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제목의 이 영화를 며칠 전 봤어요.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재미있더라구요. 박희순 연기도 좋았구요.
박시연...와우~ 인형같이 이쁘더군요. 몸매도 후덜덜.
근데 이 영화보면서 또 한번 새삼 느낀게,...
한국영화 베드신이 상당히 노골적이고 야해진 느낌이예요.
최근 몇년사이에 너도나도 할 거 없이, 여배우 가슴노출은 그냥 기본적으로 당연히 나오고,
섹스신도, 뭐랄까, 굉장히 자세히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삽입하는 동작은 좀 불편할 정도로 많이 보여주구요,
가슴애무도 요즘은 그냥 보여주대요, 오랄하는 장면도 나오고,...
이 영화야 뭐 섹시스릴러를 표방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영화들도 베드신만 있다 하면,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제목부터 섹스들어가 있는, '섹스앤더시티'보다 더 야하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침이 꼴깍꼴깍 넘어갈 정도로 긴장하면서 봤던 영화는 오히려
8~9년전에 봤던 '언페이스풀'이었거든요. 이 영화의 베드신은 노골적이지 않고 오히려 좀 고급스럽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웬만한 외국영화를 봐도, 요즘 한국영화들처럼 노골적이진 않은 것 같더군요.
박찬욱감독 영화들의 몇장면, 방자전, 최근에 봤던 은교, 돈의 맛, 또 간기남 등등.
우리 영화 베드신,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요?
뭐,...우리집 남편은,
박시연은 왜 멀쩡하게 잘~있다가, 결혼하고나자마자 벗는 영화를 찍은거냐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야하지 않다고 불만이긴 했지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