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분들글을보다 적어봅니다.
평생 사업한답시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아버지 밑에 자라다 결혼하고 이쁜 아이,좋은 남편과사는데도 아버지 생각으로 늘 우울하고 요즘은 몸까지 아플지경 입니다.
10대에 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돌아가시곤 바로 6개월도 안되 새엄마랍시고 들어왔다 나간 여자들로 10대 후부터 결혼전까진 암흑천지인 세월이였네요.
뭐 구구절절한 사연이야 쓰자면 전집수준이지만 아버지도 남자니 이해하자한다쳐도 사업한답시고 이젠 지낼 방한칸 재산도없는 60중반 아버지때문에 정말 마음이 힘들어요.
결혼전 10여년 직장생활을했지만 우리가족이 살았던 집대출금, 생활비 다 제 월급에서 나갔지요.
결혼할때 남편이 집을 사왔지만 겨우 모은 2천만원으로 부끄럽게 혼수준비 했어요.
시댁식구 누구라도 혼수에 대해 뭐라안했지만 남편은 제가 직장생활하는동안 모은 돈이 거의 없음에 놀라워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아버지가 살집은 있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했어요.
결혼후 아버지는 바로 집을 팔아버리고 전세를 가시더니 지금은 그 전세금 마져도 없어요.
있는집에 경비일이라도 적은돈이라도 월급나오는 일을 하시라했지만 평생 누구 밑에서 일해본적이 없는양반이라 그럴수 없ㅈ다더군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성이훌륭한부모님을두신분.
마음의짐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2-07-18 17:11:25
IP : 114.207.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2.7.18 5:14 PM (114.207.xxx.209)문제는 저런부모 안보고 살면 되는데 거의 안보고 살긴하나 저런 사람이 저의 아버지라는게 너무 몸이 떨리게 싫어요. 남편 시댁 식구보기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문제는 저런 아버지 때문에 우울증도있고 그로인해 아무 잘못없는 아기랑 남편에게도 영향이 가요.
제가 어떻하면 극복할수있을까요?2. 이돌람바
'12.7.18 5:20 PM (220.73.xxx.119)그렇게 아버지의 존재가 싫으신가요?
독한맘 먹고 연을 끊어 버리 실 수 있으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