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초반이고 깜박깜박 하는게 일상입니다
어제는 친구랑 점심을 먹고 근처 문화센터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마시며 잠깐 이야기를 하고
오후에 파트로 일을 해서 일하는곳으로 가서 보니 핸펀이 없네요 ㅠ
달리 들린곳이 없어 일끝나고 문화센터 데스크로 갔더니 주워둔게 없다하고 주차장이며 찾아보고
제번호로 열번이상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더군요 ㅠ
밤늦게 핸펀 갖고 있다는 남자를 남편을 통해 알고 문자를 했지만 연락이 없었어요
우연히 남편전화를 받은 모양이에요
아침에 8시쯤 전화를 해서 일찍 전화를 해서 죄송하고 핸펀 찾으로 어디로 가면 되냐고 하니
자기는 지금 현장이고 집에 두고 왔답니다
밤늦게 퇴근한다고 그때 찾으러 오랍니다
헐
그래서 제가 어디서 주웠냐 물었더니 제가 예상했던 문화센터 복도라 하네요
그럼 데스크에 좀 맡겨두시지 그랬어요 했더니
착한일 하는 사람한테 따지냐는 거에요
전화 여러번 했는데 좀 받아주시지 했더니
바쁜데 그거 받을 새가 어디있냐 하네요
전 파트로 여기저기 다니기 땜에 당장 전화가 필요하고
이런 사람이 내 전화를 갖고 있다는 것도 찝찝한데
아휴 정말
그냥 너 가지고 놀아라
하고 말까요
정신머리 없는 제가 제일 한심하지만
이남자가 하고있는 일은 정말 착한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