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기기증 서약했어요

**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2-07-18 11:59:56

며칠전에 제 아는 분이 돌아가셨어요

나이가 좀 되셨지만 갑자기 사고가 나서 중환자실에 들어간지 사흘만에 가셨죠

갑자기 당한 일이라 경황이 없었지만

이분이 장기기증 서약을 해 놓으신 분이시더라구요 .

 

중환자실에서 생명연장 처치 안 받겠다고 평소에 말해두신 분이시라 (이게 중요하데요)

가족도 호스끼고 의식불명상태 연장하는것 하지 않았구요, 의사가 사망 선언하자

바로 장기기증 수술에 들어가셔서 간과 신장 두개를 기증하고 가셨습니다.

 

장기 기증 서약하면 장례비용이 전부 보조된다고 하네요 ( 자세한것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분 이있으신가요? )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해요 .

어짜치 돌아가실 나이 많으신 분이겄지만 ...그래도 슬픈중에 가족이 위로를 받았다고 하네요 .

 

옆에서 전해들은 저도 오늘 장기기증 서약을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가셨네요 .

장기기증 서약 어렵지 않네요 .

바로 인터넷으로 서약 가능하네요

전 사후 각막과 사후 장기기증 서약으로 했어요 .

 

 

제 마음도 좀 편하네요

저는 가지만 내 뒤에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으로 부담 주지 않고(그러길 바래요 ) 또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될거고..

여러가지로 잘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분은 돌아가시면서 3명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고 가신거죠 .

저는 각막까지 하니까 제가 죽으면 적어도 4명 정도가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겠죠 .

평소에 내 건강도 잘 보살펴야겠습니다.

IP : 165.132.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순이
    '12.7.18 12:14 PM (59.3.xxx.22)

    네 참 좋은일 하셧네요.
    좋은줄 알면서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는데
    그 용기에 감사합니다.

  • 2. ...
    '12.7.18 2:38 PM (125.142.xxx.83)

    저희 부모님 장기기증은 물론 시신 기증까지 하셨는데
    연대 세브라스에 가셔서 무슨 서류 내셨어요.
    가족동의도 받고 그런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700 급질요~오이무침 레시피 간단하고 쉽고 맛있는걸로 알려주세요~ 5 오이무침 2012/07/18 2,143
130699 tv모니터 택배로 보내보신분 계세요? 13 ... 2012/07/18 7,441
130698 대치동vs반포동 3 ... 2012/07/18 2,739
130697 배란다유리 청소쉽게 할방법 1 쌍무지게 2012/07/18 3,248
130696 의자 을지로가서 사면 싼가요? 1 의자 2012/07/18 1,642
130695 디피디주사 맞고..... 부작용아닌가요? 2 디피디 2012/07/18 2,002
130694 장대비 오기시작하는구만요 3 태풍온다더니.. 2012/07/18 2,231
130693 여자가 키168에 몸무게가 62면 미련한거겠죠?? 30 뿌앙 2012/07/18 26,107
130692 자기 기분에 따라 소리 지르고 하는 직장 상사 어떻게 해야 할까.. 5 일이싫어 2012/07/18 2,168
130691 3호선 지하철인데요 대화행 2012/07/18 1,351
130690 안색 안좋은 얼굴은 어떻게 화장해야 좀 건강해보일까요? 1 입술동동 2012/07/18 1,747
130689 설거지 하니 떠오른 옛날 일ㅎㅎ 10 시오랑 2012/07/18 2,796
130688 일본 드라마들에 비춰지는 일본 집들 말이예요. 17 hail 2012/07/18 6,315
130687 시댁에 가서든지 친정에 가서든지 마찬가지 11 설거지 2012/07/18 3,760
130686 두번째 로맨스 꽃탕 꽃탕 2012/07/18 1,552
130685 하이원 마운틴콘도 할인권 있으신 분 계세요? 급해요 2012/07/18 1,394
130684 기사/강남 아파트 투기자들,집단 파산 위기 뷰스앤뉴스 2012/07/18 3,179
130683 아이가 인지치료 받고 있는데 갑자기 가기 싫대요 1 Dkdk 2012/07/18 2,002
130682 루이비똥 아직 태닝 안된부분에 빗물자국 없애는 방법 있나요? 4 ㄴㄴ 2012/07/18 2,437
130681 짜증나는 건물주인 화나요~ 2012/07/18 1,314
130680 루이비통 스피디 스트랩.. 궁금해요! 6 궁금 2012/07/18 3,498
130679 시부모님나이드시면요꼭아들만 부양의무가있는지.. 11 태풍의 눈 2012/07/18 5,097
130678 어제 백분 토론 보신분 계세요? grace1.. 2012/07/18 923
130677 신용카드 어디게 좋나요? 7 ㅇㅇ 2012/07/18 2,569
130676 안검하수 잘하는 병원좀 추천해주세요 안검하수 2012/07/18 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