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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모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6,171
작성일 : 2012-07-19 12:06:36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신랑은  4남매중 막내구요. 시집간 누나 3명 있구요.

시어머니 몇달전에 돌아가셨어요.

시아버지는 저희랑 살기 원하세요.

곧 70 시구요 아주 건강하세요.

신랑은 아무말이 없고 아버님은 같이 살고픈 마음을 자꾸 비치세요.

제가 아직 아무런 답변을 안한 상태인데요..어째야 하나요.

이래도 저래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시누들은 딸이 모셔야 편하다는 빈말만 하네요.

말만하는거 있잖아요 진심이 아니고,,,

시아버지 모시는분 계세요. 어떠세요..

 

 

IP : 121.164.xxx.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들도 신랑눈치 보이죠
    '12.7.19 12:15 PM (183.103.xxx.187)

    시댁 눈치도 보이고 ..친정 부모 모시는 순간 시부모 모시는것도 각오 하셔야 해요.

  • 2. zzz
    '12.7.19 12:15 PM (112.149.xxx.111)

    시어머님이랑 같이 사는것보다 더 힘들어요
    따로 사시면서 반찬이랑 청소 빨래 챙기는게 낫죠
    딸들도 수시로 챙기고
    저흰 그렇게 합니다.
    밥은 밥솥 눌러놓으면 되니까 몇번 같이 해보시고 국이랑 반찬은 삼일에 한번씩 들러서 새로 해서 냉동실이랑 냉장실에 넣어놓고 과일이랑 간식같은것은 한달에 두번정도 구매해놓고 빨래도 아버님이 목욕하시며 쓱싹 자식들이 한달에 얼마씩 통장에 모아서 병원비나 부식비 충당하고
    70세이시면 15년 이상은 보셔야 합니다.
    저희 아버님은 79세 어머님 돌아가신지 3년차입니다

  • 3. ......
    '12.7.19 12:18 PM (121.164.xxx.53)

    경제적인것은 저희가 다 부담하고 있어요 생활비며 병원비며 모든것...
    어머니 살아계실때도 그랬구요...거기다 모시기까지 하려니까 화도 나고 그러네요. 휴~

  • 4. 될수있음
    '12.7.19 12:20 PM (122.40.xxx.41)

    집은 따로하고 자주 드나는걸로 하세요~
    지인중에도 시아버지랑 사는데 에고~ 옆에서 보기 딱합니다.
    창살없는 감옥.

  • 5. ㅡ.ㅡ
    '12.7.19 12:21 PM (125.181.xxx.2)

    시어머님이랑 같이 사는것보다 더 힘들어요 22222222
    대접 받을려고만 합니다.

  • 6. ...
    '12.7.19 12:22 PM (218.236.xxx.183)

    70이시면 모실 생각하지 마시고 한 일년 지난 후에 주변에 좋은 분 있나
    알아보시고 아버님 앞으로 집 있으면 들어오시는 분 드릴 생각 하시고 재혼 시켜드리세요...

  • 7. ..
    '12.7.19 12:35 PM (14.52.xxx.192)

    힘든걸 떠나
    남편 직장가면 시어머니도 아니고
    남성인 시아버님과 한집에 있는게 너무 어색할거 같아요.
    지금 너무 어색하게 살아서 그런지...
    어머님하고는 함께살면 수다라도 떨고
    쇼핑도 하겠지만 ...
    서로 불편할거 같아요.
    그냥 근거리에 살면서 도와드리는 것이...

  • 8. .....
    '12.7.19 12:36 PM (180.211.xxx.245)

    시어머니는 살림도 거들어주고 말벗이라도 되지 몇배나 힘들어요 일단 근처로 가까운 집으로 모시고 자주 들여다본다하세요

  • 9. 저도지인이
    '12.7.19 12:38 PM (121.161.xxx.37)

    결혼하면서부터 모시고 살았는데
    지금 사십대 중반에 몸에 골병이 들었어요.
    얼굴에 황달이 들어 노랗고
    병원에선 간이 안 좋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20년 이상 같이 살다보니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대하는 태도가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마누라로 대하는 것 같대요.
    며느리 외출해서 늦게 오면 밥도 안 먹고 삐져 있고..징글징글하답니다.

  • 10. 반대
    '12.7.19 12:38 PM (121.162.xxx.74)

    경제적 지원까지 하신다면
    도우미 보내드리세요
    딸들과 돌아가며 들여다 보시구요
    같이 살면 홧병 생겨요

  • 11. 에고..
    '12.7.19 12:47 PM (218.234.xxx.51)

    솔직히.. 더 힘들다고 하시죠. 시어머니는 잔소리는 해대도 집안일이나 육아에 도움 주시지만 시아버지는 앉아서 시중만 받으시려고 하니.. 점심 때에도 밥 차려 줘야 하니 어딜 나갈 수도 없고..(오죽하면 부부 사이에도 남편이 오래 살아 기쁜 게 아니라 시중을 오래 해서 싫다는 말이 나올까요..)

    시아버지의 합가 욕심은 가족이 그립다기 보다 자신이 살림하기 싫으니 며느리를 가정부 삼아 쓰겠다는 뜻인 거 같아요.

  • 12. ,,,
    '12.7.19 1:01 PM (1.236.xxx.152)

    저도 홀시어머니 모셔야 하는데 여기에서 보고 들은말이있어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다들 경험에서 우러나서 해주시는 말들이라 공감이가요

  • 13. ...
    '12.7.19 1:05 PM (180.228.xxx.121)

    그래도 원글님은 아주 착하시네요.
    요새 대부분의 며느리들 시부모 모시는 것은 아예 고려에도 안 넣고 있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고민할 건덕지도 없고 82같은 곳에 상의하지도 않아요.

  • 14. 뭐 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12.7.19 1:06 PM (1.225.xxx.126)

    시어머님 모시는 거에 비해 100만배 더 힘들죠.
    어머님은 살림을 좀 아시잖아요. 그 시대 아버님들은 살림살이 전혀 모르시고...
    게다가 어머님들은 친구들과 사는 얘기(며늘, 친인척들)많이 하고 정보 교환도 돼서
    요즘 며느리들에 대해 좀 아시지만...아버님들은 정보가 거의 없으세요.
    예전에 내 마누라가 시부모님들한테 했던 것 처럼 대접 받고 싶어하시고
    그시대에서 깨어난 분 별로 안계세요. 한마디로 고루하시죠.
    그래서 요즘은 시어머님 며늘 간 보다 시부와 며늘간 사이가 더 험악해지고 있는 현실을 아셔야해요.
    모시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원글님 인생은 없고
    그저 시아버님 모시는 며느리인생만 있을 뿐이죠.
    아주 대단한 분이셔서 그 모든 걸 통달하고 그런 시아버님 사고방식까지 뜯어 고치시며 살 자신 있다면 모르지만요.... ㅠㅠㅠㅜ

    70이면 아직 청춘이세요.
    저희 시아버님께서는 70에 100km서울 울트라 마라톤도 완주하셨어요.
    가까운 곳에 모시고 시누들과 당번제로 돌아가며 챙기심이....

  • 15. ...
    '12.7.19 1:12 PM (211.228.xxx.227)

    이경우는 아니지만 시아버지(시엄니가 반신불구로 20년간 요양원에 계심) 암수술해서 병원에서 2달간 입원하셨는데 2달간 병원에서 자면서 간병하는 지인이 있어요

    첨엔 그런가보다했는데 그게 워낙 고령이고 중병이라 대소변까지 다 받아냈다고 하더라구요(대장암이라 대소변을 받아내야한데요 의식도 있으시고 식사도 스스로 하시고)

    간병인 쓰지 그랬냐 그러니깐 간병인 쓰면 시아버지가 삐져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아들 딸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그런것까지 하다니...좀 이상한 생각도 들구요

    그분한테는 암말도 안했지만 며느리를 여자로 생각하나 그런생각까지 들더라구요(부인이 20년째 요양원에 있으니 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16. 돈있는분들은
    '12.7.19 1:32 PM (180.68.xxx.222)

    계약하고 여자 들여서 사시던데요.
    재혼이라면 재혼인데,돈 얼마 주고 맘 맞는 분들 없으면 주선해주는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재혼하시더군요. 자식들한테 짐 안될려고..
    주변에 여러 계셔요. 차라리 그게 서로 속편할텐데요....아직 70 전이시라면 길게20년정도
    잡아야 하는데, 간단한거 아닙니다.

  • 17. ㅠㅠ
    '12.7.19 2:35 PM (61.72.xxx.171)

    저 시어머니랑 살아도 불편하고 힘든게,,한두가지가 아닌데,,
    정말 시아버지라면,,, 저보다 100배는 더 힘들것 같은데,,
    그냥 좀더 버티시고 자주 왔다갔다 하세요..
    시누 눈치보지 말고,약한모습 절대 보이지 마세요..
    원글님 정신건강을 위해 절대 합가 불가입니다.. 힘내세요^^

  • 18. 절대말림
    '12.7.19 2:53 PM (183.98.xxx.14)

    작은 원룸 근처에 얻어서 간혹 가사도우미 붙여주세요. 절대로 강하게 나가셔야합니다.
    이때 무너지면 님 인생 끝납니다.

  • 19. 안돼요
    '12.7.19 4:10 PM (114.205.xxx.93)

    그러지 말고 그냥 사시던대로 사시고 자주 들여다본다하세요
    님네 집으로 모시면 시누들도 첨에만 관심갖다가
    나중엔 니가 알아서 해..할거예요
    혼자 사셔야 시누들도 더 애잔해서 자주 들르고 그러죠

    잠깐 오셔서 3..4일 만 함께 지내도 죽겠던걸요
    아홉시되면 코골고 주무시면서 애들에게 빨리 안잔다고 나무라고
    새벽 3시면 일어나셔서 목욕탕에서 샤워하신다고 우당탕....
    그때부터 거실에 티비켜놓으시고 보시다가
    여섯시면 배고프다 밥먹자 하시고...
    식사하시면 여덟시쯤 코골고 한바탕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입맛없으니 점심엔 특별한걸 좀 해봐라..
    입맛에 맞지않으니 좀 드시고 수저 소리나게 탁 내려놓으시고

    고거만 있겠습니까
    중간중간 술상 봐드려야하고..간식 턱밑에 갖다 바치고..

    심심하시다고 근처 친척 어르신 부르셔서
    또 술상 봐오라하시고

    가족들 다 부르라하셔서 집에서 밥먹자 하시고

    가시고 난후 며칠 앓다가 일어났어요

  • 20. 홀시아버지
    '12.7.19 4:29 PM (124.53.xxx.147)

    홀시아버지 모셔봤어요. 1년정도......
    제 시아버지는 훌륭한분이세요. 여러가지로 진심으로 존경스러운 면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속터져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이 속터져요.
    댓글다는 기능에 글자크기 조절할수 있다면 화면가득 ' 속터져요!!!!!!!'라고 쓰고 싶을 만큼 속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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