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고 이번주 부터 쉬고 있어요.
열심히 일하다 재충전겸 회사를 이직 한다고 하고,
저도 너무 늦게 끝나는 회사 생활에 지쳐서 그만 둔다고 할때 뭐라 적극적으로 말리진 못했네요.
그닥 능력도 뛰어난것도 아니고, 저금액도 많지 않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둘째가 있어서 빨리 직장을 잡기 위해 노력을 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제는 친정이 옆에 있어서,
시어머님이 둘째를 봐주시러 시골에서 올라오신 상태라 친정부모님이 좀 쉬시게 하시기도 할겸
둘째 얼굴도 보고 싶어서 수시로 오세요.
그래서 집에서 맘편하게 쉬지도 못하네요.
도서관을 가자니 취업사이트도 볼려면 노트북을 가지고 가야 되고 애들 틈에 앉아 있기도 그렇고
카페에 가서 있자니 힘들고...
지금은 제가 광화문에 있는데,
제 퇴근시간 맞춰서 큰애 어린이집에서 같이 픽업해 가자고 경복궁 등등을 배회 하고 있어요
맘편히 인터넷도 하고 쉴만한데는 돈내는 곳 밖에 없을까요?
좀 쉴때 만이라도 맘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은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