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아이 용돈 얼마씩들 주고 계신가요....

궁금맘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2-07-18 14:41:58

아이가 중학교2학년이구요..남학생이에요.

작년엔 일주일에 만원씩 줬었는데요,올 해부터 일주일에 2만원씩을 주고있어요.

그런데 이녀석이 말이 용돈이지..거의 쓰질않고 그냥 다 모으는 눈치더라구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엄마에게 필요한 학용품같은거(물론 작은거)를 사달라 할때도 있어요.

그럴때마다 네 용돈으로 이런걸 사는거다..뭐 이렇게 얘기는 바로바로 해주고있구요.

그런데 다른집 아이들은 보통 얼마씩을 받는지 궁금해요...

 

이녀석이 자기돈으로 뭘 사던지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인지,

거의 쓰지도 않고 모은 용돈으로 지난 봄엔 70만원짜리 카메라를 사더라구요.

물론 저에게 돈을 주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달라고 부탁들 한거구요.

이건 아이가 뭐 사진부이기도해서 그냥저냥 별말을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 사이 또 돈을 열심히 모으더니 어제는 시계를 하나 사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시계가 없으면 모를까 선물로 받은 카시오며 지샥..기타 시계들이 서너개가 되어요.

자기용돈이랍시고 경제개념없이 사고싶은걸 맘대로 사는거 전 정말 반대거든요.

이번에도 새로 사고싶단 시계가 18만원 짜리더라구요..ㅠㅠ

 

아이게게 너무 많은(?) 용돈을 주는건지..아~~생각좀 해보면서 앞으론 받은 용돈 어떻게 썼는지,쓸건지

용돈기입장이라도 하나 건네면서 잘 좀 사용하라고 가르쳐볼까봐요..

생각해보니 한달이면 8만원..

일년이면 96만원..이면 거의 100만원 돈..

쓸데없이 쓰게하느니 아예 적금을 들어주는게 훨씬 나을꺼 같단 생각도 들곤 하네요.

이러면 분명 아이가 펄펄 뛰겠지만서도요,,,++

IP : 125.177.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8 3:06 PM (211.208.xxx.97)

    중3 남학생..한달에 2만원 줍니다.
    가끔 새콤달콤 ^^;; 사먹고, 시험 끝나는 날이나 방학식날 피씨방.
    5천원 이하 준비물 사더군요.
    친척들한테 받는 돈은 다 저금하구요.
    아이 본인 말로도 자기는 돈 안쓰는 편이라고 하는데, 그건 맞아요.
    간이 작아 만원이상은 엄청 큰돈이라고 생각해서 잘 못쓰고요,

    아무리 용돈 모아서 사는거지만
    70만원짜리 카메라, 18만원짜리 시계는 저라도 선뜻 사지는 못할 것 같은데,
    중학생 치고는 통이 크네요..
    요즘 부잣집 여학생들은 명품지갑, 가방, 화장품 쓴다고 하는 말 들으면
    가정형편에 따라 씀씀이 차이 나는건 당연하겠지만 글쎄요...
    풍족한 상황이 평생 계속된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갖고싶은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한달 순수 용돈만 8만원이라면
    제 기준에서는 용돈이 많이 풍족합니다.

  • 2. 괜찮은거 같은데요
    '12.7.18 3:11 PM (115.136.xxx.27)

    아이가 자기 먹고 싶은거 안 먹고 모으는건데.. 괜찮지 않을까요?

    오히려 저렇게 돈 아껴서 좋은 물건 사는게 낫지요.
    한달에 8만원이 큰돈이라면 큰 돈이지만.. 솔직히 아이가 군것질만 하려고 들면 요즘 물가로 하루에
    1만원씩은 금방 사먹을껄요.

    햄버거만 해도 4천원쯤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1천원 정도하는데요..
    떡볶이도 3천원쯤하고 말이죠.. 자기꺼랑 친구 하나 사주다 보면 군것질값으로 1주일에 2만원도 모자라요.

    아무렇게나 쓰지 않고 저렇게 모으는게 기특한데.. 저정도는 좀 놔두시면 어떨까요?
    용돈 다 쓰고.. 이거 사줘 저거 사줘 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아니면 심부름을 좀 시키고 용돈을 주시는건 어떨지요?
    음식물 쓰레기나 각종 쓰레기를 버린다던가.. 욕실 청소 시키고 일주일에 2만원 주면 괜찮지 않을까요

  • 3. 파사현정
    '12.7.18 3:32 PM (203.251.xxx.119)

    일주일에 2만원 너무 많네요.
    보통 한달에 3~4만원.

  • 4. 중1
    '12.7.18 4:05 PM (59.16.xxx.25)

    월 3만원 주는데요.. 어른들께 용돈 받는건 허락받지 않은 금액이상은 모두 저금해요
    3만원이여도 쓰기 바빠요^^ 군것질 거리 하나만 사도 2-3천원인데

    전 모아서 큰 거 사는건 괜찮아보여요
    사소한걸 절제할 줄 아는 거잖아요

  • 5. 원글맘
    '12.7.18 5:43 PM (125.177.xxx.76)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근데 글을 읽고나니 용돈을 넘 넘치게 주는건지 아닌지 더 헷갈리네요~^^;;;
    작년 중1땐 일주일에 만원씩,즉 한달에 4만원씩 줬었거든요.그때도 요녀석이 절대로 쓰질않고 계속 모으기만 하더라구요.
    계속 모으기만하길래 내심 어쭈~!저금을 하려나보네!이런 뿌듯한마음까지 들었었지 갑자기 큰돈된걸로 물건(!!) 주문해달라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계속 저런식으로 나올까봐 그게 걱정인거에요.
    사고싶은것이긴하지만,그래도 학생신분에 과한것들도 눈에 보이고 갖고싶기도한게 있을텐데 그때도 자기용돈을 모아서 산거니까 문제가 안된다는식으로 생각을 할까봐서요...

    용돈을 확 줄여볼까요~~~
    음..아직 아이아빠나 아이하고는 의논한 상태가 아니라서 먼저 82님들 의견을 여쭤보네요..
    또 다른집들은 어떤지 계속 궁금해지구요.
    답변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61 한살림방사능결과- 꽁치,숯,표고버섯 등 검출 5 녹색 2012/07/31 3,331
134160 폐경 이전 여성 홀몬제 지속적 복용하신 분 계신지요? 3 ///// 2012/07/31 3,019
134159 통진당이 분당되면 깨끗한 진보? 1 진보당분당?.. 2012/07/31 433
134158 요즘 밖에서 걷기 운동 하시는분 계신가요? 15 ??? 2012/07/31 3,772
134157 남자 핸드볼 보니 눈물나요,ㅠㅠ 4 화이팅 2012/07/31 2,116
134156 삼O에서 나온 열무비빔면요..... 10 저도 2012/07/31 2,169
134155 레이저제모 영구제모 아닌가요? 1 바이바이 2012/07/31 2,317
134154 요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월렛쓰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미르미루 2012/07/31 2,412
134153 지도 교수님 뵈러 갈 때요... 3 나리 2012/07/31 1,409
134152 배고파서 미치겠어요 1 배고파 2012/07/31 1,205
134151 말기암은 도대체 어느정도 아플까요?? 44 ㅇㅇ 2012/07/31 43,052
134150 밀양에 갔을때 노인은 내게 말했다 이 정부가 제 나라 국민을 침.. 1 달쪼이 2012/07/31 1,349
134149 대표자 상실 상실 2012/07/31 747
134148 진짜 더럽게 맛없는 냉동 군만두--=++ 13 .... 2012/07/31 4,765
134147 미아동 서민동넨가요? 7 ........ 2012/07/31 3,182
134146 상위 1% 미세스 베버리 힐스.. 4 와우 2012/07/31 3,740
134145 참나물 냉동해도 되나요? 1 생초보 2012/07/31 1,588
134144 전주시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어디 어디죠? 3 ... 2012/07/31 1,152
134143 "그런 사람은 거의 죽여놔야" 안철수 발언 화.. 11 호박덩쿨 2012/07/31 3,408
134142 극장VIP쿠폰 문의드려요~~ 2 궁금맘 2012/07/31 877
134141 미국에서 직장 구하기. 5 --- 2012/07/31 2,726
134140 박태환이 왜 유독 많이 거론되냐구요? 3 breeze.. 2012/07/31 1,733
134139 돈에 대한 슬픈 이야기 9 돈... 2012/07/31 4,599
134138 파주나 여주 아울렛 갈 만한가요? 4 여름 2012/07/31 2,711
134137 조중동에게 노동자 쯤이야...ㅜ 1 아마미마인 2012/07/31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