않아요. 들어와봤자 한심한 수준이구요. 밤 맨날 꼴딱꼴딱 새는데 별로 대접도 못받죠. 방송국쪽 일 하고있어서 알아요. 특히 막내작가들 너무 안쓰러움..
전문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요
김수현 임성한 급이면 나름 전문직 ㅋㅋ
pd한테 간거면 사실 아주 잘간거에요
작가들 일반인하고 연애하기 쉽지 않거든요 ㅠㅠ생활 리듬이나 마인드가 그래요
내일은 사진작가 깔려나....
가장 쉬운 예로 예전 1박2일에서 순진하게 생긴 막내작가 김대주 있었잖아요.
거기서 온갖 잔심부름 다 하더만요. 거의 노가다 수준...
이우정 작가 정도 되면 나름 전문성 인정받겠지만,
경력 별로 없는 작가가 피디랑 결혼했으면 사실 잘한 결혼이죠.
별로 드문 일 아닙니다
열심히 해도 다 잘 되는 건 아니죠
방송사 피디가 훨씬 안정적인 직업이죠
외주 비정규직 피디 말고요
약간 일을 했었는데 제 풀리지 않는 의문이 그거에요. 작가가 대부분 거의 모든 일을 미리 다 해놓거든요, 그런데 작가 월급 짜고 PD는 제왕처럼 굴고..
기본 취재, 섭외, 대본까지 작가가 다 전화해서 물어보고 스크립트 써놔요. 하다못해 여기 이렇게 자막, 이런 폰트로 넣어라 하고 내용에 폰트까지 지정해서 미리 짜놔요. 그거 가지고 PD가 읽고 촬영감독에게 촬영 지시하고 나중에 편집.. 물론 편집이 큰 일이긴 한데..
작가들 하는 일에 비해서 페이가 너무 짜서 놀랐어요. 10년 전이라 지금은 올랐을 것 같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방송국 개설하면서 PD, 작가들 또 뽑았거든요. 그래서 말들어보니 10년 동안 월급도 변변히 안올랐더라구요..
제가 잠시 몸담았던 곳은 케이블TV였는데 작가들 출신학교도 서강대 반, 이대 반..
일반 직장에서 남자직원들이 바람둥이일 가능성, 그 확율을 찾는 것과 똑같을걸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작가가 성격이상한 사람일 가능성 역시,
님들이 다니시는 일반 직장에서 성격 이상한 사람이 있을 빈도와 같구요.
참 뭣도 모르시면서 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방송작가 = 비정규직은 맞아요.
일의 성격이, 제도화된 양성 시스템이 없어서 도제식 위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막내 작가 입문에서 메인 작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박봉, 노동량이 많은 걸 사실이예요.
두루두루 배워둬야할 일이 아주 많기 때문이예요.
메인 작가가 되면 급여며, 여러가지에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죠.
한 프로하면 3~5백 사이는 가져갈 수 있어요.
거기서 특출나게 잘하면 그 이상버는 것도 가능하구요.
구성 작가 특성상 여러 장르, 기획 구성에 능하고.. 기본적으로 원고작성, 구성속도가 다른 글 다루는 직종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공연 기획이나 다른 쪽 일을 걸치고 하는 경우도 있고, 프로그램을 여러 개 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예능인, 시사교양, 라디오냐... 영역따라 다르고,
공중파냐 외주제작사냐 등등에 따라 수많은 조건들이 달라서 딱 하나로 정리하는 게 어려운 직종이예요.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위치의 작가인가가 문제죠.
피디의 경우, 지상파 3사 공채출신 정규직 피디면 생활은 괜찮을 거예요.
일의 강도야 높은 편이지만, 급여도 그에 맞춰 꽤 높고, 여러 복지 제도등이 좋죠.
이번 mbc야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년 보장에, 정년도 거의 공무원 수준으로 길어요.
퇴직 후엔 방송 관련 업계, 임원이나 간부로 재취업하는 경우도 제법 있구요.
시간 많은 집돌이 남편, 가정적인 남편만 딱 고집하지 않으면 남자 직업으로 꽤 좋은 편에 속하죠.
모든 작가가 김수현급이 아니듯
모든 PD가 나영석이나 김태호급이 아니랍니다.
유명피디 몇몇 빼곤 평범한 월급쟁이죠.
글쎄요.. 어떤 피디랑 결혼했는지는 몰라도.. 제가 아는 .. 연차 어느 정도 되는 작가들은
피디랑 결혼했다고 하면 혀를 끌끌 찹니다.
피디들을 오래오래 봐와서 그 직업의 실상을 잘 알기 때문이죠.
막내작가한테 피디는 의사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아닙니다. 작가로 5년만 일해도 피디가 우습게 보이죠.
어느 정도 경력되는 작가에게 "결혼상대로 피디 어때?" 라고 물으면
다들 대답할 걸요? " 별루!!"
사람 문제겠죠.
케이블 피디면 솔직히 남편 직업감으로도 그닥이예요.
씨제이 계열말곤 안정적이고 보수 좋은 직장이 아닌 건 사실이예요.
근데, 헐님처럼 모든 피디를 싸잡아 매도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지요.
그야말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의 문제겠죠.
이상한 싸이코 피디들하고만 일해보셨나봐요.
전 일하면서 인간으로도, 피디로도 참 좋은 사람이다 싶은 피디들도 많이 봤는데...
후배나 동료들이 피디랑 결혼도 제법 했어요.
그리고 그에 따른 평가는 그야말로 사람따라죠.
남자가 방송3사 피디면 간호사-의사 결혼급으로봐도 무방해요. 방송작가요? 이름만 그럴싸하지 전문직은 커녕 비정규직도 아니고 프리랜서예요. 프로그램 없어지면 내일 당장 백수, 퇴직금 한푼없는 일용직이란 말이죠. 게다가 막내작가라면 월수입 100만원도 안될껄요? 그런데 이름없는 외주나 지역방송 피디라면 그것 또한 별볼일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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