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있어요 . 시댁에서 남편한테 집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대출금이 좀 남았거든요.. 상황이 좀 특수한데 설명을 드려볼께요.
전 26. 남편은 31. 우리는 무일푼으로 시작했어요 ..
시댁쪽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저이지만 .. 돈도 못모은 자신 아들이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아들이 저로인해 정신차리고 아끼려고도 하고 그런다하시면서
시어머니는 저한테는 금전적인거나 다른쪽으로 전혀 스트레스주지않으세요.
처음 결혼했을때 시댁에서 집을 해주셨어요
서울에 5000 전세로요.. 둘다 무일푼이라서 월세로 시작할뻔했거든요.
시어머니가 가끔가다 지금 사는 우리집 너네줄꺼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외에 자세한 이야기는 저는 모르지만 남편이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시댁이 3억짜리 아파트에 사세요.
대출금이 한 4년정도 남은것같더라구요.
한달에 89만원씩이라네요.
시아버지가 2년뒤쯤 퇴직하시면 어머니가 한달에 120정도 버시는게 다예요..
한달에 89만원 내랴, 생활비하랴, 빠듯하시겠죠.
퇴직금도 5000 정도 받으신대요 근데 그건 누나몫으로 줘버린다 하시더라구요.
지금 3억짜리 아파트에 누나돈이 들어와있대요 5000 정도 있나봐요.
어머니마음은 아파트를 아들을 주고싶은데
아들은 무일푼에 오히려 집에서 돈을 가져가 쓴셈이라 (전세집해주셨어요)
나중에 아파트를 물려줄때 아들몫이 없을꺼래요.
누나가 내돈이 들어가있으니 내 몫을 더 챙겨줘야하지않냐.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나봐요.
시아버지도 제 남편이 어릴때 사고쳐서 집이 힘든적이 있다는데
그래서 아들보단 누나를 주려고 하시나봐요.
시어머니는 그래도 아들을 물려주고싶어하는데 아들 돈이 하나도 안들어와있으면(아파트금액에)
어머니가 하실말씀이 없다는거예요.
그러니까 아들보고 월 100만원정도 대출금을 갚고 나중에 몇년이 됐든
그때 너네를 주겠다하세요. 아니면 집 담보대출을 받아서 도움을 주시던지요.
결론은 4000정도 투자해서 3억짜리 집은 온전히 너네것이 될꺼란 말씀이세요.
근데 저희 수입이 저는 한달에 130정도
남편은 200~250 정도 벌어요.
한달에 생활비쓰고 150~200정도 모아서 2년동안 모으면
4000만원정도 모을꺼고 그걸로 육아비용도 보태고 생활비도 보태래요.
나중에 제가 임신하고 또 아이낳고 1~2년정도 아이돌보면
수입이 남편이 벌어오는게 다인데
거기서 100만원씩 부모님드리고 나머지금액으로 살아야해요.
어차피 남편말은 그 집은 온전히 우리께되니까 훨씬 좋은 조건아니냐,
그리고 우리가 드린돈이 있기때문에 중간에 힘들때
시어머니한테 말해서 대출을 받거나 빌려서 쓸수있대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도 한달에 100만원씩드리니까
효도하는것처럼 보이고 부모님도 자랑하시기도 좋고 그렇다네요
저는 멀리보면 우리께되니까 이익이지만
당장 대출에 대출을 가지고 살아야하는거고
우리 통장에 모으는 돈은 없으니 불안해서 그렇거든요.
시어머니가 꼭 주실 분이지만... 그게 솔직히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거구요.
전 돌아가시고나서 물려주신단소린줄 알았는데..
남편말로는 중간에 저희 주시고 그걸로 담보대출받든해서
시골내려가서 한적하게 사실것같대요...
한 50만 보태도 될것같은데 안된대요..
100은 보내드려야한대요... 전 당장 통장에 모으는 돈이 없어
불행한건데 남편말을 들어서 따져보면 남편말대로 하는게 훨 이익이긴해요...
흠.. 어머니가 100씩 내라는 이유는 아들에게 물려주고싶은데
누나가 아들이 이 집에 보탠게 뭐가있냐 ,
오히려 내 돈이 들어있는데 왜 아들을 주냐, 하면 할말이 없으시기때문에
누나돈은 시아버지 퇴직금+모아두신돈으로 7000 정도 주시고 끝내시려나봐요.
그리고 집 자체는 아들을 주려고 하는거구요.
어떤가요?? ..... 요즘 고민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