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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평소에 가래가 심해요.

조언주세요.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2-07-19 01:03:34
고1 아들인데요.
어려서부터 비염, 아토피가 있었고
꽃가루 날리는 봄이랑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갈때 공기가 쌀쌀해지면
여지없이 눈까지 빨개지고 콧물이 줄줄이거나 코가 막히거나 그래서 
알레르기 약이랑 비염약을 보름정도씩 먹이곤 했어요.
여름에도 새벽이면 공기가 서늘해서 그런지 심하고
겨울엔 오히려 덜한거 같아요.
 
근데 사계절 내내 가래가 심해요.
저녁에 잘려고 누우면 가래가 자꾸 넘어가고 끈끈하게 달라붙어서 고이는지
 잠을 못들고 몇차례씩 나와서 뱉거든요.
코로 식염수 들이마셔서 입으로 뱉어내는 코세척을 시켜봤는데
조금하다가 너무나 거부해서 못시키고 있어요.
 
거부하는 이유는 그러고나면 오히려 가래가 깊숙히 들이박혀 뱉어도 나오질 않아 더 찝찝하대요.
고등학생이 되고 수면시간이 줄어들었는데 가래땜에  잠들기전 20분 정도를 서너번씩 가래뱉으러 나오다보니
수면시간도 더 짦아지고 아침이면 피곤해합니다.
아래에 천식증상있는 아이 글에 여러 도움되는 댓글들 달아주시는 것 보고 저도 글 한번 올려봐야겠다 생각한거구요.
 
한약은 먹여봐도 별 도움이 안되더라요.
근데 다행인건 아이가 그걸로 그렇게 많이 짜증을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진 않아요.
성격이 워낙에 느긋한 편이고 복잡한거 딱 싫어해서  저 스스로 부글거리는 감정을 오래 가지고있는 것도 힘들어서 못해요.
 
6살때 함소아의원 가서 약 지기전 검진했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아이 체질은 굉장히 심한 알러지체질인데 성장발육은 평균보다 더 빠르다고
잘 컸다고 하드라구요.
운동 좋아하고  잘 먹고 잘 웃던  아이여서 그런거 같은데
요즘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운동도 못하고 성적도 안나와, 피곤하고 체력도 떨어지고 저도 죽겠는지
표정이 많이 어두워졌어요.
 
발도 엄청 심한 평발이라는걸 중학교때에야 알았지 뭐예요.ㅡㅡ
교정깔창  좀 깔아주긴했는데 이미 늦어선지 효과도 없고  아이도 불편해해서 
그냥 되도록이면 쿠션감 없는 딱딱한 깔창깔린 운동화로  사는것 외엔 해줄수 있는게 없네요.
그래서인지 키도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못컸는데
참...여러가지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자겠다고 인사하는 아들 얼굴을 보니 다크써클이 배꼽까지 내려올 기세...
아들아, 기운내, 엄마가 미안혀~그리 낳아줘서.
그래도 항상 웃어줘서 고맙고 이쁜 우리 아들!
공부도 쫌만 더 잘해보자,우쭈쭈~~ ㅡㅜ
IP : 112.149.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2.7.19 1:07 AM (122.36.xxx.111)

    조금 번거로워서 하실지 모르겠지만..^^;;
    집에 호흡기 폐 환자가 있어 효과를 제대로 보고 말씀드려요.
    해삼이랑 배를 압력솥에 푹 고으면 콜라처럼 진해지는데 그걸 복용하면 가래가 거의 없어져요.
    배를 넣어서 먹기도 괜찮습니다,

  • 2. 쓸개코님!
    '12.7.19 1:13 AM (112.149.xxx.82)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해삼은 생물을 말씀하시는거겠지요?
    워낙에 해삼이 흔한 해산물은 아닌데
    농수산물 시장 같은데 가면 사계절 내내 있는 건지요?
    맛은 괜찮다 하시는데
    아이가 걸쭉하니 물렁거리는걸 잘 못먹어요.
    강제로 먹이면 구역질을 해대서... 먹기 괜찮은지도 궁금해요.
    빨대로 먹이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

  • 3. 쓸개코
    '12.7.19 1:14 AM (122.36.xxx.111)

    네 생물 맞아요.^^ 청량리 경동시장에는 팔던데 다른곳은 모르겟어요.
    상인께 여쭤보니 여름에도 해삼이 나온다고 그래요.
    참 해삼은 고으면 녹아서 흔적도 없고요^^
    해삼 서너마리에 배 중간 4개정도? 고으세요. 배때문에 달달한 맛만 남아요.
    집의 환자가 그거 마시고 6~70프로로 가래가 줄었답니다.
    참! 들리는 얘기로는 곰보배추도 좋데요!

  • 4. 쓸개코
    '12.7.19 1:15 AM (122.36.xxx.111)

    맛이 거의 배즙비슷해요^^ 울 어머니 친구분 댁에서도 손주한테 줬더니 아주 잘먹더라네요 .

  • 5. 쓸개코님~
    '12.7.19 1:41 AM (110.12.xxx.110)

    저도 좀 물어볼게요^^;
    얼마나 압력솥에 고으면 되는거에요????시간이 대략...
    불을켜고 나서 몇분동안 불에 올려놓으면 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 6. 쓸개코
    '12.7.19 2:15 AM (122.36.xxx.111)

    저희 엄마가 하신거라 딱 정확히는 모르는데요 ㅎㅎ
    지금 잠드시기 직전 여쭤보고 왔어요.
    압력솥에 해삼 서너마리(작은거면 4~5마리)랑 배 작거나 중간거 4개 썰어 넣고
    압력솥의 반정도 차게 물을 넣고 한시간 반을 고으면
    해삼은 녹아 없고 배의 덩어리만 남아요.
    그러면 채에 즙을 내리고 다시 그 건진 배를 압력솥에 넣고 또 물을 반을 채워 고아요 (이땐 이미 고은거라
    시간을 좀더 짧게해도..)
    처음 고아 내린 물과 두번째 내린물을 섞어 병에 넣어 냉장고에 두고 하루 서너번씩 복용하는거에요^^

  • 7. 정말 감사합니다.
    '12.7.19 2:58 AM (110.12.xxx.110)

    이렇게 먹이고 효과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넘 고맙습니다 쓸개코님^^*

  • 8. 효소
    '12.7.19 7:29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곰보배추, 작두콩, 수세미, 보리수열매 등으로 효소(발효액) 만들어서 꾸준히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

  • 9. gg
    '12.7.22 12:06 AM (121.161.xxx.189)

    저도 시도해 볼께요

  • 10. 57
    '14.7.23 12:50 AM (115.137.xxx.109)

    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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