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돌 기념으로 9월 초에 네 식구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제주도에 가고 싶어요. 두 번 다녀왔지만 워낙 오래됐고, 남편이랑은 한 번도 못 가봤고,
아무튼간에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니까요.
근데, 남편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알차게 관광다니는 여행은 아직 무리가 있는데
제주도가 아무래도 이곳저곳 둘러볼 데도 많은 여행지인데 애들이 어려 힘들기만 할 것 같고,
좋은 숙소 잡아 숙소에서만 지내기에는 제주도까지 간 여행치고는 좀 아깝지 않느냐...라고 해요.
여기에 어린 자녀 두신 님들 중 제주도 다녀오신 후기 보면,
신라호텔 같은 경우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고,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잘 돼 있어서
호텔에서만 지내는 것도 정말 좋았다고들 하시는 거 많이 봤지만
저희가 좀 촌스러워서 그런지, 제주도를 몇 번 못 가 본데다가
제주도 씩이나 가서 숙소에서만 머무는 건 제 생각에도 본전생각이^^;;;;
그래서 강원도 양양에 있는 쏠비치를 가는 게 어떨까 하는데,
혹시 둘 다 다녀와보신 분 계심 조언 좀 부탁드리려구요.
6월달에 애들 데리고 동물원 간 적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던 바,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도 애들 어리면 다 소용없다 싶어서
현실은 쏠비치인데 아직 제 이상은 제주도네요.^^
쏠비치가면 앞에 바다도 있겠다, 안에 아쿠아월드도 있겠다, 리조트 내 다른 부대시설은 잘 모르겠지만
대명리조트가 전반적으로 잘 놀고 쉬게끔은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로 홍천 비발디파트를 가 봐서 느낀거구요. 사실 얼마전 변산 대명은 그닥이었지만요...)
글이 길어지네요.^^;;
아무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고맙습니다~~~~