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뒷부분에 보면 2인용자리들중에 엔진있는데 볼록 올라온자리 있잖아요.
아이가 어려서 그자리에 앉으면 다리도 닿고 창밖풍경도 잘보여서 웬만하면 거기에 앉아서 가요.
작은애는 안고, 큰애는 창쪽에 앉혀서 가는데 옆 건너편에도 아이엄마랑 6살가량되는 사내아이가
앉아서 가더군요.
가다가 무심코 고개를 돌려서 보고는 기함을 했네요.
버스가 달리는 중인데 아이가 심심해서 인지 일어나서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장난치고이는거예요.
그엄마는..열심히 스맛폰삼매경에 빠져있구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내릴때까지 그러는데 운전기사도 아무말도 안하고, 저도 한마디 할까하다가
쓸데없는 오지랖같아 입닫고는 있었지만 버스가 정차중도 아니고 달리는중에 저런식으로 장난쳐도
아무말없이 앉아있는 그 엄마.... 무슨생각중이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